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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5 차 김천 황악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4. 9. 28. 22:11

제 335 차 김천 황악산 산행기

1. 일자 : 2014년 9월 27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직지사 주차장(08:40) -  운수암(09:17) - 주능선(여시골산/황악산/직지사 갈림길 09:45) - 황악산(1,111m 10:48 -10:58) - 형제봉(11:22) - 신선봉 삼거리(11:32 - 12:05 점심식사) - 신선봉(12:40) - 망봉(13:20) - 직지사 주차장(14:00)

4. 시간 : 5시간 20분

5. 지도

 

 

6. 산행 수첩

1. 주차장 

    직지사 입구에 대형 공영 주차장이 있다. 또한 직지사 산문 바로 앞에도 승용차 50 여대 정도 주차 공간이 있으며, 직지사 안으로도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으며 극락전 주차장은 초대형 주차장이다. 운수봉 아래인 운수암까지도 차량으로 출입할 수 있으며 운수암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비는 없다. 문화재 관람료는 2,500원

2. 다른 들머리

   직지사 산문 옆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 옆길로 가면 백수 문화관이 있고 거기에서 운수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이어진다. 지도상 화살표 있는 곳.

3. 갈림길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신선봉 삼거리(의자가 두 개 있고 이정표가 있음)에서 반드시 신선봉 방향으로 가야 한다. 신선봉에서는 직진길이 뚜렷하지만 직진하지 말고 반드시 직지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형제봉 직전, 신선봉 직전에 왼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리본도 달려 있기는 하지만 등산로 폐쇄라고 써 놓고 밧줄로 막아  놓았다. 그 길로 내려선 사람들이 고생했다는 산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4. 기타

    산길은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하고 신선봉에서 망봉을 거쳐 직지사로 내려서는 길은 아주 가파르게 이어진다. 무릎의 부담을 생각한다면 신선봉으로 먼저 올라 운수암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은 직지사에서 등산로를 따르다가 극락전 주차장 앞에 있는 부도전 직전에서 왼쪽으로 은천암으로 가는 길을 따라올라가면 황악산을 알리는 이정표 가 있다.

 

7. 산길을 걸으며

 

황악산을 오른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직지사를 품고 있는

황악산을 처음으로 오른다.

 

직지사를 지나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감이 돌았다.

정말 이런 기분이 좋아

아침에 산으로 들어선다.

가을이 서서히 힘을 실어가는

황악산의 아침은

한 주일 동안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던

온갖 시름들을

가라앉혀 주었다.

다람쥐 한 마리가 아침의 신선함을 더한다.

 

백두대간 능선에서

아침을 열고 있는 바람을 맞는다.

황악산은 오르막 내리막길을 번갈아 내놓으며

가을의 옷자락을 펼쳐내고 있다.

황악산 정상에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받는다.

등허리에서

돋아나는 따사로움에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해바라기나 하면 좋을 듯하다는 마음에

걸음이 느긋해진다.

 

바람재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을 버리고

신선봉으로 길을 잇는다.

산길에 쌓이는 가을을 즐기며 걷는데

신선봉에서 느닷없이 풍겨나는 담배연기는

산행의 아름다움과

산행의 즐거움과

산행의 신선함까지

한꺼번에 거두어버린다.

서둘러 신선봉을 내려서

망봉으로 향하는데

급격하게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온 산에 가을이 깊어지는데

마음도 따라서 가을을 받아들이고 싶다.

산 아래 자리잡은

직지사를 나오는데 더 깊어가는 가을산이 기다려진다.

 

 

 

 

 

직지사 산문.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산문 안에 매표소가 보인다. 차량은 절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자기 박물관. 저 길을 따라가면 운수봉으로 오르는 길(산행 지도의 화살표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물론 문화재 관람료는 안내도 된다.

 

입장료는 2,500원이다.

 

등산로는 주차장 방향으로 포장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직지사를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간다.

 

은선암 갈림길. 왼쪽 은선암 방향은 망봉, 신선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길은 운수암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운수암까지 여러번의 갈림길이 있지만 모두 오른쪽길을 따르면 되고 갈림길마다 등산로라고 표기되어 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위 사진 바로 위 지점에 있는 극락전 주차장. 이곳에 주차하고 오르면 조금 편할 듯

 

위 사진 맞은 편에 있는 직지사 부도전

 

위 지점에 있는 산행 안내도

 

운수암으로 이어지는 도로

 

택시 번호가 있다.

 

갈림길마다 이렇게 등산로라고 표시되어 있다.

 

운수암. 이곳에서 왼쪽길로 오른다. 운수암까지 차로 오를 수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운수암에서 정상까지는 3km이다.

 

궤방령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이곳부터는 정상까지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나무 계단

 

 

황악산 능선에는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황악산 정상

 

정상 부근의 억새밭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 곤천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갈라진다.

 

황악산 정상

 

황악산은 1,111미터이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

 

형제봉 직전에서 직지사로 하산하는 길은 이렇게 폐쇄되어 있다. 이길로 내려서면 내원교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리로 내려갔다가 심하게 고생했다는 말을 들었다.

 

형제봉 정상. 아무런 표지가 없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조망

 

신선봉 삼거리. 오른쪽 바람재 방향은 우두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고 직지사 방향은 왼쪽 신선봉 방향이다.

 

이렇게 신선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신선봉의 이정표. 직진길도 뚜렷하지만 이곳에서 직진하면 안된다. 반드시 직지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신선봉 직전에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나 밧줄로 막아 놓았다. 그러나 리본도 달려 있고 길도 뚜렷한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것 같았다.

 

신선봉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만난 바위. 오늘 산행에서 만난 유일한 바위이다. 황악산은 완전한 육산이다.

 

망봉. 이곳에서 다시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져 무릎에 부담이 많다.

 

망봉에서 내려서다가 바라본 운수암. 뒤에 봉우리가 운수봉이고 운수봉에서 오르면 운수봉 아래 안부로 올라서게 된다. 직지사 옆 도자기 박물관에서 오르면 사진의 오른쪽 능선을 따라 운수봉으로 오르게 된다.

 

망봉에서 내려서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직지사에서 망봉, 신선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려면 은선암 갈림길에서 은선암 방향으로 조금 올라오면 이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은선암이다.

 

직지사로 내려가는 길

 

은선암 갈림길. 오른쪽 길로 올라갔다가 왼쪽으로 내려왔다.

 

 

 

2014년 9월 27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