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유럽 여행기

17 헝가리 1 - 도나우(다뉴브)강 야경

힘날세상 2018. 10. 10. 15:14

17 헝가리 1 - 부다페스트 도나우(다뉴브)강 야경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부다페스트(Budapest) 

                                                 

부다 지구와 페슈트 주의 행정중심지이다. 도나우강 양안에 걸쳐 있다. 헝가리의 정치·행정·산업·상업의 중심지로 인구는 약 170만 정도이다.

BC 3000년 이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으며, 오늘날 헝가리 인구의 약 1/5이 살고 있다. 1873년 페슈트(도나우 강 좌안)·부도(도나우 강 우안)·오부도(옛 부도, 부도의 북쪽)의 마을들이 합병되면서 부다페스트라 했다. 도시의 규모는 외곽의 여러 공업지대까지 포함할 정도로 커졌다. 페슈트가 평탄하고 단조로운 평야에 있는 반면 부도 구릉의 사면에 세워진 부도는 도나우 강 서안 아래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 도시의 대부분은 농경지대와 넓은 산림지역으로 되어 있다. 라듐 성분이 함유된 광천들이 오랫동안 의료용으로 개발되어왔다. 기후는 거친 대륙성기후와 온화한 서유럽 기후가 교차되는 곳으로 연강수량은 600㎚정도이다.

부다페스트의 인근 지역에서는 농사를 거의 짓지 않으며, 부다페스트 경제에 있어서 공업의 비중은 제조업의 분산으로 약화되었다. 그러나 중공업과 섬유제품·기구·통신장비·전자제품 등의 제조는 여전히 활발하며, 서비스 및 행정 부문도 성장해왔다. 헝가리의 수송 및 통신 서비스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도나우 강 유역에 있는 지방에는 선박 대리점들이 있다. 외국 무역상사도 많이 있으며, 상업은 국제박람회와 전시회를 통해 촉진되고 있다. 도심 재개발과 외곽지대로의 산업체 이주로 인구가 도심에서 외곽지대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전후 재건산업으로 보다 현대적인 모습을 띠게 되었으나 부도의 성곽 언덕 지구에 있는 복구된 부도 성(城)과 모티오슈 교회(13세기), 페슈트 도심의 시청 건물(1735), 페슈트의 북쪽으로 강을 따라 있는 국회의사당(1904) 등 많은 역사적인 건축물이 아직도 보존되어 있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인민민주주의 가로는 페슈트 도심에서 북동쪽에 있는 시 공원까지 뻗어 있다. 이 가로변의 주목할 만한 건물로는 국립 오페라 극장(1635 설립)과 미술박물관을 들 수 있다. 헝가리 학술원뿐만 아니라 로란드에외트뵈슈대학교(1635 설립)를 비롯한 여러 고등교육기관이 있으며, 또한 많은 박물관·미술관·극장·연주회장 등이 있다.

부다페스트에는 지하철 및 전차 연결망이 넓게 뻗어 있다. 부도는 여러 개의 교량과 하나의 철도 터널로 페슈트와 연결되어 있다. 도나우 위원회 위원용의 체펠 자유항이 있는 도나우 강과 대륙횡단 도로 및 철도 등을 통해 국제수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6㎞ 떨어진 곳에 페리헤디 국제공항이 있다.

                                                                                                                                                                                           <출처 다음백과>





폴란드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을 떠나

약 7시간 30분을 달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은

그동안 보고 다녔던 들판도 있었지만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산맥을 넘었다.

모처럼

산악지대를 통과하는데

주변 산의 모습에

불쑥 산등성이를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다페스트 한국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식당의 건물과 위치가

정이 담겨 있었고

음식도 그런대로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이진희 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으며

도나우강 유람선을 타러 간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데

도나우강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어디서나

야경은 아름답다.


어느 여름날

보름달이 환하게 밝았던 날

전주시 평화동 학산에 올라갔다가

눈에 담아 놓은

달빛에 젖은 전주시의 야경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전혀 인공적이지 않은

그리고 적당한 높에서 바라본 밤의 불빛은

아니 불빛보다 달빛은

중년남자의 마음을 마구마구 흔들어대었다.


메밀꽃 필무렵에서

허생원이 목욕하던 그날 밤 달빛이 그러했을까.

그 아름다움이

성처녀와의 인연으로 이어졌을까.








국회의사당의 야경





내일 오전에 둘러볼 부다페스트 왕궁






약 1시간 정도의 유람선을 타고 놀다가

우린 숙소로 간다.

패키지 여행이 그렇듯 오늘도 숙소는 외곽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산 속에 있다.

WALDEN호텔.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 가벼운 조깅을 즐기기도 했다.


2018. 07.27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