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59차 만행산(전북 남원) 산행기

힘날세상 2011. 11. 15. 14:27

 

159차 만행산(전북 남원) 산행기

1. 날짜 : 20111112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안근수님 부부

3. 코스 : 보현사(10:30) - 임도끝(상서바위/천황봉 갈림길 10:45) - 주능선(11:34) - 상서바위(11:56 점 심 1시간 30) - 만행산 정상(14:35 - 14 : 50) - 작은 천황봉(15:17) - 갈림길(천황봉/작은 천황봉 15:50) - 보현사(16:20)

4. 시간 : 4시간 50분(널널 산행이라서 의미 없음.)

5. 산행지도

 

 

 

6. 산행 수첩

1. 들머리

산행 들머리인 보현사에는 넓은 주차공간이 있다. 상서바위로 향하는 길목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들머리를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보현사 주차장

 

대한 불교 태고종 보현사

 

2. 갈림길

보현사에서 상서바위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도로가 오른쪽으로 굽어나가는 지점에 상서바위와 천황봉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상서바위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계곡으로 직진하는 길과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는 아무런 표지가 없다. 이곳에서 상서바위 방향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희미한 길을 따라야 한다.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는 길은 10여 미터 올라가면 천황봉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이 길은 상서바위와 천황봉의 중간 지점의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주차장 끝에 있는 상서바위 방향으로 오르는 길

 

 

임도 끝에 서 있는 이정표

 

 

천황봉에서 작은 천황봉으로 하산하는 길은 정상에서 아무런 표지가 없는 방향(정상에는 귀정사 방향과 상서바위 방향 표시만 있다.)으로 가야한다. 이 길은 개동지맥 길이다. 작은 천황봉은 천황봉에서 20여 분 걸리는 거리로 작은 천황봉은 삼거리인데 진행방향의 왼쪽 길은 개동지맥이고 오른쪽 길이 보현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무덤 2기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잠시 후 천황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7. 산길을 걸으며

 

오랜만에 군수님 부부와 산행에 나선다. 9시에 호반리젠시빌 입구에서 두 분을 픽업한다. 진안군 마령면 방화마을에서 내동산을 올라 계남마을로 하산하려는 계획이었으나 남원시 보절면에 있는 만행산으로 향한다.

1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임실을 지나 성수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가 성수, 산서를 지나 남원시 보절면 보현사 주차장에 이른다.

 

 

보현사의 강아지. 군수님이 준 초콜릿을 세 개나 얻어 먹고 임도가 끝나는 지점까지 우리를 따라 왔다.

 

주능으로 오르는 길. 상서바위로 오르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들어 가파른 길을 오르게 되었다.

 

능선에 있는 이정표

 

채비를 하고 상서바위 방향을 따라 넓은 도로를 따라 오른다. 15분 정도 오르니 상서바위와 천황봉 방향이 갈리는 곳이다. 오른쪽으로 굽어나가는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상서바위 방향을 따른다. 잠시 후 계곡을 따라 직진하는 희미한 길과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직진해야 상서바위 방향인데 그 길을 놓치고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이내 천황봉 방향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을 따라 50분 정도 오르는데 짙은 안개에 젖어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상서바위 0.8km/천황봉 1.2km/보현사 2.7km라고 써 있는 이정표가 있다. 아직 안개에 싸여 있긴 하지만 일단 상서바위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20여분 만에 상서바위에 도착했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상서바위

 

산덥자들의 리본을 보고 있는 군수님

 

상서바위에서

 

닭살 커플 군수님 부부

 

안개가 걷히지 않아 상서바위에서의 조망이 아쉬웠다.

 

상서바위에서 만행산 천문체험관 방향으로 50여 미터 내려가 넓은 공터에서 점심상을 편다. 아내가 준비한 김치찌개를 끓이며 담소를 나눈다. 이때쯤 안개가 걷히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다. 저 멀리 만행산 정상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 1시간 30분 동안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천황봉으로 향한다. 능선을 따라 가는데 광주에서 왔다는 산객을 만난다. 귀정사에 차를 두고 천황봉으로 올라 상서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귀정사로 하산한다고 한다.

 

 놀며 놀며 간다

 

 천황봉 직전에서 되돌아본 상사바위(오른쪽)왼쪽 봉우리는 850봉이다.

 

 

 

 

 

정상에는 전에 없던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언제 아내랑 비박 한 번 해야겠다.

 

 

 작은 천황봉에서 본 만행산

 

 작은 천황봉에서 본 보현사 앞 저수지

 

 작은 천황봉에서 본 상서바위와 850봉

 

 작은 천황봉과 천황봉에서 하산하는 길이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

 

날머리. 이곳에서 우측으로 200여 미터 가면 보현사이다.

 

느릿하게 걷는다. 바쁠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다. 가다가 쉬어가며 1시간 정도를 걸으니 만행산 정상이다. 정상 직전에 오른쪽으로 보현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정상의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흐릿한 박무가 끼어 있어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좋다면 지리산의 주능과 덕유산, 장안산, 팔공산 등이 한눈에 보일 것 같았다. 광주에서 온 산객과 산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은 천황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작은 천황봉의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이 보현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잠시 후에 만나는 무덤에서 오른쪽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길로 내려선다. 10여분 만에 천황봉에서 곧바로 하산하는 길과 만나고 30여분을 내려서니 보현사 앞 도로이다.

 

2011년 11월 12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