2018 대만 자유 여행기 30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8 타이페이 - 화산 1914 & 베이터우 수미 온천

2018. 01. 28.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는 거야. 비가 내릴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내리니까 여러가지로 걱정스럽더라고. 4살짜리 아이를 모시고 다녀야 하는 입장이고 보니. 정말 심란하더라고. 조식이 좋더라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魯肉飯 루로우빤 - 밥위에 돼지고기 볶은 것을 올려 ..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7 타이페이 - 다이어리 오브 타이페이 메인역점

2018. 01. 27 타이중에서 열차를 타고 2시간 넘게 달려 타이페이 메인역에 내렸어. 우리가 묵을 숙소는 다이어리 오브 타이페이 메인역점이야. Y18번 출구로 나가 좌회전하여 가면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일단은 손녀를 만나야 하기에 공항 MRT 역으로 가는 거야. 딸에게서 카톡이 온다. MRT를 타..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6 타이중 공원 & 타이페이 열차로 이동하기

2018. 01.27 타이중 여행을 마치고 타이페이로 간다. 오늘 오후 비행기로 대만으로 들어오는 딸과 손녀를 만나서 3박 4일 타이페이에서 놀아야 하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숙소 바로 옆에 있는 타이중 역으로 갔지. 왜냐고? 뻔하지.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서야. 아무래도 타이페이는 ..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4 타이중 - 맥도널드에서

국립자연박물관에서 마주한 바람은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 그래도 햇살은 튼실하게 이어지고 있다. 길가에 늘어선 그 커다랗고 묵직한 노거수들은 주름진 몸을 일으켜 세월에 맞서고 있다. 호텔에서 차려낸 아침 밥상은 간소하지만 깔끔했고 특히 시리얼과 우유가 있어서 좋았다...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3 타이중 ㅡ 국립 가극원

2018.01. 26 동해대학에서 고요와 평정을 실컷 누렸으니 살찌워진 마음을 보듬고 국립 가극원으로 갈거야. 선답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건물이 정말 아름답더라고. 정말 가보고 싶더라니까. 그럼 어떻게 가지? 간단하지. 구글아 구글아, 가극원 가려는데 어떻게 하지? 네, 정문 옆에 있는 정..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2 타이중 ㅡ 동해 대학

2018. 01. 26 동해 대학으로 간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발길을 붙잡는 한 대학의 작은 교회. 아침, 비교적 이른 시각인데도 하늘은 맑고 통랑함을 내놓고 있었다. 무엇을 해야 하나. 이곳에 앉아 이 교회 앞에 앉아 이 대학의 교정에 앉아 나는 오늘 무엇을 바라보야 하는가. 지나간 ..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21 타이중ㅡ유천수안보도 산책과 심원춘의 사오롱빠오

2018. 01. 25 도화6예 문화관을 나와 구글맵을 켜본다. 어? 유천수안보도? 이거 내가 정말 도움을 받았던 RyolO님이 추천했던 곳이 가까이 있잖아. 우리는 어둠이 치마자락을 슬슬 내리고 있는 낯선 거리를 슬렁슬렁 걷는다. 불빛 세상이 펼쳐진다는 작은 강변은 밤에 걸어야 제맛이라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