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독일 1 라히프치히 - 변두리 호텔도 좋아
2018.07.24 화
패키지는 변두리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독일 라히프치히 숙소는 정말 밀밭 옆에 있었어.
아침에 일어나 슬슬 나가보니 완전 시골이야 몇 걸음 걸으니 밀밭이더라고.
한 여름이지만 시원하고
공기좋고
경치좋고
정말 좋더라고
열흘 동안 타고 다닌 버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입국해서 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이 버스는 폴란드 소속 버스이다.
유럽이 EURO연합이기 때문에
국경을 넘나들 떼 자유롭기 때문이다.
몇 걸음 걸었더니
드넓은 밀밭이 펼쳐진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리가 보던 밀과는 종류가 다르다.
밀알이 더 크고 줄기도 억세게 생겼다.
푸랑크푸르트에서 이곳으로 오는 동안
차창으로 보였던 것이
바로 이 밀밭이있고
하나 더 옥수수밭이었는데
실제로 보게 되어
아침 시간을 즐겁게 보내게 되었다.
출발시간이 남아
구글지도를 작동해 주변 검색을 해보니
괴테 하우스가 있다고 나온다.
호텔에서
14분을 걸어 버스 정류장으로 간 다음
229번 버스를 타고
13분을 달리면 나오는
5번째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180미터를 걸으면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물론
호텔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버스에서 내려서 괴테 생가까지
걸어가는 길도 네비게이션처럼 알려 준다.
자유여행이면
독일의 대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08.28 ~ 1832.03.22)를 만나러 가보겠지만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 패키지 여행의 특성상
대열에서 이탈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는 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사실 하나,
여행 출발전에 공부한 바로는
괴테의 생가는 이곳 바이마르가 아닌
프랑크푸르트에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에 혼란이 왔지만
이내 생각을 바꿨다.
괴테는
한때 이곳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재상을 역임하기도 했으므로
그와 관련된 괴테하우스일 것이다.
어쨌든
괴테와는 인연을 잇지 못하고
베를린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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