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180 차 축령산(전남 장성) 산행기

힘날세상 2012. 5. 20. 21:27

180 차 축령산(전남 장성) 산행기

1. 일자 :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2. 동행 : 군수님 부부, 박원장님 부부, 우리 부부, 촌장 형

3. 코스 : 금곡영화마을 주차장 - 금곡마을 - 들곡재 - 정상 - 임종국기념비 - 숲내음길 - 금곡영화마을 주차장

4. 시간 : 5시간 40분(10:15 - 15:55) 완전 널널한 산행

5. 지도

 

 

6. 산길을 걸으며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같이 산행을 한다. 작년 여름 오른쪽 종아리 근육파열로 산행을 못하다가 회복 후 처음으로 찾았던 산이 축령산이다. 바로 장성 치유의 숲이다. 아픈 다리야 다 나았기 때문에 꼭 치유가 목적이 아니지만 마음의 치유를 위해 선택한 산행이었다. 부드러운 산길과 건강한 편백나무 숲을 걷고 싶었던 이유였다. 

    그런 축령산에 다시 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아픈 분들이 주위에 많다. 오늘 같이 산행에 나선 분들 중에서도 두 분이나 아픈 분들이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오늘 축령산 치유의 숲으로 들어서는 것도 두 분 모두 예전의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것이다. 

   오랜만에 같이 하는 산행이고보니 할 말들이 많다.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자식들 이야기, 직장 이야기 등등 .. 산길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공기는 상큼하다. 정상에 도착하기도 전에 점심상을 편다. 아내가 준비한 밥상은 푸짐하다. 촌장형이 준비해 온 돼지고기 볶음은 펼치지도 않았다. 

   숲내음길을 천천히 걷는다. 모두의 마음 속에는 육체적인 아픔이든 정신적인 아픔이든 모두 말끔히 털어버리기를 기원하며  걷는다. 중간에 널찍한 나무 데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개운한 마음으로 임도를 따라 영화마을로 돌아온다.

   전주에서 군수님 부부가 산 월남쌈을 맛나게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금곡 영화마을 주차장

 

금곡 영화마을 전경

 

오늘 산행은 오른쪽 들독재로 오른다. 왼쪽길은 임종국 기념비로 이어지는 임도이다.

 

이것은 천남성인가

 

안내소에 붙어 있는 버스 시간표

 

하산길 임도.걷기에 참 좋은 길이다.

 

다시 돌아온 영화마을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영화마을에는 민박집이 여럿 있다.

 

위 남원민박 전경

 

                                            히히낙낙하느라고 사진도 별로 찍지 못했다.

 

자세한 산행 정보는 155차 산행기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