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치진섬에서 나와
영국 영사관으로 간다.
사전 조사할 때에는
시즈완 역에서 홍3번 버스를 타라고 했는데
배에서 내려
구글지도를 확인해 보니
걸어가도 충분할 것 같았다.
또한
선착장에서 바로 건너가는 다리가 놓여 있어서
무조건 걷기로 했다.
영국대사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치진섬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는 곳으로 와야 해.
왼쪽 택시 있는 곳을 따라 오면 이곳으로 오게되지.
저기 입구라고 써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치진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거지.
이곳에서 뒤를 보면
이렇게 햐얀 다리가 보여.
이 다리를 건너서 좌회전하면 되는 거야.
다리 위에서 바라본 구산 선착장이야.
저 배는 우리가 치진섬에서 타고 온 배야.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면
이렇게
영국 영사관을 알리는 표지가 있어.
그런데
화살표 방향을 보면
도로를 건너갈 방법이 없더라고.
어떡하지.
무단횡단을 할까.
아니지.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잖아.
구굴지도는 이곳에서
직진하라고 나오는 거야,
직진하라고?
그러면 저 표지판은 뭐냐고?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래도 구글지도를 믿어야 하지 않을까.
그때 딱 떠오르는 사실.
그래, 그거야.
내가 건너편 치진섬 위진천남에서 바라봤을 때
영국영사관은 낮은 언덕에 있었잖아.
그렇다면 이정표를 믿어보자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니
작은 공원 같은 것이 보인다.
그래, 저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길을 찾아 보자.
도로를 건너니
이렇게 작은 길이 이어진다.
몇 걸음 안으로 들어갔더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안내 표지가 서 있다.
이쁘잖아?
난 정말 이런 길을 좋아하거든.
길바닥을 보니
독특한 색깔이고
사람들의 발걸음 탓이
조금씩 닳아 있더군.
이것이 오히려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더라니까.
가오슝 장씨 종친회관을 지나고
이정표 대로 올라가면 되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여자 혼자서,
특히 밤에는
무서울 것 같더라고.
하여튼 이곳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왼쪽을 보니
이런 건물이 보이는데
이게 뭘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거야.
그래 바로 화장실이야
저기 뒤에 보이는 것이 영국영사관건물이고
옆에 보이는 것은
바로 이렇게 생겼더라고
입장료가 99NT야.
여보, 들어가지 말까.
여기에서도 충분히 조망을 즐길 수 있는데?
그래도 안 들어가기도 그렇잖아.
이곳에서 차나 식사를 예약해서 마시고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 아냐.
고민을 하다가
들어가기로 한다.
이렇게 중산대학도 관망해 보고
이곳에서 놀다 내려갈 걸
샀다.
이 표를 사면
30NT는 물건을 살 때
할인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후회가 되었다.
이런 건물이나 들여다 보다가
조망이라고 해보는데
치진섬에서 다 바라본 모습이고
이렇게 돈받고 파는 상품이나 들여다보고
가격에 화가 나고
다시
바다나 바라보면서
마음을 달래다가
정원 한 번 더 돌아보고는
내려가버려야겠다.
이 돌담 같은 것 뒤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구글지도에서 가르쳐 주던 길이
바로 이길이기도 하다.
이렇게 내려가다 보면
저 아래에 내려다 보이는 곳은
영사 사무실이었던 건물이다.
당시 영국 대사는 동물을 엄청 사랑했다고 한다.
이 곳이 영국 영사가 근무했다는 건물이고
이렇게 사람들을 치료도 했다고 한다.
밑에서 올려다 본 영사관과 내려오는 길.
앞에 보이는 건물이 뭐냐고?
가보면 알아.
안 알려 주는 것은 치사한 일이라고?
그래 알려 줄게
화자로 시작해서 실자로 끝나는 3음절 낱말이야.
건물 내부는 이렇게 꾸며 놓았고
이것은 건물 밖의 모습이야.
이곳으로 왔어도
여지없이 99NT의 입장료는 피할 수 없어.
왠 사람들 행열이냐고?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야.
저 사람들이 가는 방향은 구산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야
이런 공원을 지나서
이렇게 다리를 건너면
어디서 많이 본 곳이지.
그래 구산 선착장이야.
이제 항원우육면을 먹으러 가야지.
구글이 가리키는 대로 따라 가는데
가보니까 일단 보얼 특구로 가야 하더라고.
보얼 특구 끝지점에서
조금 더 가니까 항원 우육면이더라고.
2018.01.23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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