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장군봉 759M (전북 완주)
1. 일시 : 2009년 05월 31일(일)
2. 동행 : 촌장, 신사, 낮은 하늘, 힘날세상
3. 산행코스 : 구수리(09:50) - 부대앞(09:57) - 슬랩지대(10:30) - 장군봉(735m 11:45 점심 1시간) - 거북바위(13:25) - 헬기장(13:35) - 갈림길(14:20 좌/구수리 우/ 금남정맥) - 사거리 안부(14:30 좌/ 구수리 직진/ 삼정봉(구수리) 우/은천리) - 구수리(15:00)
4. 산행시간 : 5시간 10분
5. 산행지도
6. 산행기
효자동 하이마트 앞에서 촌장형, 진북터널에서 낮은하늘님을 태우고 롯데 아파트로 가서 주차를 하고 신사 차를 타고 구수산장에 도착하니 9시 50분이다. 바로 채비를 하고 출발하였다.
부대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군인들이 유격훈련을 받고 있었다. 처음부터 가파른 길을 따라오르는데 땀이 흐른다.
자꾸만 뒤로 처지는 신사를 챙겨가며 힘겹게 정상 부근 바위 지대에 도착하였다. 이리저리 몸을 비틀고 밧줄에 매달리고 하면서 느릿한 걸음으로 정상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산객들이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촌장형이 준비한 돼지고기찌개를 끓여 즐겁게 식사를 한다.
가슴을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을 끌어안고 1시간이 넘게 식사를 한 다음 자리를 일어선다. 금남정맥을 따라가다가 삼정봉을 거쳐 구수리로 하산할 예정이다.
장군봉 오름길에 만나는 슬랩지대. 장군봉 정상 부근은 온통 바위이다.
정상 일대는 이렇게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자랑스런 소나무. 다 죽고 오직 가지 하나만 살아 있다. 나무 뒤로 보이는 마을은 구수리
4월부터 반바지를 입어야 하는 신사 10월 말까지는 입어야 한다.
금남정맥에 위치한 운장산(좌)과 연석산(우).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는 신사.
장군봉을 내려가기 위해 10여 미터가 되는 바위벽을 밧줄에 매달려 내려간다. 완주군에서 사다리를 설치해야 할 곳이다. 이어서 두 번째 봉우리에서 다시 한 번 밧줄에 매달리고 나서야 길은 부드러워 진다.
장군봉 정상
장군봉 정상석. 정상석 아래에는 교실 한 칸 정도의 평평한 공터가 있어서 비박하기 딱 좋다.
촌장형이 만들어 온 김치찌개. 촌장형은 김장을 직접할 정도로 음식솜씨가 대단하다.
장군봉을 내려가는 촌장 형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만난 건너편 봉우리에서 본 장군봉
신사 뒤로 보이는 하늘이 눈시리게 좋다
히말라야 베이스캠프까지 다녀왔으며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30분에 주파한다.
두번째 밧줄에 매달린 촌장형
광속단 단원이며 산에 빠져 사는 낮은 하늘님
두꺼비 바위에서 본 장군봉
이런 바위도 지나고
하산 길을 내려다 보고 있는 촌장 형
두꺼비 바위에서 본 운장산
산길은 완전히 숲 그늘에 덮여 햇빛이 스며들지 못한다. 나뭇가지 사이를 헤치고 들어오는 바람의 끝이 향그럽다. 헬기장을 지나 금남정맥과 헤어져 삼정봉 밑 안부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이다.
촌장형의 지도를 받아 취나물을 뜯고 있는데 낮은 하늘님이 더덕 군락을 발견했다. 촌장형의 감정에 따르면 최고가 3년 생이고 대개 1년생이란다. 촌장형에게 둥글레와 애기나리 구분법을 배워 진짜 둥글레를 찾아 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촌장형은 혼자서 삼정봉을 올라 능선을 타고 구수리로 내려오고 우리들은 계곡을 따라 구수리로 하산한다. 도중에 둥글레를 한 뿌리 캐어가지고 내려오다가 군부대 앞에서 마를 발견했다. 히히낙낙거리며 주차해 둔 곳에 내려와서 10여 분 기다리니 촌장형이 도착한다.
바로 아중리로 와서 뒷풀이 없이 각자 집으로 돌아왔다.
2009.05.31.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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