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만 자유 여행기

[60대 부부 9박 10일 대만 자유 여행기] 10. 가오슝에서 타이난 열차로 가기

힘날세상 2018. 2. 10. 16:57

2018년 1월 23일

 

 

타이난에 다녀온 것을  자세하게 쓰려는 것은

어느 한 분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야.

나 같이 처음으로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노년세대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정보라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사실

이것은 내가 스스로 표를 사야 하고

내가 산 표와 일치하는 열차를 타야 하고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해.

미리 열차표를 예약해야 할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던 부분이고.

그런데 대만 열차표는 언제나 있더라고.

일단 열차 운행 횟수가 너무 많아.

그래서 표가 많은 것 같더라고.

2013년에 아이들과 10박 11일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설날을 이용하여 왔었는데

그때 보니까

타이페이에서 타이중가는 THSR 열차표도 바로 구입할 수 있더라고

그래서

열차표는 예약을 하지 않았어.

그냥 부딛쳐보는 거야.

 

그러면 사진부터 보자고.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지.

이거 먹고 식빵에 잼 발라 먹은 것은 비이이이밀

아침을 잘 안 먹는데

여행하려고 보니 먹게 되더라고.

 



 이 삼발이는 오래 전부터 가지고 다니는 거야.

여러가지 전기용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섰지.

그런데 사진을 잘못 찍었네

미려도 역 방향으로 찍어야 하는데

반대 방향을 찍었으니.

늙어봐. 다 이렇게 되는거야.

그러니까 호텔을 나와서 왼쪽으로 가야 미려도 역 11번 출구야.

일단 미려도 역 11번 출구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방향으로 가면 되는 거야.

리우허 야시장에 있는 써니 사이드 호텔을 기준으로 말하면

11번 출구가 보이면 좌회전하는 거야.

좌회전 하면 바로 아래 사진이야.


 

 

어때 길 좋지?

이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고.

이 넓고 한적한 인도를 따라 쭈우우우우우우우욱 가는거야.

노면 상황을 보니  바퀴 달린 캐리어도 잘 굴러 가겠지?

이걸 보고

나중에 타이중 갈때도 걸어서 갔지.

 

 

오른쪽에 고가도로가 보이고

조선소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노란색 철골 구조물이 보이면 다 온거야.

여기까지 대략 10분도 안걸렸을 걸.

이 호텔은 엄청 친절한가 봐.

이름도 친절 호텔이야 ㅋㅋㅋ




 

이렇게 처마도 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괜찮을 듯

이 사진을 찍은 것은

혹시라도 오른쪽에 보이는 고가도로로 가려는 사람이 있을까봐.

설마 그리로 가려는 사람은 없겠지.

 


 

 위 사진에서

처마 끝까지 가면

이렇게 가오슝 시내버스 터미널이 보이고

 그 뒤로 가오슝 열차역이

우리가 잘 찾아왔다고 박수를 치고 있잖아.

영어로 써 있는 것은

가오슝 역이라는 뜻이겠지?

 

여기에서 주의 해야 해.

 

나는 실수했거든.

공자님 같은 분들은

사전에 판단하여 스스로 깨우친다고 하고

나같은 하류들은

꼭 실수를 하고 나서 깨닫는다고 하더군.

그런 것 같아.

 

횡단보도가 보이지.

좋다고 거기로 건너가면

나같은 하류 인생이 되는 거지.

그럼 어떻게?

노란 팬스를 쳐 놓은 곳 뒤에

녹색으로 칠한 부분을 본 사람은 공자님과 같은 성현의 대열에 드는 분들이야.

이곳 횡단 보도는

X자 형으로 되어 있더라고

따라서

녹색 보도를 따라서 건너가게 되면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노란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 우측으로 가게 되어 있어.

 

 

 그 길을 따라오면

이렇게 버스 터미널을 지나

기타역으로 가게 되는 거야.

 

 

 역으로 들어서서 좌측을 보니까

자동 발매기가 있더라고.

여기서 하나 말해줄게

 

위 사진에 보면

한자로 對號라고 써 있지?

그것은 좌석을 지정해 주는 것이고

여기에는 보이지 않지만 非對號라고 써 있는 것은 자유석이야.

 

이런 기계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나는 창구를 이용하려고 해.



  창구를 바라보니

봐, 한가하기 짝이 없지.

당당히 갔어.

사실은 엄청 쫄았지.

첫날

타오위안 고속 철도역에서 한 번 표를 사봤기에

조금은 자신이 있기도 했어.

우리는 아침 8시 출발하는 자강호 표를 사려고 하는거야.

어플로 미리 확인하고 갔었지.

이때가 7시 20분 정도 되었을 거야.


타이난, 빠디엔 추파 타이난 8시 출발 했더니

직원은 하오. 좋아 하더라고

얼른 양거런 두명이요 했지

그랫더니 하오 하더니

모니터로 가격을 보여주더라고

나는 이미 1인당 106NT라는 것을 알고 220NT를 손에 쥐고 있었거든.

창구로 들이밀었더니

표 두 장을 주더라고.

그러면

빠디엔 추파를 모른다면?

양거런을 모른다면?

간단하지.

영어로 에잇 어클락 하던지

아니면

종이에 적어주면 되지.

사실 나도

배낭에 그렇게 적어서 코팅해 놓은 것을 가지고 있었어.

소통이 안되면 그걸 보이려고.

그런데 다 소통이 되더라고.




 이렇게.

감격스럽더라고.

내가  예약하지 않고 내힘으로  표를 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10호 열차라는 사실과

6호차 44번이라는 좌석 번호야.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좌석 번호가 42번과 44번 이더라고.

뭐지?

좌석을 붙여 주지 않고 떨어뜨려 주었지.

바꿔 달라고 할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보자.


 

 가오슝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계단이야.

계단이 어디에 있나고?

안 알려줘.

가보면 안보고 싶어도 계단이 눈으로 막 들어와.

 

여기에서 잠깐.

계단 왼쪽에 사진이 붙어 있고 셔터가 내려진 곳 보이지?

요기가 도시락을 파는 곳인데

이제 보니 아침 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는 거야.

다음날 타이중으로 가는 12시 33분 차를 탈 때는

이곳에서 도시락을 사가지고 갔었는데.

 

표를 샀으면

이 계단으로 무조건 올라가.

에스컬레이터 타면 안되냐고?

안돼.

반드시 계단으로 걸어가야 해.

왜 그러냐고?

뻔한 것을 물어보니 심술을 부리는 거지.


 

 계단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개찰구가 있어

물론 왼쪽에는 대기용 의자도 있더라고.

앞에 붉을 글씨를 내보이고 있는 전광판이 보이지.

그런데 그 전광판에

내가 타고 가야할 열차에 대한 안내가 없는 경우가 있어.

그래도 열차 출발시각이 20분 정도 남았다면 무조건 나가야 해.

나가보면 이렇게 또 하나 전광판이 있어


 


 

 아래에서 두 번째 노란색으로

110호 열차 남항 08:00 3B  準點이라고 써 있지

110호 -  차표에 기록되어 있는 열차번호

남항 - 종점(타이난이라고 적혀 있지 않아. 이것보고는 방향을 모르겠더라고)

08:00 - 이것은 알겠지?

3B - 3번 플랫폼 B 방향

準點 -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이것은 정시 운행이라는 뜻이야.

10분 지연되는 경우에는 晩 10分 이렇게 표기되더라고.

 

자 이제 어디로 가야지?

그래 3번홈 B 방향으로 가야지.


 

 가다보니까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

저기 제3月台라고 보이지

그 방향으로 내려가면 되지. 사진 오른쪽에도 또 써 놓았어.

 

여기에서 또 한가지.

저 위에 노란색으로 後站出口라고 써 있는 것도 눈여겨 봐야돼.

이것은 역 뒤로 나가는 출구라는 뜻인데

타이난에서 돌아올 때 플랫폼에서 게단을 따라 이곳으로 올라오게 되거든.

자 사진 맨 오른쪽에 노란색으로 써놓은것 보면

前站出口라고 되어 있지.

 

타이난에서 돌아올 때

역 후면으로 나갈 것인가

역 전면으로 나갈 것인가를 알려 주는 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 전면으로 나가기 때문에

그냥 따라가면 되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지.

 


 

 바로 위 사진에서 화살표 방향을 보면 이렇게 계단이 있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보이지?

3B 제 3 월대

저 뒤에 붉은 전광판 보이지/

가까이서 찍은 것은 아래 사진이야.


 

 우리가 타고 가야할 열차 안내가 잘 되어 있지?

여기에서 화련까지 가는 열차도 있나봐.

현재 시각도 저기 뒤에 알려 주고 있네.


 

이것도 설명하려고 찍었어.

위에 파란글씨로 써 놓은 것은

이지카드로 탈 수 있는 구간열차(자유석)의 타는 문을 표시하고 있는 거야.

이곳에는 4호차를 탈 수 있는 문이라는 거지.

 

아래 흰색으로 된 곳이 바로 자강호와 같은 지정석 특급 열차의 차량 번호야.

그러니까 이곳에서 기다리면 6호차 타는 문이 딱 먼추는 거지.

 


 

 이게 좌석 번호야.

42, 44번인데

나란히 붙어 있지?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었더라고.


 

열차 내부야.

두 명씩 앉게 되어 있어.


 

열차에 표시되는 안내판이야.

현재 시각은 8시 10분이고

다음 정거장은 타이난이라고 알려주고 있지

영어와 중국어가 번갈아가며 나오더라고

 


 

 대만 열차는 승무원이 차표 검사를 하더라고.

첫날 THSR탔을 때도 검표를 하더니

자강호 이용할 때도 하더라고.

물론 구간열차는 검사를 안하지.



 이렇게 타이난 역에 내렸지.

어때?

 열차로 이동하는 것 어렵지 않죠?

나이들었다고 절대 위축되지 마시고

불안해 하지도 마시고

자유여행 과감히 도전하세요.

 

첫걸음이 어렵지만

막상 나오게 되면 어럽지 않더라고요.

처음이신 분은

제 일정 그대로 해보신다고 생각하시고

호텔이나 일정을 짜보시면 될 것입니다.

 

자세하게 쓰려고 했지만

읽으시다가 의문나는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곳 즐대 게시판은 워낙 많은 분들이 보시고

댓글도 많아서

저도 댓글을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후에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도 이 후기를 그대로 올려 놓을 것입니다.

그쪽은 한가하니까 제가 확인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http://blog.daum.net/him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