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제 281 차 수락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4. 2. 10. 23:07

제 281 차 수락산 산행기

1. 일자 : 2014년 2월 8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딸, 사위

3. 코스 : 수락산역(11:10) - 덕성여대 생활관(11:25) - 염불사(11:30) - 새광장(12:00) - 깔딱고개(12:25) - 수락산 정상(637M 13:25) - 도솔봉 아래 안부(14:13) - 새광장(14:47) - 수락산역(15:30)

4. 시간 : 4시간 20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지하철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와 3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좌측으로 수락중학교가 있다. 수락중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면 지도상의 제 3등산로 입구이다. 여기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염불사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지도상 2등산로는 개울골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개울을 건너서 가야 한다. 제3등산로 입구 직전에 "고기굽는 마을"이라는 음식점 옆길로 진행하면 "수락가든"이 있고 그 옆길로 진행하면 지도상 1등산로와 2등산로 사이에 있는 길로 오르게 된다.

2. 갈림길

  갈림길에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정상 부근에 이정표가 부실하다. 깔딱고개에서 지도상 독수리 바위 방향으로 오르는 길은 암릉이 이어진다. 깔딱고개에서 장암역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그 옆으로 난 길은 독수리 바위 능선 사면을 돌아 정상으로 오르게 되는데 길이 희미하고 군데군데 바위 지대가 있어 눈비가 내릴 때는 어려운 곳도 있었다.

 정상에서는 세 갈래 길이 있는데 남양주 청학리로 방면 두 곳만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다. 도솔봉으로 가는 길은 청학리 방면 능선을 따라야 한다.

  조금 진행하면 왼쪽으로 매점이 보이고 매점 앞에 엉성한 이정표가 있다. 제대로된 이정표는 도솔봉 아래 안부에서부터 볼 수 있다.

 

7 산길을 걸으며

서울 아이들 집에 간 김에 수락산에 올랐다.

딸, 사위, 아내랑 같이 나선 길이라서

즐거움이 한층 더한다.

수락골 입구에서 깔딱고개를 넘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살짝 내린 눈이 덮혀 있어

딸의 의견을 따라 우회하는 길로 접어 들었다.

중간에 길이 희미해지고도 하였지만

나름 길을 찾아 오른다.

 

흐릿한 날씨로 인해

정상에서의 조망은 포기하고

느릿하게 걸어 도솔봉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도솔봉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없어

초심자라면 혼란스러울 것 같다.

지형을 판단하여

도솔봉 방향으로 걷는다.

배낭바위, 철모바위, 종바위, 치마바위 등을 돌아보며

도솔봉 직전 안부에서

수락골로 하산한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아내와 같이 불암산과 연계하여 산행할 것을 다짐하며

산을 나선다.

 

천호동 아들이 언제쯤 도착할 것인지 전화한다.

음식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아직 장가도 안 간 녀석이

음식 솜씨는 수준급이다.

도미찜, 갈비찜, 전복 돈까스, 닭가슴살 샐러드, 된장국을 끓여 놓았다.

즐거운 식사를 하면서

하하호호 담소를 하며

정을 쌓는다.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가 조금 걸으면 길건너편에 수락중학교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한다.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식당 '기굽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 식당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1등산로와 2등산로 사잇길로 오를 수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만나는 수락골 입구.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이곳에서 하얀 차가 있는 곳이 2등산로이다.

 

화장실에 붙어 있는 매월당 김시습의 시

 

염불사에서 왼쪽 계곡을 따른다.

 

위 사진 염불사 바로 아래에서 2등산로인 개울골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매월정을 거쳐 정상으로 가려면 개울골 방향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수락산 정상방향으로 직진한다.

 

도솔봉 방향 갈림길. 정상은 왼쪽 길이다.

 

위 지점의 이정표

 

계곡을 보니 여름에는 수량이 많을 것 같다.

 

새광장까지는 이렇게 밋밋한 길이 이어진다.

 

 

 

 

가다가 사진도 한 장 찍어본다. 11월에 우리 식구가 된 사위. 좋은 성품을 가져서 좋다.

 

새광장의 이정표

 

새광장. 이곳에서 왼쪽은 깔딱고개를 거쳐 정상으로, 오른쪽 길은 도솔봉 직전 안부로 이어진다.

 

깔딱고개 이정표. 이정표에는 사거리이지만 실제로 5거리이다. 이정표가 없는 방향이 사면을 돌아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수락산 정상.

 

북사면인지라 잔뜩 얼어 붙어 있다.

 

 

 

 

 

 

군데군데 바위가 있고 길이 희미해지지만 능선을 향하여 주의해서 오른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 도솔봉 방향은 청학리 2코스(상계역 방향)이다.

 

수락산 정상

 

                            

 

 

수락산 정상

 

정상 아래 간이 매점 앞의 이정표. 엉성하기 그지없다.

 

간이 매점

 

바위에 뿌리 박은 소나무

 

 

돓아본 배낭바위와 철모바위

 

당겨본 배낭바위

 

종바위

 

정말 모양이 종모양이다.

 

하강바위

 

누군가 바위를 파서 길을 만들었다.

 

치마바위

 

도솔봉

 

도솔봉 직전의 안부. 이곳에서 수락골로 내려간다. 당고개 방향은 도솔봉 망향이다.

 

새광장. 노래마당이 열리고 있다. 현수막에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 - 4시 사이에 열린다고 써 있다.

 

 

수락골에는 4개의 매점이 있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매점이었는데 계약이 만료되었으니 자진 이전하는 문구를 걸어 놓았다. 우리나라 법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 계약이 만료되었으면 마땅히 철거해야 할 것이다. 산에서 불피우면 벌금을 물리고 재개발 지역은 강제로 철거하던데 이곳 매점들은 막무가내로 영업을 하고 있어도 자진 철거하라는 안내문만 달아 놓았다.

 

수락산 역에 붙어 있는 시. 정말 이런 국수가 먹고 싶다.

 

 

2014. 02.08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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