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2 차 장성 백암산(741m) 산행기

제 432 차 장성 백암산(741m) 산행기

1. 일자 : 2018년 08월 04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입암산 주차장(08:18) - 남창탐방지원센터(08:27) - 몽계폭포(08:50) - 능선사거리(10:04 - 10:15) - 백암산상왕봉(741m 10:26) - 순창새재(11:15 - 11:30) - 불바래기(11:53) - 장성새재(12:08) - 장성새재입구(12:39) - 입암산주차장(13:05)

4. 거리 & 시간 : 11.44km   4시간 47분(휴식 30분 포함)

5. 산행 지도

6. 산행 수첩

* 들머리 입암산 주차장은 1일 주차료 5,000원으로 초대형이고,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 몽계폭포로 올라가는 길은 남창탐방지원센터 건너편에 열려 있다.

* 국립공원이라서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 순창새재에서 불바래기로 내려서는 길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입암(산정동) 방향이다.

* 불바래기에는 외딴집 한 채가 있고, 갈림길이 많은데 집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나무 뒤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야 한다.

* 장성새재에서는 왼쪽 남창골 방향으로 가야 한다.

7. 산길을 걸으며

폭염 경보가 내린 날은

산으로 가자,

산길은

그늘이 깊고

등성이에는

바람이 살아 있는.

산으로 가자.

눈이 호사를 부리고

마음이 화평해졌으니

가파르게 걸으며

흘린 땀 쯤이야.

폭염 속에서도

개학날이 다가오니

느슨해진 마음도

다잡아야 하고

몸뚱이를

조금은 학대해 놓아야

2학기 교단에 설 수 있을지니.

오늘은

산으로 가자.

입암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들이 많다.

그렇다면

주차비 5,000원을 내고 주차한 나는 뭐가 되는거야.

남경산 기도원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는데

왼쪽 계곡에

더위를 피하러 온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남창계곡은

연일 이어지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가뭄으로 말라 있어

군데군데 웅덩이에 고인 물이 있을 뿐이다.

남창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른쪽으로 몽계폭포 입구가 열려 있다.

 

이렇게!

직진하면 입암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짙은 숲길을 20여 분 걸으니

몽계폭포 입구이다.

계곡이 완전 말라 있어

폭포는 지나친다.

몽계폭포 갈림길 바로 위에 있는

이렇게 커다란 바위를 지나는데

바위벽에 이런게 설치되어 있다.

경사와 균열의 이상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몽계폭포 상단인데 이곳에서

안내판 왼쪽으로 산길이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서 직진해야 한다.

위 지점의 안내판.

오늘 산행 길이 잘 나타나 있다.

오른쪽으로 마른 계곡을 끼고 오르는데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말라버린 계곡에 걸려 있는 다리.

그러나 비가 내리칠 때는 아주 유용하리라.

몽계폭포를 지나면서 산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능선 사거리로 오르기 직전

가파르게 이어지지만

전체적으로 숲이 짙고 시원하여

걷기에 딱 좋다.

단풍이 물든 가을이나

담록의 이야기가 가득한

봄날에 걸으면 딱 좋을 길이다.

능선 사거리.

이곳에서 상왕봉은 왼쪽으로

사자봉은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운문암부터 도로를 따라 백양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위 지점의 이정표

상왕봉으로 오르는 능선

상왕봉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입암산, 방장산 방향

아무도 없는 상왕봉

폭설이 내렸던 어느날 맞았던 칼바람은 잊을 수 없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

이곳에서 순창새재 방향으로 가야 한다.

순창새재에서 백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남정맥이다.

순창새재로 가는 길은 완만한 숲길이 이어진다.

순창새재.

오른쪽 길은 소둥근재를 거쳐 내장산 까치봉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왼쪽 입암(신정동) 방향은 불바래기로 내려가는 길이다.

호남정맥은 안내판 뒤 '탐방로 아님'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이다.

위 지점의 이정표

이 길이 호남정맥 능선길이다.

불바래기로 내려가는 길

순창새재에서 20여분 걸으면 불바래기에 도달하게 되는데

외딴집 한 채가 있다.

외딴집 입구에 가보면

집주인이 길을 닦아 놓아 약간 헷갈릴 수도 있는데

집 입구에 있는 커다란 나무 뒤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야 한다.

불바래기에서 왼쪽에 계곡을 끼고

평평한 길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장성새재이다.

주차장 방향은 왼쪽길을 따라야 한다.

위 지점의 이정표

날씨가 더워서인지 사진도 흔들렸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아주 부드럽게 시작한다.

월은치라는 곳인데

탐방로 아님이라는 팻말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입압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이다.

월은치 안내판

장성새재 옛길 입구.

이곳에서 오른쪽길은 입암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으로 내려가야 주차장이다.

위 지점에 있는 안내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남창탐방지원센터에 이르러 오늘 산행을 마친다.

이곳에서 주차장은

5분 정도 소요된다.

2018년 8월 4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