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8 차 서대산 산행기
1. 일자 :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성불사(08:40) - 옥녀 탄금대(10:00) - 서대산 정상(10:13) - 흥국사 갈림길(10:49) - 북두칠성바위(10:52 점심 30분) -
드림리조트 주차장(12:25)
4. 시간 : 3시간 45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는 성불사 앞에 있는 하늘공중정원추모원 주차장이다. 넓은 주차장에서 성불사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2) 산길은 정상에 이르기까지 가파르게 이어진다.
3) 정상에서 하산은 드림리조트로 내려서게 되는데 정상에서 곧바로 내려서는 길은 개덕폭포를 거치는 길과 갈림길에 제3코스
라고 써 있는 지도상 가운데 길, 그리고 제4코스인 신선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제3코스로는 내려서지 말아야 한다.
중간에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길이 없어진다. 우리는 모노레일 비상계단을 따라 리조트로 내려섰다.
4) 리조트는 무조건 입장료를 1,000원 내야 한다. 그러나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 샤워장이 있어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7. 산길을 걸으며
어느 해 겨울
눈 덮힌 서대산에 올랐던 적이 있다.
오늘 산행코스와는 반대로 올라갔었는데
오늘 산행에 비하면 비교적 쉬웠던 기억이 있다.
오늘 산행은 성불사에서 올라 드림리조트로 내려서기로 한다.
성불사 앞 추모공원 주차장에서
성불사 방향으로 들어서려 하는데
어느 분이 그곳이 아니란다.
그분이 가르쳐 주는 곳으로 오르는데 길이 좁고
잡풀이 우거져 진행이 곤란하다.
어떤 분은 벌에 쏘이기도 했다.
오늘 산행은 여유가 많아 느긋하게 오르기로 한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일행의 맨 뒤에서 오르는데
갈증도 나고 기운도 빠진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최고의 조망터가 나타난다.
움막이 세워져 있고
"옥녀탄금대"라고 써 있다.
기도처이니 조용히 하라.
여러분의 양심이 어쩌고 써 있는 것을 보니
많은 산객들이 떠들고 다니는 모양이다.
누가 무엇 때문에 이곳에 움막을 짓고
기도하고 있는 것일까.
문득, 비슬산 절터가 생각났다.
사람의 통행이 없다면 누군가 이곳에서
도를 닦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옥녀탄금대에서 정상은 바로 위다.
정상에 오르니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있다.
서둘러 인증샷을 한 장 찍고
미련 없이 흥국사 방향 이정표를 따라 내려선다.
정상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관광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서대산의 정수리에 시멘트 기둥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얼마 후 흥국사 갈림길이 나오고
다시 내려오는데 "3코스 내려가는길"이라는 팻말이 서 있는 갈림길이다.
연이은 산행으로 인해 이곳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하신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그러나 얼마 후 갑자기 길이 없어지고 모노레일이 나타난다.
도저히 내려 올 수가 없어서
모노레일 비상계단을 따라 하산하니
리조트 모노레일 정류장이다.
이어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몽골탠트촌이다.
이어 주차장으로 내려와 화장실 샤워장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
쪽으
추모공원 주차장. 앞에 보이는 길로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널직한 산길과 만난다. 그런데 사진의 오른쪽으로 보면 성불사라는 표지가 있고 리본도 많이 달려 있다. 당연히 그길을 따라야 했는데 어느 산객이 알려주는대로 진행하다가 벌에 쏘이기도 했다.
위 사진의 정면에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와 만난 임도에서 본 모습. 아마 이곳이 성불사가 아닐까.
산길에 매달려 있는 리본들. 리본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길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견과 자연훼손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옥녀 탄금대. 누군가의 기도처이다. 왼쪽의 채마밭에 써 있는 안내판이 인상적이다. "부추는 뽑지말고 베어가시오. 또 자라납니다."
옥녀탄금대에서 홀로 핀 나리
서대산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옥녀탄금대.
어디선가 본 김연아 소나무와 비슷한다.
월악산 하늘재에 있다는 김연아 소나무
서대산 정상. 블랙야크 40명산 중 35번째 산행이다.
이곳에서 리조트 방향으로 내려가면 개덕 폭포를 거처 리조트로 갈 수 있다.
모노레일을 세우려는 공사를 하고 있는 현상. 뒤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가다가 신선바위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면 커다란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90도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커다란 바위 밑을 통과해야 한다.
이 커다란 바위를 들어올리고 있다.
헬기장.
흥국사 갈림길.
이곳에서 앞에 가는 아내를 불러 왼쪽으로 내려섰다. 그러나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중간에 길이 없어진다. 지금은 공사중이라서 비상계단을 따라 내려왔지만 모노레일이 다닌다면 아주 어려운 길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무조건 직진하여 신선바위에서 리조트로 내려서야 한다.
이렇게 비상계단을 따라 내려섰다.
비상계단을 따라 내려와서 이제 계단을 버리고 내려선다.
리조트 모습
주차장에서 본 서대산. 계단 왼쪽 화장실에 샤워장이 있다.
2013. 7. 27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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