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제 235 차 양산 천성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3. 4. 27. 22:31

제 235 차 양산 천성산(855m) 산행기

 

1. 일자 : 2013. 04. 27. 토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09:45) - 성불암/노전암 갈림길(09:53) - 공룡능선 입구(10:00) - 로프 암벽1(10:30) - 로프 암벽

            2(11:40) - 짚북재(12:15 점심 35분) - 계단(12:57) - 중앙능선 갈림길(13:15) - 천성산 2봉(855m 13:40) - 내원사

            (14:50) -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15:30)

4. 시간 : 5시간 45분

5. 지도

 

 

6. 산길을 걸으며

 

천성산에 오른다.

도룡룡의 산

꼭대기에 화엄 늪이라는 습지를 안고 있는

천성산에 오른다.

 

봄날의 화사함을 안고

공룡능선의 날카로운 등성이를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담록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드러운 봄바람을 따라

천성산에 오른다.

첫걸음하는 천성산에서

무르익어가는 봄날의 시간을 품고

사방으로 달려나가는 산줄기를 조망한다.

 

초록의 산자락을 바라보다가

초록은 단순한 초록이 아니라

알록달록한 웃음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을

마음으로 들여다 본다.

 

내원사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길은

물오른 봄날의 온화함이 가득하여

가파른 하산길을 다독여주어

흐르는 맑은 계류의 청아한 노래가락을 더듬어

흥겹게 내려선다.

 

비라도 내릴까.

바람이라도 불어올까.

산등성이를 흘러 내려 골짝을 가득 메우는 바람

내원사 부처는

오늘 천성산에 들어선 산객들에게

어떤 얼굴로 다가섰을까.

내원사에서

푸르름이 짙어가는 내원사에서

속세의 찌든 때나 시원히 씻어내고 싶었다.

담록의 세상에서

5월의 아름다움을 다독이고 있는

천성산 맑은 시간에서

두껍게 쌓인 세속의 기운을 다 떨어 내고 싶었다.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 입장료가 2,000원이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간다.

 

 천성산 계류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성불암 입구 갈림길. 공룡능선으로 가는 길은 왼쪽 노전암 방향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간다.

 

 천성산의 맑은 계류

 

 공룡능선 입구에 세워 놓은 안내판. 그러나 이 안내판은 엉터리다.

 

 공룡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시작부터 코가 땅에 닿게 가파르다.

 

 이렇게 바위를 올라가기도 한다.

 

 이런 표지목이 계속 이어진다.

 

 첫번째 로프 지역.

 

 아무래도 이곳은 사다리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다. 밧줄이 있어도 발디딜 곳이 마땅치 않아서 위험하다.

 

 5살 짜리 아들을 업고 올라가는 아빠.

 

 밑에서 잡아주면서 어렵게 올라간다.

 

 천성산 1봉 군부대가 있어서 올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내려다 본 주차장

 

 공룡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뒤돌아 본 모습. 뒤에 이어지는 능선은 무슨 산일까.

 

 두번째 로프 지역

 

 짚북재

 

 짚북재에 있는 지도. 이 지도는 산길과 정확하게 맞다.

 

 짚북재의 이정표

 

 짚북재 지나자마자 만나는 계단. 제법 길게 이어진다.

 

 되돌아 본 공룡능선

 

 중앙능선 방향으로 하산하면 성불암 옆의 능선으로 내려서게 된다.

 

 천성산 2봉으로 오르다가 본 바위

 

 천성산 2봉과 천성산 정상(오른쪽)

 

 정상 인증샷

 

 

 40명산 중 이제 14개 산을 올랐다.

 

 하산길에 만난 이정표. 천성산 1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산자락에 봄이 가득하다.

 

 이렇게 계단도 내려가고

 

 너덜길도 내려간다.

 

 내원사

 

 건물이 새로 지은 것이다. 어떤 문화재가 있길래 입장료가 2,000원인지

 

 내원사에서 주차장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40분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게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수령 700년이 되었다는 잘생긴 소나무를 만나게 되고 이내 주차장이다.

 

  다시 돌아온 주차장

 

 

봄날의 아름다운 산길을 걸은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