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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6차 청화산(괴산 35명산 4번째) 산행기

힘날세상 2014. 8. 24. 13:40

제 326차 청화산(괴산 35명산 4번째) 산행기

1, 일자 :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백두산 누님

3. 코스 : 늘재(09:00) - 정국 기원단(09:35) - 청화산 정상(10:30 - 10:55) - 정국기원단(11:30) - 늘재(11:50) 

4. 시간 : 2시간 50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들머리 늘재에는 주차 공간이 없다. 지도에서 송학골 방향으로 100여 미터 내려가면 우측에 어머니 사랑 동산이 있고, 길 건너편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데 그 주변에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다. 어머니 사랑 동산에서 100여미터 더 내려가면 청화산 농원이라는 식당에 대형 주차장이 있다. 어머니 사랑 동산에 등산객들은 청화산 농원에 주차하라고 써 있다.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보면 청화산 농원에 주차했다고 했다.

2) 갈림길

   늘재에서 청화산까지는 갈림길이 없다. 청화산 정상에서 청화산 농원 방향으로 하산하는 뚜렷한 길이 있고, 이정표도 있었다.

 

7. 산길을 걸으며

 

블랙야크 100 명산 산행도

끝이 보인다.

백두산 누님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산행 경력도 대단하고

그만큼이나 마음도 넉넉한 누님이다.

 

누님이 구병산을 가지 못해

오후에는 구병산을 오를 예정이다.

이른바 목적 산행이다.

언젠가

처음 백두대간 산행에 나섰을 때

갈령에서 늘재까지 걸은 적이 있었다.

그때 늘재에서 바라본 청화산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그런데

오늘 청화산은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다소곳하다.

정국기원단을 거쳐 청화산 정상에 이르는 길은

산을 오르는 약간의 부담과 함께

편안하게 걸을만한 길이다.

백두대간이지만

때가 묻어 있지 않았고

그렇다고 시원한 조망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인지

찾아든 산객들이 많지 않다.

청화산 정상에는

앙증맞은 정상석이 서 있다.

그리고 약간의 그늘이 산객들의 발길을 잡아 당긴다.

정상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 뒤

늘재로 향한 길로 내려선다.

 

 

늘재 아래에 있는 어머니 사랑 동산

 

어머니 사랑 동산에 주차를 하였다. 버스 뒤 노란 현수막 아래 등산객들은 100미터 아래에 있는 청화산 농원에 주차하라는 안내가 있다.

 

어머니 사랑 동산 건너편에도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다.

 

어머니 사랑 동산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 늘재로 돌아 왔다. 왼쪽에 백두대간을 알리는 대형 돌 기둥 옆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늘재의 이정표

 

태극기가 걸려 있는 곳이 속리산 문장대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인데 늘재에서 문장대까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러나 모든 산객들은 이곳을 출입하여 대간길을 걷는다. 이 길을 막은 이유는 문장대에서 내려오는 길이 험난한 바위 길이기 때문이라는데 안전시설을 하여 출입을 허락하면 좋을 것 같다.

 

늘재의 백두대간 비

 

들머리에 있는 성황당.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들머리 옆에 있는 성황당 유래비

 

늘재에서 8분 만에 만나는 이정표. 이 이정표가 있는 곳 바로 아래 임도가 있다. 이곳에서 두어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임도는 지도상 늘재 바로 아래에 들머리가 있다.

 

이렇게 밧줄이 있기는 하지만 쉽게 걸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임도. 저 임도를 따라가면 지도상의 원적사로 갈 수 있다.

 

거친 땅을 힘차게 밀고 올라오는 버섯. 이 친구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대답을 안한다. 오늘 산행에서 많은 버섯을 만났고, 이를 채취하러 다니는 분들도 여럿 만났다.

 

35분만에 오른 정국기원단.  내용으로 봐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원하는 곳인것 같다.

 

                                   

이렇게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몇 곳이 있기는 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늘재.  주차 공간이 있는 두 곳이 보인다.

 

 

취나물 꽃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버섯. 배운바에 따르면 이런 것은 독버섯인데....

 

정상 아래 헬기장

 

정상의 이정표. 청화산 농원 방향으로 하산길이 열려 있다.

 

 

정상석이 참 예쁘고 앙증맞다.

 

청화산 정상의 모습

 

다시 돌아온 정국기원단

 

늘재에서 산행을 마친다.

 

 

2014년 8월 23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