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고덕산 603.2M (전북 완주)
1. 일시 : 2009년 02월 08일(일)
2. 동행 : 아내
3. 산행코스 : 왜목치(14:30) - 고덕산(15:30 휴식 15분) - 왜목치(16:30)
4. 산행시간 : 2시간 00분
5. 산행지도
6. 산행기
일요일 오후 점심 식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고경오모를 위한 사전 답사를 겸한 가벼운 산행이다. 왜목치 갓길에 주차를 하고 신리쪽으로 걸어가 전봇대 옆에 “풍요로운 완주군 살기 좋은 상관면”이라고 음각된 바위가 있는 들머리로 들어선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을 10여분 오르니 평평한 봉우리이다. 우측으로 가는 길도 뚜렷하게 나 있다. 지형으로 보건데 저수지 부근으로 내려서는 길 같았다. 왼쪽 길은 내리막길이다.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잘록한 안부이다. 밑으로는 군산에서 신리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터널을 뚫고 달리고 있다.
들머리를 오르다가 되돌아 본 왜목치. 전봇대가 있는 곳이 들머리이다.
다시 길은 오르막이 이어진다. 간간히 우측으로 신리방면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막이 이어진다. 중간에 평화동에 산다는 부부 산객을 만났다. 평소에는 고덕산까지만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발길을 연장하여 이곳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돌아갈 길을 걱정하길래 왜목치에서 히치를 하라고 말해줬는데 걱정하는 눈치이다.
한 사람이 넉넉하게 지나갈만한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는데 여자 둘과 남자 한 명이 담소를 나누며 내려오고 있다. 인사를 하고 지나치는데 복장이 동네 소풍을 나선 모습이다. 평화동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대개 편안한 복장을 하고 산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산은 산이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장비는 갖추고 가야한다.
고덕산 정상 바로 밑에서 신리 방면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났다. 예전에 폭포산장이라는 음식점이 있던 곳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헬기장을 이루고 있는 고덕산 정상
정상에서 왜목치로 내려서는 능선
왜목치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고경오모 능선 오른쪽의 뾰족한 봉우리는 호남정맥상의 579봉이다.
고경오모 : 전주시를 둘러 싸고 있는 고덕산, 경각산, 오봉산, 모악산을 잇는 산줄기로 약 60 킬로미터 정도 된다.
정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 내려서기 시작했다. 올라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오는 것 같이 재미없는 일이 없지만 차량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별 특징도 없는 길을 50여분 내려서니 다시 왜목치이다. 왜목치에는 황량한 겨울바람이 불고 있을 뿐, 지나가는 사람도 차량도 없이 고요에 싸여 있었다.
2009. 02.08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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