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5 차 치악산 산행기
1. 일자 : 2013년 7월 24일 수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11:30) - 입석사(11:55) - 능선(12:20) - 황골 삼거리(12:46) - 쥐너미고개(12:55) - 비로봉 감시
초소(13:08) - 치악산 정상(13:17 - 13:27) - 황골 삼거리(13:55) - 입석사(14:27) - 황골탐방지원센터(14:50)
4. 시간 : 3시간 20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황골탐방지원센터
지원센터 앞에 승용차 15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무료다. 곧은치 갈림길에서부터 황골탐방지원센터까지는
길이 좁아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이다. 도중에 교행 차량이라도 만나면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2) 입석사까지는 널직한 포장도로인데 탐방지원센터에서 차단기를 내려 막아 놓았다. 걸어가면 30분이면 충분하다.
3) 입석사부터 능선에 붙기까지 엄청 가파른 길을 30분 정도 올라야 한다. 이후부터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7. 산길을 걸으며
양구 광치휴양림을 베이스 켐프 삼아
2박 3일의 강원도 산행에 나선다.
원래는 하루 전에 출발하여 황골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1박한 후
새벽에 치악산을 오르려고 했으나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오늘 전주를 출발한다.
황골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으나 구름이 짙게 끼어 있다.
다행히 출입은 허용한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블랙야크 40명산 중 32번째로 치악산으로 들어선다.
황골탐방지원센터.공단 직원이 등산로가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며 친절하게 대해준다.
입석사로 오르는 길은 차단기로 막아 놓았다. 길도 좋은데... 덕분에 한 시간을 더 걸었다. 경사가 급하기는 했지만 시원한 그늘이 있어서 걸어도 좋을 것 같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 골짜기를 흐르는 물이 제법 거세다.
입석사
입석사는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 무슨 불사를 하나보다.
입석사를 뒤로 하고
숲으로 들어선다.
갑자기 길이 가파라진다.
30여 분을 숨을 헐떡이며 올라 능선에 도착한다.
이후 부드러운 능선을 걸어 황골 3거리에 이르고
이내 치악산 비로봉에 섰다.
세 개의 돌탑만이 우리를 반겨 줄 뿐
치악산은 텅 비어 있었다.
입석사에서 30여 분을 걸어서 오른 작은 능선. 입석사에서 이곳까지는 정말 가파른 길이다.
다시 이어지는 나무 계단.
황골 3거리. 직진은 치악산, 우측은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초점을 잃었다.
쥐너미재 안내판. 이곳에서구룡사로 내려서는 길은 출입금지다.
치악산으로 가는 길의 헬기장
비로봉 아래에 있는 비로봉 감시초소. 왜 이런 감시초소가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정상의 안내판. 이 옆에 돌탑을 세운 내력을 적어놓은 안내판이 있다.
치악산 정상
치악산은 짙은 개스에 젖어 있었다.
2010년 10월 24일 국향사에서 향로봉으로 올라 치악산 정상에서 사다리병창으로 내려서 구룡사로 하산할 때 보았던
그 아룸다우면서도 소란스럽던 비로봉이 아니라
적막만이 가득한 텅빈 비로봉에서
문득 낯선 느낌을 맛본다.
어디선가 훌쩍 나타난 다람쥐 두 마리가
도대체 우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우리가 앉아 있는 곳까지 다가와서
우리가 과일을 먹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앉아 있다.
치악산 깃대봉인 금강초롱 보호 시설.
다시 돌아온 황골 삼거리. 이제 입석사까지 급경사길을 내려가야 한다.
다시 돌아아온 입석사.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급경사길을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입석사 옆 계곡
오늘 만난 아이들. 바람이 불어 흔들려 초점이 안맞았다.
입석사
입석사의 샘물.
입석사에서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서는 길. 처음에는 이렇게 돌길이나 이내 아스팔트 포장도로이다.
입석사에서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서는 길.
황골탐방지원센터
2013. 7. 24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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