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차 문필봉, 사달산(전북 완주 625M) 산행기
1. 일시 :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충혼비(10:30) - 문필봉(11:46 점심 40분) - 사달산(12:42) - 거인마을(14:25) - 충혼비(14:35)
4. 시간 : 3시간 55분
5. 산행지도(25,000 :1)
* 초록색이 예정 코스였는데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짙은 구름이 끼어 럭키산을 오르지 못하고 거인마을로 내려오고 말았다.
6. 산행 수첩
1. 들머리 : 완주군 동상면 소재지 직전에 있는 충혼비가 들머리다. 충혼비에는 승용차 5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
다. 길 건너에 있는 창고에도 주차 공간이 많다.
2. 산길 : 산길은 뚜렷한데 출발지점부터 도착지점까지 안내 표지판은 한 곳도 없다. 다만 선답자들의 리본이 가끔씩 길을 안
내하고 있다. 그 바람에 주의해서 걸었는데도 럭키산을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사달산 지나 삼거리에서 무심코 직진하면 신월리로 빠지고 만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야 한다.
3. 차량회수 : 하산지점인 거인마을에서 충혼비까지는 10여분만 걸으면 되기 때문에 차량회수에는 어려움이 없다.
7. 산길을 걸으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온다. 이미 예보되었기는 하지만 마음이 좋지 않다. 하필 선거일에 비가 내리는지..
9시 정도 집을 나서 효림초등학교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한다. 가는 비지만 비로 인해서인지 투표소가 한산하다. 이러다가 투표율이 최저가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
들머리인 동상면으로 가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 조심해서 운전을 한다. 충혼비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10시 30분에 충혼비 옆 임도를 따라 산으로 들어선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오른다. 짙은 안개로 인해 조망이 차단되어 묵묵히 걸음만 옮긴다. 1시간 20분 정도 올라 문필봉에 선다. 바람을 피해 점심상을 편다. 문필봉에서 사달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사달산도 문필봉 만큼이나 별 특징이 없는 봉우리다. 텔레비전 안테나가 있다. 오른쪽으로도 희미한 길이 있는 것 같다. 좌측의 뚜렷하고 리본이 달려 있는 길을 따른다. 약 3분 정도 진행하니 암릉을 만난다. 비가 와서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서 지나간다. 다시 5분 정도 진행하니 아주 좁은 면적의 산죽이 있고 산죽을 나서자마자 삼거리이다. 직진하는 길은 밋밋하고 왼쪽길은 비스듬히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리번이 많이 붙어있다. 먄약에 이곳에서 직진한다면 하산지점인 거인마을과는 반대쪽인 신월리로 내려가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2분만에 넓은 묘지를 만났다. 이어서 3분만에 평평한 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길이 확실하지 않다. 감각적으로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12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무엇인가 길을 잘못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냥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15분 정도 내려오니 거인마을 대명수퍼 앞이다.
도로를 따라 동상면 사무소를 지나 약 10분 정도 걸으니 충혼비이다.
충혼비 맞은편에 있는 팬션
충혼비.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고, 좌측의 임도가 들머리이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런 묘지도 지나간다. 계속 오르막길이다.
이곳이 문필봉인 줄 알았는데 이 봉우리 뒤에 있었다. 이때는 그래도 어느 정도 시야가 트였었는데 갈수록 시야가 좁혀졌다.
처음으로 큰 바위가 가로막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길이 희미해지더니 나중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무조건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가니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오는 길이 있었다.
날씨만 좋았다면 전망이 좋았을 것 같다.
비가 온 후라 바위는 정말 미끄러웠다. 이곳을 오르는데 정말 힘들었다.
기가막힌 전망대이다. 그러나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렇게 문필봉에 섰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문필봉에서 10여분 걸으니 사달산이다. 날씨가 좋았어도 조망은 없을 것 같다.
바위가 쐐기를 박아 놓은 것 같다.
곧이어 날카로운 암릉을 지난다. 바위가 빗물에 젖어 상당히 미끄럽다.
위 사진의 바위에서 5분 정도 가면 이렇게 산죽이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하지 않아야 한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직진은 밋밋하게 이어지고 좌측길은 내리막길이다.
위 사진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면 2분만에 이런 넓은 묘지를 만난다.
위 사진의 묘지에서 5분 정도진행하자 이렇게 펑퍼짐한 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길이 희미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였다.
위 사진에서 12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오니 이렇게 임도를 만난다. 이후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
하산한 지점이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이곳을 통해서 럭키산으로 올랐다고 하였다. 어디에서 럭키산으로 오르는 길을 놓쳤는지 알 수가 없다. 시간을 내여 다시 한 번 답사를 해야겠다.
하산 지점 건너에 있는 대명수퍼
고종시 마실실 안내판.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출발지점인 충혼비이다.
산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길을 놓치고 예정된 산행을 못하고 어이없는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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