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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차 홍성 용봉산(361m) 산행기

힘날세상 2012. 6. 24. 19:45

192차 홍성 용봉산(361m) 산행기

1. 일자 : 2012년 6월 24일 일요일

2. 동행 : 형제들(대전, 안산, 목포)

3. 코스 : 용봉초등학교(08:10) - 미륵불 용도사(08:25) - 투석봉(09:11) - 용봉산(09:22 휴식 55분) - 최영장군 활터(10:24) - 용

             봉산(10:37) - 노적봉(10:53) - 악귀봉(11:18) - 용바위(11:48) - 병풍바위(11:55) - 용봉사(12:20) -  주차장(12:30) -

             용봉초등학교(13:00)

4. 시간 : 4시간 50분(완전 널널산행)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들머리 용봉초등학교 앞에는 10여대의 주차 공간이 있으며 길 건너편에도 주차 공간이 있는데 휴양림 유료주차장이라고 써 있다. 학교 교문 쪽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를 받지 않았다. 학교 운동장에도 주차한 차량도 많았다. 휴양림 입장료 1,000원씩 받는다.

 

2) 갈림길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또한 바위산이지만 나무 계단을 설치해 놓아서 아무런 위험이 없다.

 

3) 차량회수

   용봉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구룡대주차장으로 하산했을 경우 주차장앞 차도로 나서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소로를 따라서 30분 정도 걸으면 용봉초등학교이다. 

   구룡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주차비 3,000원, 입장료 1,000원)  매표소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산림 휴앙관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나무계단을 올라가  산림휴양관, 용봉폭포를 지나 미륵불 용도사로 간 다음 산행을 하여 용바위에서 병풍바위를 거쳐 구룡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7. 산길을 걸으며

지난 겨울 이후

오랜만에 형제들과 같이 산행을 한다. 

8시에 용봉초등학교에서 만나

곧바로 산으로 들어간다.

마눌과 여동생들은 뭔 할말이 그리 많은지

하하호호 발걸음이 즐겁다.

남자들도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뒤를 따른다.

 

햇볕도 숨을 죽이고

두껍게 구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어디서 준비해 놓은 것인지

시원한 바람을 쏟아 놓는다.

 

그 덕분에 곳곳이 쉼터요

처처가 놀이터다.

뾰족한 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어린시절 빛바랜 이야기도 늘어 놓고

자식놈들 흉도 실컷 보고

여름날 같이 모여서 놀 궁리도 해본다.

 

어떻게 서울에 집 하나 마련해서

서울에서 살고 있는 자슥놈들

자주 만나 즐겁고 힘차게 놀고

그 바람에 서로서로 친해지고 우애를 다져

앞으로 이어갈 삶의 길목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삶을 이어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보자고

입을 모은다.

 

가져온 감자며, 달걀

김치 부침개,

오이.

냉커피, 오미자, 매실즙

그리고 서울에서 공수해 온 장수 막걸리에 카스 맥주까지

먹고 마시고 또 마시고 먹는다.

 

병풍바위에서 지나온 암봉들을 되돌아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남은 수다를 다 풀어내고

남들은 3시간이면 충분할 거리를

4시간이 넘게 시간을 보내고나서야

구룡대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애마들을 향해

산림 휴양관을 지나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을 걸어

용봉폭포에 취한 후에 미륵불 용도사를 돌아내리는 길을 걸어보려했으나

햇볕이 숨을 죽인 틈을 타서

산아래 도로를 따라 걷는다.

평화로운 마을을 지나면서

어린시절 시골 생활을 반추하기도 하면서

밭고랑을 가로질러

용봉초등학교에서 애마를 끌어안는다.

 

 

산행 출발점 용봉초등학교. 뒷산이 용봉산이다.

 

오른쪽 길은 용봉폭포를 지나 구룡대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위 지점에 있는 이정표. 산림휴양타운 방향이 구룡대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용도사 대웅전과 미륵불

 

미륵불을 보라는데 어디를 보고 있는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봉초등학교

 

맨 먼저 오르게 되는 투석봉

 

주능에서 살짝 비켜 앉은 최영장군 활터

 

오늘 점심을 뭘 먹을까 상의하는 중

 

이런 바위를 보고

 

작은 돌계단도 올라

 

용봉산 꼭대기에 섰다.

 

산행이 좋다고 함박웃음도 웃고

 

최영장군 활터. 생각보다 가깝다.

 

멋진 전망대도 있고

 

가야할 능선

 

용바위와 병풍바위(뒷쪽 능선)

 

멋진 바위 뒤로 충남도청이 들어설 내포 신도시 건설이 한창이다.

 

되돌아온 능선 삼거리

 

노적봉(앞)과 악귀봉

 

뒤 봉우리가 용봉산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다.

 

노적봉 정상

 

악귀봉의 소나무. 바위에서 수평으로 자라지만 솔방울까지 열려 있는 천하 명품 소나무이다.

 

행운바위

 

 악귀봉 정상

 

여기까지 찍고 배터리 아웃.

다음부터는 대전 매제가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