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6 차 설악산 산행기
1. 일자 : 2103년 7월 25일 목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오색탐방지원센터(07:25) - 설악폭포(08:45) - 대청봉(10:25 - 10:50) - 오색탐방지원센터(13:25)
4. 시간 : 6시간
5. 지도
6. 산행수첩
1) 국립공원이라서 이정표가 아주 잘 설치되어 있어서 어려움은 전혀 없다.
2) 그린야드 호텔 바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차비를 받지 않았다. 탐방지원센터 입구 길가에도 10여대 이상 주차되어
있었다.
3)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한참 오르면 나무 계단이 끝나면서부터 가파른 돌계단 길을 올라야 한다. 이후 설
악폭포를 지나면 또 한 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전반적으로 대청봉까지 급경사의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7. 산길을 걸으며
양구 광치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오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7시 20분이다.
오색그린야드 호텔 아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마자
길게 이어지는 나무 계단을 오르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나무계단이 끝나고
다시 이어지는 돌계단길은 어제 치악산만큼이나 가파르다.
가쁜 숨을 내쉬며
한 발한 발 산길을 걷는다.
그린야드 호텔 아래 주차장. 대형 10,000원 소형 5,000원이라고 써 있었으나 주차비를 받는 사람도 없다. 공짜로 주차를 하게 되었다.
그린야드 호텔. 외관이 많이 낡았다.
오색탐방지원센터.
오색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 마자 만나는 골짜기. 시원하게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이 길은 정말 가파르고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바람에 쓰러진 나무
설악폭포 부근의 계류. 힘찬 포효를 하며 떨어지고 있었다.
이 다리를 지나면 또 다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세 시간을 걸어 대청에 올랐다.
정상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바람이 불었다.
바위에 쪼그리고 앉아
어렵게 한 장 사진을 찍었다.
사방으로 짙은 개스가 둘러져 있어
조망은 생각도 못하고
그저 바람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저쪽 방향은 공룡능선이고
이쪽 방향은 화채릉이고
또 이곳으로 가면 중청이고
그 뒤로 서북능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머리 속으로 그려볼 뿐이다.
정상 부근에서 만난 아이.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나게 한다.
이끼가 잔뜩 묻어 있는 나무. 죽은 나무 때문인지 아니면 이끼가 때문인지 무엇인가 눈길을 끌긴한다.
이 나무는 자신을 비비 꼬아서 삶을 마감하기 전에 자신의 후손을 세상에 내놓았다.
옥수수를 먹고 있는데 이 아기가 다가와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마치 자기에게도 나누어 달라고 하는 것 같아 몇 알 따서 손을 내밀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다가온다. 내 손바닥에 두 발을 올려 놓고 옷수수를 먹는데 그 감촉이 아주 좋다. 덕분에 사진도 한 장 찍을 수 있었다.
제법 내려왔다.
한낮의 탐방지원센터.
2013.07.25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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