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백련산 754M (전북 임실)
1. 일시 : 2009년 04월 04일(토)
2. 동행 : 단독산행
3. 산행코스 : 이윤마을(14:40) - 소나무(14:50) - 묘지(14:55) - 용동마을 갈림길(15:20) - 칠백리고지(15:35/ 삼거리) - 삼거리(13:45) - 원두복 갈림길(15:47) - 이윤마을 갈림길(16:00) - 백련산(754m 16:40 휴식 15분) - 갈담리 갈림길(17:05) - 임도(17:35) - 이윤마을(18:00)
4. 산행 시간 : 3시간 20분
5. 산행지도
6. 산행수첩
1) 접근로
전주에서 27번 도로를 따라 운암대교를 건너 강진면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백련산 쉼터’라는 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면 용동마을을 지나고 백련산 영성원을 지나 이윤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이윤마을에서는 승용차라면 한두 대는 길가에 주차할 수 있다.
2) 들머리
이윤 마을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서 보면 작은 다리 옆에 칠백리고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팻말이 서 있다. 집 옆에도 ‘등산로’라고 써있는 팻말이 서 있는데 이 길은 칠백리고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길이다.
3) 하산로
백련산 정상에서 하산로는 신기 마을 방향과 갈담리와 방현리 방향, 갈담리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임도를 따라 이윤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7. 산행기
토요일 오후 아내는 다른 일이 있어 혼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3월 15일 고경오모 1구간을 다녀온 후에 산으로 들어서지 못한 탓에 심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기에 아내의 사정은 돌보지도 않고 차를 몰아 이윤리에 도착하였다. 등산 안내판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14시 40분에 칠백리고지를 향하여 출발한다. 다리 옆에 서 있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수렛길을 따라 오른다. 공제선상에 서 있는 소나무 밑에까지 오르니 밭이 조성되어 있고 길이 없다. 묘지 2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길을 찾는데 또 다른 묘지가 있는 쪽으로 희미한 길이 있고 형광색 리본이 펄럭이고 있다.
이윤마을 등산안내도에서 바라본 들머리. 칠백리고지는 다리를 건너 사진의 왼쪽으로 가야한다. 집 뒤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칠백리고지를 지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리본을 따라 열려 있는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르는데 땀이 흐른다. 5분 정도 올라 묘지에서 자켓을 벗는다. 건너편에 백련산 꼭대기가 살짝 내다보인다.
길은 갑자기 가팔라진다. 낙엽까지 수북이 쌓여 있어서 여간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25분을 가쁜 숨을 쉬며 오르니 삼거리길이 뚜렷한 능선이다. 용동마을과 칠백리고지 그리고 이윤 마을을 가리키는 팻말이 서 있다. 능선을 따라 걷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걷기 좋은 능선을 따라 15분에 칠백리고지에 도착한다. 삼거리가 뚜렷한 봉우리인데 아무런 표지도 없다. 방향을 알리는 팻말은 직진은 백련산방향이고 걸어온 길은 이윤이라고만 표기하고 있을 뿐이다. 팻말 뒤로 이어지는 길은 아마 나래산으로 이어지는 길인 것 같다. 리본도 많이 붙어 있고, 사람의 족적도 분명하다.
칠백리고지. 삼거리인데 백련산 방향과 이윤마을 방향만 안내 팻말이 설치되어 있다. 팻말 뒤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은 나래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칠백리고지를 지나 백련산으로 가다가 만나는 원두복 갈림길 이정표(좌)와 이윤리 갈림길 이정표(우) 이윤마을에서 집 뒤로 오르면 이곳으로 오르게 된다.
백련산 방향으로 걷는데 오른쪽으로 가야할 능선과 백련산이 보인다. 하산길로 생각하고 있는 임도도 선명하게 보인다. 10분만에 다시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지형으로 보아 두복리로 이어지는 길인 모양이다. 이 능선을 따라 걸은 사람들도 있는 듯 제법 길이 뚜렷하고 리본도 걸려 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발을 옮기자마자 왼쪽으로 원두복으로 하산하는 길을 만난다. 이정표(백련산 2.4km/ 칠백리고지 0.4km/ 원두복 2.6 km)도 서 있다.
칠백리고지를 지나 백련산으로 가다가 만나는 원두복 갈림길 이정표
이윤리 갈림길 이정표. 이윤마을에서 집 뒤로 오르면 이곳으로 오르게 된다.
칠백리고지에서 바라본 백련산. 사진에 보이는 두 임도는 모두 이윤마을로 이어진다. 오늘 산행에서는 오른쪽 임도를 따라 하산하였다.
평평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이윤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역시 이정표(백련산 1.8km/ 칠백리고지 1.0km/ 이윤리 0.7 km)가 서 있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이윤마을 등산 안내판으로 하산하게 된다. 뒤돌아보니 칠백리고지와 원두복 능선 분기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능선에서 만난 소나무
지나온 능선.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칠백리고지이다.
정상 직전 신기마을 하산길 왼쪽으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하산길이다.
백련산 정상
정상에서 본 하산길. 이 봉우리를 넘어 직진하여 능선을 따르면 이윤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를 만난다.
백련산 정상 직전 좌측으로 신기 마을로 내려가는 철제 사다리를 만난다. 예전에 신기 마을에서 이곳으로 올라온 적이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사다리를 올라서서 정상에 섰다.
통신시설과 홍수 통제소 건물이 들어 서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다. 남쪽으로 회문산이 우뚝 솟아 있고, 사방으로 이름 모를 산무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인가보다. 꼭대기에 앉아 오렌지 하나를 먹는다. 강진에서 청웅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오후의 한적함이 가득하다.
정상에서 본 하산길. 갈담리 갈림길에서 좌측을 따르면 맨 앞 능선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헬기장(A) 직전에 좌측으로 갈담리 방면으로 갈림길이 있다. 일단 계곡으로 내려갔다가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가 중앙의 뾰족한 봉우리(B)를 지나 강진면으로 하산하게 된다. 방현리 방향은 헬기장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백련산 정상 직전 좌측으로 신기 마을로 내려가는 철제 사다리를 만난다. 예전에 신기 마을에서 이곳으로 올라온 적이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사다리를 올라서서 정상에 섰다.
통신시설과 홍수 통제소 건물이 들어 서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다. 남쪽으로 회문산이 우뚝 솟아 있고, 사방으로 이름 모를 산무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인가보다. 꼭대기에 앉아 오렌지 하나를 먹는다. 강진에서 청웅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오후의 한적함이 가득하다.
정상에서 100 미터 정도 진행하면 이런 무덤을 만나게 되고 여기에서 오른쪽을 내려가면 첫 번째 임도를 따라 이윤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직진하여 100 미터 정도 진행하면 이정표가 서 있는 갈담리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위 사진에서 직진을 하면 이렇게 생긴 암봉을 지나게 된다.
앞의 사진의 암봉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위 사진과 같은 하산할 임도를 만나게 된다. 사진의 맨 뒤 봉우리에서는 방현리로 하산하는 길이 뚜렷한데 임도 바로 뒤의 봉우리에서 맨 뒤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길이 없다. 그러나 낙엽이 떨어진 계절에는 진행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방현리에서 헬기장으로 정상에 올라 이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맨 뒤의 봉우리에서 하산하면 원점회귀를 할 수 있다.
하산은 방현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이용하려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조금 전에 올라왔던 철제 사다리를 지나 갈담리라고 써 있는 이정표를 따라 능선을 따른다. 이내 무덤이 있는 공터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이정표에는 갈담리 4.9km/ 정상 0.1 km라고 써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임도도 보인다. 그러나 오늘 하산은 이곳이 아니라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서 만나는 임도로 할 예정이다.
다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왼쪽으로 방현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한 갈림길이다. 이정표에는 갈담리 4.8km 정상 0.2 km라고 써 있다. 이곳에서 갈담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다시 갈담리와 방현리로 하산하는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이정표 뒤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바위 봉우리다. 바위 봉우리를 넘어서는데 절벽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우아한 자세로 서 있다. 바위에 매달려 어렵게 진행하니 다시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예전에 방현리에서 올랐던 봉우리가 능선 끝으로 보인다. 그 봉우리에서 확인한 바로는 능선을 따르는 길이 이어지지 않았다.
능선상에서 만나는 임도. 이윤리 방향은 잘 닦여 있으나 방현리 방향은 가시넝쿨로 인해 통행이 불가하다.
이윤리로 이어지는 임도. 승용차도 통행할 정도로 상태가 좋다.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만나는 이윤마을의 “백련산 농장”의 호두밭. 엄청난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출발점에서 본 하산길
출발점에서 본 칠백리고지로 가는 길. 밭두렁을 따라 소나무가 서 있는 곳까지 간 다음 소나무 뒤로 이어진다.
목표했던 임도에 도착했다. 이윤리 방향은 임도가 잘 다듬어져 차량도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인데 방현리 방향은 가시넝쿨이 우거져 도저히 통행이 불가한 상태다. 예전에 방현리에서 오르다가 조치 삼거리에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희미한 길을 따르다가 무조건 치고 올랐을 때 만났던 가시넝쿨이 우거졌던 바로 그 임도이다.
이윤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임도를 따라 룰루 랄라 하산을 한다. 건너편으로 칠백리고지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25분을 걸으니 백련산 호두농장의 호두나무 밑을 지나 출발지점이다. 언젠가 4만원에 호두 한 박스를 구입하였던 바로 그 백련산 호두 농장의 실체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것이다.
2009. 04.04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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