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유럽 여행기

19 헝가리 3 -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부다왕궁

힘날세상 2018. 10. 10. 16:41

19  헝가리 3 -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

2018. 07. 28 토요일



마차시 성당 Mátyás Templom

헝가리 국왕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곳


헝가리 국왕들이 대관식과 결혼식을 올리던 장소로 유명하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에르제베트(엘리자베스 시시) 황후의 대관식도 이곳에서 열렸다. 13세기 벨러 4세의 명으로 건축된 초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어부의 요새, 세체니 다리와 함께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1470년 마차시 왕의 명령으로 증축된 88m 높이의 첨탑과 원색의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이 볼 만하다. 교회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고, 역대 사제들이 입었던 의상, 교회 장식품, 십자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부다 왕궁에서 도보 5분, 세체니 다리에서 도보 15분
메트로 2호선 Széll Kálmán tér 역에서 버스 16, 16A, 116번을 타고 디스 광장에서 하차

                                                                                                                        <출처 DAUM 백과>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부다 왕궁 탐방의 길을 연다.


되돌아본 도나우강과 국회의사당




마차시 성당


마차시 성당은 원래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차이왕이 결혼식과 왕위 대관식을 거행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마차시 성당은

지붕이 도자기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건축양식을 졸라리 방식이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금테 왕관을 쓴 남자의 청동 동상은

성 스티븐스(이슈트반)이다.

이슈트반은 헝가리 초대 대통령인데

'왕위를 이어 받는다'는 의미로 이곳에 세워졌다고 한다.

동상은

두개로 된 십자가를 들고 있는데

이슈트반이 왕권과 신권을 상징하는 두개로 된 십자가(교황만 들 수 있다)를 들게 된 것은

로마 교황이 그에게 선물했기 때문이다.

헝가리에서 이 십자가를 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슈트반뿐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다.

마차시 성당 앞에 모여든 사람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도나우강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마차시 성당 앞에 있는 꼬깔모양의 뾰족한 첨탑은 모두 7개인데

이것이 바로 167m에 세워진 어부의 요새이다.


어부의 요새  Halászbástya          


19세기 말 지어진 작품으로, 도나우 강과 페스트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회랑이다.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 고딕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7개의 고깔 모양을 한 탑이 있는데 이 탑은 헝가리 땅에 처음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마자르의 7개 부족을 상징한다. 19세기 왕궁을 지키는 시민군이었던 어부들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방어하면서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1층은 무료지만 2층은 티켓을 끊고 입장해야 한다.   <출처 DAUM 백과>



어부의 요새 1층 테라스에서




어부의 요새.

 입장료가 3유로이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마차시 성당



마차시 성당의 문.

정문은 아니고 뒷쪽에 있는 문이다.




마차시 성당은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다.

유료이기도 했지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이슈트반 동상과 어부의 요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이곳에서는 누구나 공연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돌아본 마차시 성당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부다 왕궁 Budavári Palota

                                성채의 언덕 위에 세워진 거대 왕궁                                 


부다 지역의 남쪽 언덕에 자리한 부다 왕궁은 재건과 파괴가 반복된 수난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세기 후반 벨러 4세에 의해 처음 건축되었고, 몽골 군의 습격을 받아 파괴된 것을 15세기 마차시 1세 때 재건하였다가 오스만투르크에 의해서 다시 파괴된다. 17~18세기에 재건 및 확장 공사를 하였으나 헝가리 독립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고, 대대적인 개축을 시작하여 1904년에 완공한다. 왕궁 건설의 기쁨도 잠시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폭격으로 무너졌고,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서 왕궁보다는 박물관의 성격으로 다시 복원되었으나 여전히 전쟁의 흔적이 여러 건물에서 발견되고 있다.

등산 열차 타는 곳과 마주하고 있는 왕궁 입구에는 거대한 청동상이 있는데, 이것은 헝가리 민족의 상징인 전설의 새 ‘투룰(Turul)’이다. 투룰에 의한 전설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내용은 헝가리 민족의 시조인 알모시의 어머니가 태몽으로 꾼 것인데, 꿈에 투룰이 나타나 태어날 아이가 위대한 민족의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또 마자르 민족의 지도자가 꾸었던 꿈에도 투룰이 나타나 독수리에게 공격받는 그들의 말을 구하고 지금의 헝가리 영토로 인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부다 왕궁의 투룰 조각상은 유럽에서 가장 큰 새 조각상이기도 하다. 현재 부다 왕궁은 국립 현대 미술관, 루드비크 박물관, 부다페스트 역사 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치
세체니 다리에서 도보 20분
메트로 2호선 Széll Kálmán tér 역에서 버스 16, 16A, 116번을 타고 디스 광장에서 하차
세체니 다리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Budavári Sikló)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푸니쿨라 편도 1200Ft, 왕복 1800Ft)

                                                                                                                                             <출처 DAUM 백과> 

     






부다 왕궁으로 가는 길에 대통령궁을 지나가게 되는데

대통령궁 앞의 발굴 현장이다.

로마시대의 유적을 발굴하고 있는 중이며

발굴한 유적은 이곳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궁

현재 대통령이 집무하는 곳인데

정문에 경비병이 단 두 명이 있을 뿐이다.

헝가리는 의원내각제인 까닭에 대통령이 실권이 없기 때문에 경비를 삼엄하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밤에는 대통령도 퇴근하고, 경비병들도 퇴근한단다.


대통령궁 맞은 편에 있는 부다왕궁 북문.

헝가리 민족의 상징인 전설의 새 ‘투룰(Turul)' 동상이 있다.


자세히 보면 발에 칼을 들고 있다.

왕의 칼을 들고 있는 투룰을 보다가

고구려의 삼족오가 생각났다.


북문 아래로 내려가면 부다 왕궁인데

주어진 시간이 짧기도 하고 덥기도 하여 내려가지 않고

왕궁의 한 건물에서 휴식을 취했다.

왕궁은

1987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도서관, 박물관,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부다왕궁 북문에서 바라본 대통령궁



북문에서 내려다본 도나우강

세체니 다리 너머 국회의사당(좌)과 성 이슈트반 성당(우)도 보인다.


부다 왕궁의 한 건물


다시 돌아본 투룰 상


중세 시대의 기마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영웅광장으로 가기 위해 왕궁을 떠난다.


2018. 07.28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