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 446 차 충주 악어봉(446m) 산행기

힘날세상 2019. 1. 6. 16:50

제 446 차 충주 악어봉(446m) 산행기

1. 일자 : 2019년 1월 3일 목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전망좋은 가든(10:50) - 소용교( 10:55) - 악어봉(11:20) - 전망좋은 가든(11:50)

4. 거리&시간 : 2.23km  1시간

5. 지도




6. 산행 수첩

  * 악어봉 들머리는 악어봉 전망좋은 가든에서 200여 미터 도로를 따라 걷다가 만나는 소용교이다. 소용교에서 계곡을 왼쪽에 끼고 산사면을 따라 좁은 산길이 이어진다. 선답자들의 리본조차 없지만 등로는 뚜렷하다.

  * 내려오면서 알았지만 악어봉은 비법정탐방로이다. 내려오다가 잘못하여 전망좋은 가든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곳곳에 출입금지구역이며 출입할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7. 산길을 걸으며


충주 지역으로 2박 3일 산행인지 여행인지를 떠난다.

충주 켄싱턴 리조트를

138,580원에 2박을 예약하고

아침 8시 30분에 전주를 출발하여

들머리인 전망좋은 가든 구석에 차를 세우고

슬슬 걸어 소용교로 간다.



전망좋은 가든 한쪽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소용교로 걸어간다.


대략 5분 정도 걸으니

소용교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옛날 다리도 그대로 남겨 두어

소용교는 두 개가 나란히 있었다.





빨간 글씨가 써 있는 전봇대 옆이 들머리다.

아무런 표지가 없다.

소용교 옆으로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좁은 산길이 이어진다.

겨울이어서인지


계곡은 말라 있었다.



좁은 길을 따라 걷는데

아무런 표지도 없다.

그러나 길은 뚜렷하다.


차가운 날씨 탓에

몸이 자꾸만 움추려든다.

가파르고 좁은 길이지만

뚜렷하게 이어진다.

15분 정도 오르니 능선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데

그쪽 길이 더 뚜렷하다.

그렇다면 내가 들머리를 잘못 찾았다는 것인데...


서서이 악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악어들은 팔팔하였고

힘이 넘쳐 보였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악어들과 이별을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숙소로 가기전에

충주의 명품길이라는 종댕이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산하다가 올라왔던 길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어마무시한 펼침막이 막아선다.

출입금지구역이고

출입하면 과태료 50만원 이하를 부과한다고 되어 있다.

비법정탐방로는 가지 않는 편인데

괜히 죄지은 기분이었다.


내려와보니

전망좋은 가든 앞이다.

산행을 마치고도

기분이 좋지 않다.

도대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왜 이곳을 비법정탐방로로 묶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산행 후

확인해 보니

올해부터 출입금지를 해제하고 탐방로를 개설하여

산길을 열어 놓는다고 한다.



종댕이길을 걷기 위해

이동 중에

중앙탑 막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전혀 연출하지 않는 사진이다.

정말 우연하게 들렀던 집이고

들어가보니 충주에서는 유명한 집이었다.

칼국수 2인분을 시켰는데

양도 많고 만두를 4개나 넣어 주었다.

정말 기억하고 싶은 것은

주전자에 담아 준 육수였는데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추위를 녹여 주기에 딱 좋았다.


지리를 잘 모르기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T맵으로 확인해 보니

충주시청에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다음날 탄금대, 중앙탑 공원에 갔었는데

그곳에도 중앙탑 막국수라는 상호를 단 가게가 여럿 있었다.

다음에 충주에 간다면

반드시 다시 가서 먹고 싶은 맛이다.

그때에는 네비에 전화번호 입력하고 가려고

폰에 전화번호를 저장해 두었다.


2019. 01. 03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