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53차 모악산(전북 완주) 산행기

힘날세상 2011. 7. 8. 11:31

153차 모악산(전북 완주) 산행기

1. 일시 : 2011년 7월 2일 (토)

2. 동행 : 아내

3. 산행코스 : 마음마을(13:45) - 모악산 마실길(14:13) - 정자(14:18 휴식 5분) - 절개지(14:28) - 내원암길 능

                   선(15:05) - 민속한의원 갈림길 정자(15:18) - 590봉(신선길 삼거리 15:55)  - 천일암 갈림길

                   (16:13) - 남봉 헬기장(16:28 휴식 15분) - 정상(16:56) - 비단길/계곡길 갈림길(17:13) - 신금마

                   을(18:00)  

4. 산행시간 : 4시간 15분

5. 산행지도

 

 

6. 산행 수첩

   1. 들머리는 마음마을 뒤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르면 된다.

            

 마음마을 안으로 들어가 마을 끝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 오른쪽 사진의 제각 앞으로 오른다.

 

   2. 모악산 마실길과 만나는 삼거리(이정표 있음)에서 우측 반월 마을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가면 정자가 있

       다.

                

          

 3. 정자에서 다시 5분 정도 가면 급커브 지역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왼쪽은 5-6

      미터 정도되는 절개지이다. 이곳에서 절개지를 올라가면 능선을 따라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약 30여분

      오르면 민속한의원에서 신선길로 이어지는 내원암길이다.

                

   4. 이후는 길이 뚜렷하고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서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7. 산길을 걸으며

 

 

 

 

 

한낮에

임도를 따라 걷는 것은

꽤 깊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햇살을 보듬고

무엇인가 마음편해질 수 있다면

햇살이 가득한 임도는

언제나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꼭대기에서

산 밖을 내려다볼 때

바람이라도 불어준다면

하늘까지 치솟을 마음일 것이다.

산은

언제나 말이 없는데

아무것도 내세우지 못하는 인간들만

소리가 크다.

 

다음에는 저 능선을 걸어봐야지

저골짝은 계류의 노랫소리가 어떨까

마음 흔들리며

세속의 욕망이나 키우고 있는 인간들

산은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거늘

조급한 인간들만 이리저리 마음을 쓴다.

  

 

 

 

 

 

산은

게절에 어울리는

노래를 하며

하늘을 끌어 당기고

세상으로

맑은 물을 흘려 보내건만

인간들은

산으로 들어서는 인간들은

산에까지 속세를

끌고 들어선다.

 

 

2011. 07. 02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