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3차 구성산(487.6m) 산행기

제 213차 구성산(487.6m) 산행기

1. 일자 :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귀신사(13: 30) - 싸리재(13: 51) - 삿갓1봉(14:22) - 모악산 둘레길(14:43) - 삿갓2봉(15:00) - 구성

            산(487.6m 15:07) - 헬기장(15:10) - 운무정(15:26) - 기룡마을 갈림길(15: 39) - 영천마을(15:57) -  

           남산(16:24) - 금선사(16:29) - 금구시내버스 종점(16:39) - 금구 향교(16:45) - 금구초등학교(16:50)

4. 시간 : 3시간 20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귀신사는 전주에서 금산사행 79번 버스를 타고 청도리 귀신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청도리 마을 회관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00여 미터 가면 귀신사이다. 귀신사는 대적광전과 대적광전에 모시고 있는불상,  대적광전 뒤에 있는 삼층석탑이 보물이다. 삼층석탑에서 가을 오후에 귀신사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다.

    귀신사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3층 석탑을 만나고 도로를 따라 싸리재로 오르게 된다.

2) 갈림길

   싸리재에서는 금평 저수지 방향의 도로를 따라 가파르게 100여 미터 오르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구성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도 삿갓봉을 넘어오는 등산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구성산에서 금구방향으로 하산할 때 구성산에서 100여 미터 정도 진행하면 만나는 헬기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영천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약 10분 정도 내려서면 운무정이라는 정자를 만나고 운무정에서 약 25분 정도 걸으면 주차표시가 있는 영천 마을 도로를 만난다.

   헬기장에서 직진하면 학선암을 거쳐 쌍룡사로 내려서게 된다.

3) 남산으로 오르는 길

  영천 마을 도로에서 금산을 오르려면 오른쪽에 보이는 옹벽 방향으로 약 30미터 가면 옹벽 끝에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신아대 숲길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신아대 숲길을 지나 금구시가지가 보이면 왼쪽으로 숲으로 드러서는 길(명품길이라는 작은 표지가 있다.)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걸어오던 우마차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구초등학교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어떤 산행기에서 영천 마을 도로에서 금산을 올라가지 않고 금구로 내려서려고 할 때 왼쪽(옹벽 반대쪽)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 경우 상당히 돌아가야한다. 금구로 바로 가려면 금산을 올라가는 길을 택해 신아대 숲길에서 금산으로 오르지 않고 직진하는 편이 빠른 길이다.

 

4) 금구 버스 정류소

  금산에 올랐다가 금선사를 거쳐 내려오면 지평선 한우원이라는 식당 앞 4거리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100여 미터 가면 금구 버스 정류소이다. 금구에서 전주로 가는 684번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1,800원이다.

 

7. 산길을 걸으며

 

귀신사의 대적광전. 시골 아낙같은 수더분한 모습도 아름답지만 대적 광전 뒤에 있는 석탑에서 내려다보는 가을 오후가 참 아름다운 곳이다.

 

이렇게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문화재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싸리재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삼층석탑. 지방문화재이다.

싸리재로 오르며 바라본 삿갓봉(좌)과 구성산(우)

 

싸리재.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구성산으로 가는 길. 직진은 금구 명품길. 금구 명품길은 비오는 날 걸으면 운치가 있는 길이다. 눈이 수북이 내린 어느날 모악산 둘레길을 걸을 때 꼭 한 번 걸어봐야겠다.

 

위 시진의 이정표. 구성산 방향은 금평 저수지 방향이다.

 

위 사진에서 100미터 정도 오르면 만나는 삿갓봉 오름길. 직진하는 도로를 따라 걸으면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삿갓봉을 넘어가는 산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위 사진 지점의 안내판. 싸리재부터 동곡마을까지 이어지는 점선은 임도이고 연두색 선이 등산로이다. 구성산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점선은 등산로 이다.

 

삿갓봉 오르는 길. 나무 데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삿갓봉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상목산. 유각치에서 상목산으로 올라 싸리재를 거쳐 구성산을 올라 쌍용사까지 걷는 산길도 호젓하고 좋다.

 

삿갓봉을 오르다가 내려다본 청도리. 귀신사와 귀신사에서 싸리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제1 삿갓봉

 

제1삿갓봉에는 나무 벤치도 있다.

 

제1삿갓봉에서 본 구성산

 

 

 

삿갓봉에서 내려다본 금평저수지.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는 제비산이다. 조선의 인물이었던 정여립의 애환이 서려 있는 봉우리이다.

 

삿갓봉에서 본 모악산

 

제1삿갓봉에서 내려오면 싸리재에서 이어지는 임도와 다시 만난다.

 

제2삿갓봉으로 오르다가 돌아본 제1삿갓봉.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는 상목산

 

제1 삿갓봉. 우측의 임도는 동곡마을로 내려서는 임도

 

돌아본 상목산. 너머로 전주시가 보인다. 왼쪽 마을은 금구면에서 조성한 전원마을 선암마을이다.

 

제1삿갓봉. 뒤로 모악산이 힘차게 보인다.

 

 

제2삿갓봉

 

제2삿갓봉의 돌무더기. 여기서 구성산은 지척이다.

 

제1삿갓봉과 모악산

 

제2 삿갓봉에서 본 구성산(우)과  영천 마을 하산길이 열려 있는 헬기장(좌)

 

산은 낮아도 조망이 좋다.

 

구성산에서 본 금구 남산. 너머로 금구면 소재지가 보인다.

 

헬기장의 이정표. 학선암 방향으로 걸으면 학선암을 지나 쌍용사까지 산길이 이어진다.

 

구성산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헬기장. 금구 영천 마을로 내려서는 곳에서 본 모습이다.

 

헬기장에서 10여분 내려서면 만나는 운무정. 금구 출신 재럭가 박기남이라는 분이 세웠다고 한다.

 

운무정의 운동시설

 

기룡마을 갈림길

 

영천마을 앞 도로. 주차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금구 남산을 올라가려면 우측의 옹벽이 끝나는 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신아대 숲길이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사진의 전봇대 끝에 이정표가 있다.

 

수확이 끝난 계절에는 옹벽이 시작하는 곳에서 대나무밭이 있는 곳으로 50여 미터만 올라가면 묘지를 지나 남산으로 이어지는 우마차 길을 만난다.

 

위 사진에서 우마차길을 만나고 올려다 본 구성산. 왼쪽이 제2삿갓봉, 가운데가 구성산, 오른쪽이 헬기장이다. 왼쪽 나무가지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제1삿갓봉이다.

 

신아대 숲길

 

늦은 가을의 햇살이 참으로 말갛던 길.

 

이곳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서야 한다. 직진하면 금구 초등학교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구성산에서 내려와 금구면 소재지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다. 이 지점은 평평하게 이어지던 우마차 길이 서서히 내려가는 지점이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쪽에 낮은 둔덕이 시작되는 곳이다. 

 

남산 정상에서 본 제1 삿갓봉(좌)과 구성산(우). 헬기장에서 영천마을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잘 보인다.

  

남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넘어진 채로 방치되어 있다.

 

남산의 삼각점 안내문. 바로 아래 삼각점이 있다.

 

금선사.

 

금선사에서 내려오면 한우원이라는 식당이 있는 네거리이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100여 미터 가면 시내버스 종점이다. 전주로 가는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는데 일요일에는 30%가 감축 운행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내려선 시각은 오후 4시 38분이었는데 4시 40분 버스는 운행을 하지 않고 5시 버스가 운행한다고 했다.

 

위 사진 버스 승강장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다.

 

버스 시간이 여유가 있어 금구 초등학교 방향으로 걷는다.

 

덕분에 금구 향교도 구경한다. 입구에 세워진 수많은 공적비, 선정비, 불망비 등이 볼만하다.

 

일요일이라서 문을 닫아 놓아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담장 너머로 사진만 찍었다.

 

금구 현령 박수홍님의 선정비. 이분이 정치를 잘 한 모양이다.

 

금구초등학교 정문에서 본 구성산. 앞에서 말한 신아대 숲길에서 남산을 오르지 않고 우마차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금구초등학교 앞에 세워진 이정표

 

2012년 9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는 금구초등학교. 수없이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학교이다.

 

 

                      다시 가고 싶은 구성산에 올랐던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