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1차 양산 토곡산 산행기
1. 일자 : 2017년 4월 30일 일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지장암 입구(06:35 - 지장암(06:47) - 물맞이폭포(06:56) - 주능선(07:37 - 07:55) - 600봉(07:57) - 너럭바위(08:49) - 토곡산(855m 09:45 - 10:20) - 석이봉(11:20 - 11:30) - 함포마을회관(12:35)
4. 시간 : 6시간
5. 지도
6. 산행수첩
* 지장암 입구 들머리에는 승용차 7 - 8 대 정도 주차 공간이 있다.
* 산행은 능선으로만 이어지고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으므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 산행 거리는 9km 정도인데도 처음 능선가지의 오르막 구간이 가파르고 600봉부터 토곡산까지 암릉이 이어지며, 석이봉부터 함포마을까지 하산길이 심하게 가팔라서 은근히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 매화마을로 알려진 원동면 소재지에는 대형마트가 하나 있기는 하나 대부분 식당에서는 저녁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매화철이나 마니리철을 제외하고는 손님들이 거의 없어서 점심식사만 팔고 있다고 한다.
7. 산길을 걸으며
어제 울산에서
늘 좋은 산으로 이끌어 주시는
백두산 누님 딸의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올 수 없어서
산행 준비를 해가지고 갔다.
결혼식을 마치고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도 걸어보고
대왕암공원에서도 놀다가
매화꽃이 좋다는 원동면으로 가서
겨우 저녁식사를 하고
지장암 입구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하룻밤 보낸 후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선다.
낙동강의 굽이가 아름답다는
토곡산에 오른다.
낯선 지역의 산에 오를 때
가장 안 좋은 것은
조망하는 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막연하게 짐작하곤 하는데
나중에 보면
엉뚱한 산을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토곡산 정상에서
조망하면서
그 답답함을 어쩌지 못했다.
영남알프스라고는 생각하지만
봉우리를 정확히 몰라서
즐거움이 반감된다.
물론
조망하는 산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면 되기도 하겠지만
어딘지 허전함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 날씨가 더워진다.
오늘도
하산할 때부터는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였고
걸음도 힘들었다.
이제 더 일찍 산으로 들어야 한다.
산을 걷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산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건너편에 보이는
천태산 줄기가 그립고
낙동강 건너편에 우뚝 솟아있는 무척산이
마음을 파고 들었다.
산에 대한 갈증일까.
욕심일까
그리움일까.
또 다른 산행을 향한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
출발지점인 지장암 입구
몇 대의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차박을 했다.
입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들머리 모습
들머리에서 10여분 오르면 지장암이다.
등산로는 지장암 좌측으로 열려 있다.
지장암을 등지고 산길로 들어선다.
물맞이폭포 모습
물맞이 폭포 중단에서 본 모습
폭포 위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천태산의 산줄기 모습
길게 펼쳐진 능선을 걷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폭포를 지나 계류를 건너야 한다.
비가 내렸을 경우에는 위험핳 수도 있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무척산
주능에 올라섰다.
이곳에서 10여분 쉬어간다.
그런데 이곳에서 100여미터만 더 걸으면 아주 좋은 전망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동면과 무척산
지도상 600봉의 모습
600봉의 이정표
600봉을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곡산
600봉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이봉(오른쪽 암봉)
지도상 597봉
나무의자가 놓인 곳이 몇 곳 있었다.
가야할 능선.
맨 앞은 지도상 너럭바위, 맨 뒤는 토곡산이다.
밧줄이 설치되어 어렵지는 않다.
지도상 너덜지대 지나 함포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가 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지나온 능선.
왼쪽은 597봉, 오른쪽은 600봉이다.
영남알프스 방향 조망
너럭바위 모습
우회하라고 되어 있는 안내문.
우회하면 너럭바위를 못올라가는 줄 알고 밧줄을 타고 올랐으나 우회해도 너럭바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발 디딜 곳이 많아 오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문제는 이곳이다. 지나오고 찍었는데 정말 조심해야 할 곳이다.
이 밧줄은 오른쪽 약 3미터 정도되는 직벽을 타고 오을 때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쉽지 않게 보였다.
우리는 사진의 바위틈에서 이 밧줄을 잡고 지나왔는데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왼쪽 암벽에 밧줄을 매달아 줄을 잡고 유격훈련하는 자세로 건너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토곡산
너럭바위라고 했는데 아주 좁은 바위이다.
밧줄을 잡고 지나오면 된다.
돌아본 너럭바위
산행을 하면서 계속 내려다보이는 원동면 소재지
갈림길도 아닌 곳에 세워진 이정표가 많았다.
이정표는 없었으나 함포마을 방향으로 하산길이 곳곳에 열려 있었다.
정상 직전에 있는 추모비
토곡산 정상
정상의 이정표
하산 방향은 원동역 방향이다.
정상석
개인적인 생각인데 산의 높이에 비해 정상석이 너무 크다.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인데 무슨 산인지 모르겠다.
마침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올라오가에 물어왔는데 머른다고 했다.
하산해야 할 능선
복천암 방향 갈림길
작은 봉우리 위에 있는데 우회로를 따르면 지나칠 수도 있다.
이 바위도 우회로를 따르면 지나치게 된다.
지도상 734봉 직전의 갈림길
석이봉 방향으로 간다.
위 지점의 모습
734봉을 우회하는 길과 734봉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
함포마을 방향이 석이봉 방향이다.
석이봉의 모습
석이봉 직전에서 돌아본 토곡산(좌)과 734봉(우)
석이봉의 어정표
함포마을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는 떨어져 있다.
석이본 정상.
함포마을 방향은 이 표지판 뒤로 이어진다.
석이봉부터 함포마을까지는 내려가는 길이 아주 가팔라서 무릎에 부담이 많았다.
토곡산 직전에서 내려오는 길과 석이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이다. 이제 바로 함포마을이다.
위 지점의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 함포마을까지는 아주 좋은 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이 두 곳이 있고, 모두 리본이 달려 있으며 통행의 흔적도 아주 뚜렷하다.
그러나 직진 방향의 평평하고 좋은 길을 따르는 것이 좋다. 우측의 급경사길로 내려가면 남의 농장으로 내려서게 될 뿐더러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다. 직진하여 300미터만 가면 시멘트 도로를 지나 이내 함포마을 앞을 지나는 69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된다. 우측으로 100여미터만 가면 함포마을 회관 앞이다.
함포마을로 내려서는 지점의 이정표
위 지점을 되돌아 본 모습이다.
위 지점에 있는 등산 안내판.
마을 건너편에 지어 놓은 멋진 집들
함포마을 전경
69번 지방도와 만나는 지점
빨간 파라솔이 있는 곳이 함포마을회관이다.
함포마을회관
함포마을회관에서 석이봉으로 먼저 오른다고 한다면 이곳 함포마를회관에 주차하고 마을회관을 등지고 볼 때 왼편으로 100여미터 진행하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세워 놓은 파란색 간판 있는 곳이 있는데 시멘트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등산 안내판이 있고 석이봉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 들머리에 이르게 된다.
2017년 4월 30일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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