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유럽 여행기

22 오스트리아 빈 2 - 쇤브룬 궁전, 성슈테판 대성당

힘날세상 2018. 10. 12. 10:18

22 오스트리아 빈 2 - 쇤브룬 궁전, 성슈테판 대성당

2018년 07월 29일 일요일





쇤브룬 궁전 Schönbrunn Palace

          베르사유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쇤브룬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1569년 막시밀리언 2세 때 이 지역을 매입하여 별궁을 지었으나 오스만 제국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으며, 1696년 레오폴드 1세 때 재건되었고, 그 후 여러 차례 개조와 증축을 거쳐 마리아 테레지아 시절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화려한 로코코 양식이 돋보이는 궁전은 1,441개의 방이 있으며 그중 45개의 방만 공개하고 있다. 방마다 전시되고 있는 회화와 가구, 도자기 등이 볼 만하며, 특히 백만의 방(The Millions Room)과 거울의 방이 가장 인기 있다.

티켓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유럽에서 몇 군데 제공되지 않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 궁전을 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궁전 뒤로는 1.7km2에 이르는 정원이 나오는데 정원 한편에는 동물원, 미로 정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언덕 위로 보이는 글로리에테는 18세기 프로이센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리아 테레지아가 세운 기념비이다. 글로리에테에서 내려다보는 쇤브룬 궁전과 빈 시내의 모습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해 준다. 글로리에테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궁전 한쪽엔 왕가의 화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마차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춮처 DAUM백과>





쇤브룬 궁전 앞에서

그 웅장함을 생각하다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이 떠올랐다.

사실 쇤브룬 궁전은

베르사유 궁전에 비하면 1/10 정도나 될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면에서 닮았다. 

경복궁과 자금성을 비교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쇤브룬 궁전은 실내 촬영을 할 수 없어서

눈으로만 볼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궁전이 그렇듯

복도를 다라 방이 연결되어 있고

여기는 집무실,

여기는 접견실,

이 화려한 방은 왕비의 침실,


당시에는 화려하고 거대한 궁전이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었을테고

그래서 엄청난 규모로 지어졌을 것이다.

당시의 백성들은

이 궁전을 건축하는데 동원되었을 것이고

그들은 그것에 대해 불평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건물들이

관광객들을 끌어 들여

후손들이 덕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옛 것이 있어

그 가치로 인해

현대인들이 먹고 사는 것이다.


대만 타이난에는

안평수옥이라는 곳이 있다.

원래는 소금창고였다는데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누군가 주변에 반얀트리라는 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오발이 명중이라고

그것이

마치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중에

타프롬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되어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이는 관광지가 되었다.


쇤브룬 궁전도 그렇지 않을까.

당시에는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건축되었겠지만

오늘날 문화 유산으로 세계인들의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가이드를 따라 설명을 들으며

건물을 한 바퀴 돌고나니

뒷편에 있는 정원도 한 바퀴 돌아보라고 한다.


정원으로 나가보니

베르사유 궁전의 꼭 1/10 정도인 정원이 있다.

그런데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저 뒤에 보이는 언덕에 세워 놓은

흰색 건물이다.


그러나

가이드가 우리에게 준 시간으로는

도저히 저기에 갈 수 없다.

아쉽지만 눈으로만 볼 수 밖에.


저 건물은

글로리에테라는 건물로

 18세기 프로이센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리아 테레지아가 세운 기념비라고 한다.

저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은 정말 대단할 것 같았다.

 카페도 있다고 하는데 저 언덕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들고 

자신을 놓아 버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햇볕이 따가워

나무 그늘로 들어가본다.


정원에서 올려다 본 쇤브룬 궁전


뒷쪽 정원에는 이런 조각상들이 여러 개 서 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멋진 포즈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조각상을 하나 담아 본다.

떠나기가 아쉬워 다시 돌아본 쇤브룬 궁전.








성슈테판 대성당으로 가기 전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길이다.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은오스트리아 빈에 있는로마 카톨릭 교회의 성당으로 빈 대교구의 대성당이다.. 오늘날 빈의 심장부인슈테판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루돌프 4세가 주도하여 지어진 것으로, 대성당이 있기 전에 있었던 두 채의 옛 성당 유적지에 세워진 것이다. 이 두 개의 옛 성당 가운데 먼저 지어진 성당은 1147년에 축성된 본당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 건물인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마다 산 증인의 역할을 해왔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덕분에 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출처 위키 백과>









성당 외관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마침 주일인지라

실제로 미사를 드리고 있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미사에 참여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다.

세계 평화와 번영을 빌었고

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빌었고

가족의 건강과

아들 녀석이 빨리 결혼할 수 있기를 빌었다.





점심 먹고 나오다가

이쁜 모자와 옷이 있어서

손자 손녀 생각에 하나씩 샀다.

오스트리아 공주와

모자르트 왕자님



이제는

4시간을 달려 체코의 체스키크롬포프 성으로 간다.



2018. 07. 29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