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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5차 진도 첨찰산(485.2m) 산행기 - 접도 남망산 맛보기

힘날세상 2018. 12. 29. 12:13

제 445차  진도 첨찰산(485.2m) 산행기

1. 일자 :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운림산방 주차장(10:38) - 쌍계사(10:42) - 약수터(11:10) - 넓적바위(11:20) - 주능선(11:33) - 첨찰산(485.2m 11:53 - 12:30) - 기상대(12:37) - 두목재(13:02) - 화개봉(13:46) - 학정봉(14:13) - 운림산방 갈림길(14:23) - 운림산방 주차장(14:42)

4. 거리 & 시간 : 9.34km  4시간 4분

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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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산행수첩

* 들머리 운림산방 주차장은 무료이며 초대형이다. 주차장 쌍계사 입구에 커다란 산행 안내판이 있다. 촬영해 가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 쌍계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등산로와 쌍계사 갈림길인데 주저없이 쌍계사 방향으로 가서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화장실 옆으로 나가면 등산로와 이어진다.

* 약수터를 지나고 10분 정도 오르면 작은 돌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면 넓적바위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가면 조금전 갈림길과 만나는데 이길은 능선을 따라 돌아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계곡을 따라 첨찰산으로 직등하는 코스인데 왼쪽 능선길을 따르는 것이 거리는 약간 길어도 완만하게 오를 수 있다.

* 하산길은 정상에서 기상대 방향으로 내려가 헬기장에서 오른쪽 아리랑비 방향으로 이저표를 따라 내려가는 코스도 있고, 임도를 따라 기상대 방향으로 오르다가 기상대 정문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두목재를 거쳐 학정봉을 돌아 운림산방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긴 코스도 있다. 중간에 덕신산, 화개봉, 학정봉에 정상석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능선만 따르면 되므로 어려움은 없다.

* 학정봉(전망데크가 있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걸어야 한다. 잠시후 넓고도 아주 뚜렷한 임도가 가로지르는데 여기에서 임도를 따르지 말고 직진해야 한다.(뒤에 사진에서 다시 설명할 것임) 여기가 아주 주의해야 할 곳이다. 3분후 학정봉0.6km/운림산방1km/의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에서 운림산방 방향으로 내려서면 운림산방 주차장으로 내려오게 된다.




7 산길을 걸으며


2박 3일 동안

진도 휴양림을 예약해 놓고

조도의 돈대봉,

진도의 첨찰산,

접도의 남망산까지

두루두루 돌아다녀보는 산행 계획을 세우고

야심차게 진도로 갔다.


첨찰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진도항에 전화를 해보니 받지 않는다.

산행 후 다시 전화를 해도 역시 받지 않는다.

휴양림으로 가면서

진도항에 가봤더니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속에

세월호의 아픔만 쓸쓸하고

진도항 여객터미널은 굳게 잠겨 있다

그리고 서진도 농협에서 붙여 놓은 종이 한 장

풍랑 주의보로 배 운항 못합니다.


그랬다.

다음날 접도 남망산으로 갔는데

쥐바위에 올랐다가

몸이 날아갈 뻔한 아찔한 상황에 부딪히고 보니

산행이고 뭐고

다 접고 차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진도읍 "좋은자리"라는 식당에서

간재미 무침으로 점심을 먹고

휴양림으로 돌아와

바람에 짓눌려버린 남해바다의 몸부림이나 즐기다가

목포에 폭설 경보가 내렸다는 예보에

마지막날 일정은 모두 거두고

전주로 돌아와버렸다.

그렇게 진도 산행은 허무하게 끝을 보이고 말았다.






진도읍을 지나 좌회전하여

운림산방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로 산으로 접어 든다.

쌍계사 부처님 앞을 공손하게 지나

산으로 들어서는데

남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상록수림이 펼쳐진다.

길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진초록의 나뭇잎들은 계절을 잊어버리고

싱싱한 입김을 뿜어낸다.





진도 운림산방 주차장.

왼쪽 산행 안내도가 있는 쪽이 들머리이다.




주차장에 있는 산행 안내도

오늘은 첨찰산에 오른 후 학정봉을 돌아 내려오는

능선을 걷기로 한다.




쌍계사 일주문을 지나고


이렇게 갈림길에서 쌍계사로 들어간다.

그래도 부처님이 계신 곳인데

무례하게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사천왕문을 지나고보니


제법 규모가 큰 절이었고

건물의 배치가 오밀조밀하게 잘 되어 있다.


종무소가 있는 우화루(雨花樓)


우화루와 다정하게 서 있는 종각의 처마가 날아갈 듯하다.


종각 옆에는 진돗개 한 마리가 대웅전바라기를 하고 있다


대웅전.

처마의 곡선이 없는 것이 수수한 시골 아낙같은 느낌이다.

빛바랜 단청(丹靑)이 오히려 아름답다,

국보 316호인 완주 화암사 극락전이 생각난다.

내가 담고 있는 최고의 사찰은

단연코 완주의 화암사이다.

느닷없이 화암사에 가보고 싶은 생각에 빠진다.

화암사도 좋지만

화암사 가는 길이 더 좋다.

극락전도 좋지만

우화루는 더 좋다.






나 어때요?

폼 좀 나는가요?

내가 바로 진돗개입니다. 진돗개.

스님께서 춥다고 옷을 다 챙겨주시네요.

폼 안나게스리.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 진돗개가 겨울이 무섭다고

이렇게 옷이나 입고 있어야 하냔 말입니다.


동종 옆을 보면

저 멀리 화장실이 있는데

무조건 거기로 가야 한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화장실 옆길로 산으로 들어가야 한다.




산길이 넓어

마음도 여유가 생긴다.

남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짙은 상록수림을 걷는 것은

즐거움이다.

산길은 조금씩만 길을 내주지만

저 길을 따라 걸으면

산꼭대기에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조용한 산길을 걷는다.

산새 소리가 안들려도

나뭇가지의 호흡을 마음에 담아가며

숲이 내미는 정담(情談)을 보듬어 안는다.

오늘 산길은 그렇게 걷는다.








약수터다.

산에서 만나는 샘은 일단 약수터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약이 되고 안되고는 내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다.

문경새재에서 나그네에게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내어주는

조령샘.

능선을 따라 걷고 또 걷다가 만나는

임걸령샘.

남해 약산도 삼문산을 오르다가 만나는

신선샘

산에서 만나는 샘은

어찌 약수가 아니겠는가

산길을 걷는 산객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그들의 푸념도 들어주고

지나는 산짐승에게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는 물이

어찌 약수가 아니겠는가







걷는 걸음마다

상록수림의 이야기에 젖어들고

보내는 눈길마다

진초록의 춤사위에 감겨든다.

남도 산행은

이렇듯 자갈자갈한 시간이다.


여기가 넓적바위 삼거리이다.

돌탑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넓적바위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넓적 바위 삼거리.

오른쪽은 첨찰산으로 직등하는 짧은 길 0.7km

왼쪽길은 능선을 밟아가는 조금 긴 길 1.2km

미련없이 왼쪽길로 들어선다.



넓적바위의 이정표와 산행 안내도

오늘 만나는 산행 안내도는 산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꼭 필요한 안내도이다.

산길을 걷다가 이렇게 안내도를 만나면

무조건 한 장 찍어 놓는다.

이런 사진 한 장이 산행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산행 전에 지도를 반드시 챙겨오고

선답자의 산행기를 몇 편씩 읽고

중요한 사항을 기록해 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안내도를 만나면 일단 찍어 놓는 것이 좋다.


여기를 올라서면 주능선이다.


주능선에 있는이정표

이정표 뒤는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 임도는 기상대를 지나 두목재까지 이어진다.


되돌아본 주능선


나무 계단을 올라가니 조망이 좋다.

산길은 바로 이런 조망을 누리기 위해서 걷는다.

그러나 오늘

하늘이 심술을 부려 춥기도 하고

잔뜩 찌푸린 날씨에 시야가 좋지 못하여

마음 속으로 조망을 그리며 걷는다.




저 멀리 첨찰산 정상이 손짓을 한다.


진도 기상대도 자기를 봐달라며 얼굴을 내민다.



첨찰산 정상.


이 철탑 왼쪽길은 넓적바위에서 직등하는 길이다.



첨찰산은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잘있어.

나중에 또 올게.


기상대 방향.

아래 노랗게 보이는 곳이 헬기장이고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아리랑비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앞에 보이는도로를 따라 올라가 기상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두목재로 가는 길이 열려있다.





헬기장에 있는 이정표.

이 길을 따르면 아리랑비를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진도 기상대로 오르다가 만난 동백


동백은 목련과 같이 화려하지만

떨어질 때

온몸으로

떨어진다.

임금의 잘못을 면전에서 고하다가

날아간  충신의 목아지처럼

처량하다.

그러나

떨어진 꽃까지 주목을 받는 것이 동백이요, 목련이다.

죽어간 충신의 이름이

영원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새겨지는 것처럼



여기에서 두목재로 가는 길은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이렇게 철조망 울타리를 왼쪽에 끼고

기상대를 돌아가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이정표가 없다고 걱정할 것이없다.

그냥 발을 따라 산등성이를 걸으며

이러저리 눈을 즐기면 된다.




저 멀리 덕신산, 화개봉, 학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도로가 두목재를 지나가는 도로이다.






두목재는 여름에 하룻밤 자고가기 딱 좋은 곳이다.

두목재에서 놀다가

이 나무다리를 건너면 덕신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두목재 아래로 지나가는 도로

오른쪽길은 두목재에서 기상대로 올라갈 수 있는 시멘트 도로이다.


덕신산은 봉우리 옆으로 돌아가고

덕신산 지나 돌아본 첨찰산


가인봉으로 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정말 부럽고 온화한 능선길을 걷는다.

오늘 산행 내내 심하게 오르막을 오른 기억이 없다.


이곳이 화개봉이다.

정상정자라고 표기된 곳이 학정봉으로 실제로 정자는 없고 작은 전망데크가 있다.


바다의 조망이 영 시원하지 않다.




가야할 학정봉

전망데크가 보인다.


이 계단을 오르면 작은 전망데크가 있는 학정봉이다.

믈론 아무런 표시가 없다.

학정봉에서 바라본 첨찰산

왼쪽 아래 운림산방이 보인다.



당겨본 운림산방


첨찰산(좌)과 기상대(우)


여기가 아주 중요한 지점이다.

학정봉 전망데크에서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길을 택한다.

약 5분 정도 내려오면 이렇게 넓은 도로가 가로지는 곳을 만난다.

도로가 넓어서 무심코 왼쪽으로 내려가기 딱 좋은 곳이다.

앞에 리본이 걸린 곳으로 직진해야 한다.


위 지점에서 약 3분 정도 걸으면 만나는 이정표

여기에서 오른쪽 운림산방 방향으로 내려간다,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마을로 내려가게 되는데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를 보는 순간


이렇게 운림산방 주차장이다.

정확하게 원점회귀 산행을 하게 되어 있다.




시간도 많이 남아 있고해서

운림산방을 돌아보기로 한다.

소치 허련 선생이

은거하며 그림을 그렸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진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남도 전통미술관은 무료 입장이다.

미술관을 구경하고 운림산방으로 가도되는데

일단은 운림산방을 먼저 가기로 한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고

카드를 건네니 입장료 2,000원을 계산하고 돌려 준다.

입구에 안내리플렛도 몇 가지 있다.

그런데 정작 운림산방에 대한 안내 리플렛은 없다.




돌아본 매표소


눈길을 당기는 나무들


소치 기념관


소치 선생이 머물렀다는 초가집도 보이고



진도 역사관을 먼저 들어가보기로 한다.


진도 지도가 한 장 걸려 있고


금봉 화백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다.



금봉 선생의 그림을 둘러보다가

진도의 역사를 걸어 놓은 역사관으로 들어가 본다.




몇 가지 도자기도 내 놓았고

발굴한 유물도 보여준다.


역사관을 나와

거센 바람에 밀려

소치기념관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소치 선생의 가계도가 그려져 있다.

유명한 남농선생을 비롯하여

후대의 화가들까지 알려주고 있다.

후손들의 화풍이야 소치 선생과 다를지라도

어쨌든 대를 이어 화가들을 배출했다는 것만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나는 그렇게 그림을 대하고 있다.

오직 먹물의 농도를 색깔을 구현하는,

그래서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수묵화에 마음을 맡겨 본다.

그림은 무엇을 그렸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있을 때 내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오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내가 그림을 바라보는 방법이니까

꼭 맞다고는 볼 수 없지만

나는 그렇게 그림을 대하고 있다.




소치 선생이 머물렀다는 집을 재현해 놓았다.


집 뒤에 있는 사당. 운림사


이것은 왜 세워 놓았는지 모르겠고





입구에서 돌아본 운림산방

스캔들이라는 영화를 찍은 곳이라고 한다.



나오다가 남도미술관으로 들어간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







운림산방을 관람하고

진도 휴양림으로 간다.

2017년에 지었다는 진도휴양림은

남해 바다를 품고 고즈적히 앉아 있었다.



휴양림 방에 앉아서 바라본 뷰




우리가 묵었던 산림문화 휴양관



2018년 12월 27일

풍랑주의보로 인해

조도에 들어가는 것은 틀렸고

접도대교를 건너

남망산을 걸어보기로 했다.

접도로 들어가 끝까지 차를 가보니

아담한 항구가 맞아준다.

수품항

여기에서 남망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찾지 못하고

네비가 이끄는대로 여미주차장으로 가는데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가는데

갑자기

'체력은 정력'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고갯마루가 정자 하나를 세워 놓고

걸음을 불러 세운다.

어떤 분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바로 그곳이다.

차에서 내리려는데

바람에 문이 잘 열리지 않는다.

이정표를 따라 쥐바위로 오른다.

쥐바위에 오르니

바람이 휙 불어와

잘아갈 뻔했다.

모든 일정을 접고 내려가기로 했다.

다시 내려와 차를 타고

발아래로 보이는 제일수산으로 내려가보니

여미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안내 이정표가 서 있다.

날씨가 좋은 어느 봄날

다시 찾아 오기로하고

진도 해안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가

진도읍으로 들어가

'좋은 자리'라는 음식점으로 가서

간재미무침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휴양림으로 돌아왔다.

관광이 별거야

산행이 별거야

그냥 방에서 뒹글거리며 멍때리는 것도 좋은 것 아닐까.

휴양림 입구에서 등대까지 3,6km라고 서있길래 가볼까했지만

도저히 할퀴어대는 강풍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몸부림하는 바다 구경이나 하고 논다.





작고 아담한 접도의 수품항


여기에서 쥐바위로 올라가 보았다,


발아래 보이는 제일수산과 여미주차장



접도의 한 마을




바람이 세어서 난간을 붙잡고 서 있다.



저 능선을 따라서 산길이 이어지고

한바퀴 도는데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쥐바위 옆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쥐바위와 남망산(뒤)


진도읍으로 점심 먹으러 들어갔는데

시간이 이르다.

그래서 핸들을 돌려

용장산성으로 간다.

삼별초군이

몽고에 맞써 싸우기 위해 세웠다는

용장산성은

휑그러니 바람만 불고

건물있었다는 곳에는

삼별초군들의 눈물만 가득 고여 있었다.

홍보관에서 만난 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복원할 계획도 없고

그냥 이렇게 흔적으로만 남아 있을 것같다고 한다.

건물이 어디 중요하랴

면면히 흐르는 그들의 혼이 필요한 것일지니

나라를 지켜보겠다는

배중손 장군과 삼별초군들의 호국정신을 그려보면 되는 것을

휘몰아치는 강풍은

삼별초군들의 한이 맺힌 몸부림인가.




용장산성의 왕궁터 사진




실제로 석축과 계단 등이 남아 있다.



용장산성 홍보관



전통상설시장 부근의 좋은 자리


간재미무침


진도는 참 조용하게 겨울을 맞고 있었다.


2018. 12. 27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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