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차 설흘산(경남 남해) 산행기
1 일시 : 2010년 3월 14일(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선구리(08:20) - 칼바위(09:30) - 응봉산(472M 10:00) - 헬기장(10:20 간식 10분) - 설흘산(481M
10:50) - 가천 다랭이 마을(11:40)
4 시간 : 3시간 20분
5 지도
6 산행 수첩
1) 다랭이 마을
오랜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1박을 하고 남해의 두 산을 잇달아 오르는 산행에 나선다. 어제 와룡산을 걸었고 창선대교를 건너 남해 다랭이 마을 '긴돌담집(055-862-8222 010 - 8550 - 8222)' 에서 숙박을 하였다.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시설이 깨끗하였고, 객지에 자식들을 내보내시고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어찌나 정이 넘치시는지 아내는 좋아 죽는다.
원하면 할머니가 직접 지은 식사도 사먹을 수가 있었는데 몰라서 우리가 대충 해먹었다. 다음에 가면 꼭 할머니가 해 주신 음식을 먹어봐야겠다.
난방을 하니 방이 따끈따끈하여 어제의 산행 피로가 말끔히 풀렸다.
아침에 집을 나서려고 인사를 드리니 할머니는 비닐 봉지에 채소를 한 가득 담아 주시더니 그것도 모자라 '맨발의 기봉이' 영화를 촬영한 학교에 가보자고 하시면서 우리를 이끌고 가시더니 할머니 밭으로 가서 풋마을을 뽑아 주신다.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가을에 오면 더 맛난 것 많이 주신다며 서운해 하신다.
가천 수퍼 앞에 있는 긴돌담집
깨끗하게 단장한 할머니집.
우리가 묵었던 방.
할머니집 마당에서 본 마을 . 가천 상회 뒤로 쪽빛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할머니집 대문을 나서면 보이는 안내표지판. 학교는 폐교되었으며 맨발의 기봉이를 촬영했다고 한다.
할머니가 뽑아준 풋마을을 들고 할머니와 걷고 있는 아내
마을 담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 여기저기 여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암수바위도 그려져 있고
맨발의 기봉이 촬영장소라고 붙어 있기고 하다.
마을에 있는 암수바위
마을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잘 닦여 있다.
밭두렁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다랭이 마을에 있는 밭에는 마늘이 심어져 있다.
2) 산행 들머리
가천 상회에 붙어 있는 버스 시간을 보고 8시 10분 버스를 타고 선구리로 이동하기 위해 마을 위에 있는 1024번 지방도로 올아와 관광안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부부 산객이 주차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주차를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왼쪽으로 설흘산 등산로 입구라고 안내판이 있다.
버스 장류장으로 가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10여분만에 선구리에서 내린다. (요금 1,100원)
노을 펜션이라는 간판이 서 있는 곳이 들머리이다. 커다란 나무가 서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다가 삼거리에서 노을 펜션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50여 미터 떨어진 숲가에 산행 안내도가 보인다.
가천상회에 붙어 있는 버스 시간표. 항촌방향이 선구리로 가는 버스다.
이것이 선구리로 가는 버스이다. 항촌 다음 정거장이 선구리이다.
선구리 들머리인 노을펜션간판. 뒤에 보이는 건물 뒤로 들머리가 열려 있다.
이 나무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이런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이곳이 들머리이고 이후 응봉산까지 갈림길이 없다.
이런 동굴도 만나고
뒤돌아본 선구리 마을
이렇게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는가 했더니
이런 바위도 올라가야 하고
이런 암봉도 넘어서
칼바위에 도달한다. 칼바위 직전에 갈림길이 있는데 아랫길(이정표가 서 있는 길)은 우회길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암릉을 따라야 칼바위 능선을 밟을 수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은 응봉산 뒤는 설흘산이다.
칼바위 능선. 오른쪽 목조 계단을 우회로를 따라서 오는 길이고 이정표가 있는 암릉이 칼바위 능선이다.
되돌아 본 칼바위 능선
응봉산 정상의 이정표
응봉산 정상석
막걸리를 파는 분이 일찍 문을 열었다.
응봉산 정상의 삼각점
가야할 설흘산
이곳부터는 이렇게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헬기장
다랭이 마을에서 올라오는 고개 어느 산악회에서 한 무리의 산객들이 올라와서 지금까지 누리던 고요함이 깨지고 말았다.
가천 마을 두번째 하산길
가천마을 세번째 갈림길. 이곳은 홍현2리로 내려가는 사거리이다.
설흘산 직전의 이정표.
설흘산 정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봉수대라고 한다.
정상에서 본 다랭이 마을
하산길에서 본 정상
너덜길에 생강나무꽃이 피었다.
날머리. 다랭이 마을에서 직접 설흘산으로 오를 경우 아래 사진 이정표를 따라 50여 미터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이런 묘지를 만나게 된다. 묘지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설흘산 들머리가 이어진다.
다랭이마을 정류장에서 홍현 방향으로 200여 미터 오르막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이런 간판을 만나게 된다.
위 사진에서 다랭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
다랭이 마을의 논에는 온통 마늘이 심어져 있다.
다랭이 마을 정류장으로 내려가면서 본 다랭이논
다랭이 마을 정류장. 항촌 방향으로 100여미터 가면 주차장이 있다. 홍현 방향으로 200여 미터 진행하면 설흘산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정류장에 붙어 있는 택시 전화 번호
버스 정류장에서 본 다랭이 마을
8시 10분 버스를 타고 선구리 마을로 갈 때는 주차장이 한산했는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보니 아수라장이다. 관광버스 수십대가 주차해 있고 계속해서 밀려드는 버스와 승용차들로 인해 길이 막혀 버렸다. 어렵게 차를 빼가지고 애초에 선구리 방향으로 나가려던 것을 포기하고 홍현 방향으로 겨우 빠져 나왔다.
만약에 다랭이 마을에 주차를 하고 산행하려면 홍현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갈 가에 주차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10년 3월 14일 힘날세상
'부산 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4차 금원산 산행기 (0) | 2010.08.22 |
---|---|
116차 백운산(1,278.6m 경남 함양) 산행기 (0) | 2010.05.31 |
107차 와룡산 산행기 (0) | 2010.03.15 |
105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0) | 2010.02.05 |
13 지리산 산행기 (0) | 2009.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