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 381 차 순창 아미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6. 5. 12. 15:09

제 381 차 순창 아미산 산행기

1. 일자 : 2016년 5월 8일 일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김해김씨 세장산 비석(10:10) - 안부(10:36) - 아미산(515m  11:07) - 신선바위(11:25) - 배미산(11:40) - 아미산(12:15 - 12:30) - 김해김씨 세장산 비석(13:10)

4. 시간 : 3시간

5. 지도



6. 산행수첩

* 들머리는 순창에서 담양으로 가는 24번국도를 따라가다가 고추장 단지 지나 고개(테마모텔)를 지나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88고속도로를 지하로 통과하게 된다. 굴다리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100여미터 가면 김해김씨 세장산 비석이 있고 넓은 포장도로가 좁은 시멘트 도로로 바뀌는 곳이다. 주변 도로에 주차해도 되고 들머리에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다. 주차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다.

* 이후는 외길이고 이정표가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 산행 후 순창 고추장 단지, 귀래정 등을 둘러보면 좋다. 순창 시장에 있는 순대국밥이 유명하므로 찾아보는 것도 좋다. 순청 시장 터미널에 주차하고 주변의 순대식당을 이용하면 되는데 골목안에 있는 가게 이름이 '2대째'인 집이 유명하다.


7. 산길을 걸으며


아미산(峨嵋山)은

높지 않지만 조망이 좋아

여러번 올랐던 산인데

아내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

아미산을 오르는데

산길이 부드럽다며

산이 이름값을 못하는 것 같다던

아내는

아미산 꼭대기에 앉아

연신 찬사를 늘어 놓는다.

산밖 세상을 조망하기에 가장 적당한

5-600미터급 산인지라

산 아래 마을과 교감하는 것같기도 하고

사방에서 다가서는 산군(山群)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미산으로 향하는 걸음

돌아오는 걸음

바쁠 것이 없으니

느긋하다.

무등산이 물끄러미 바라다보고 있고

추월산이며

강천산,

회문산은 여분산과 어깨동무하고

미소를 짓는다.

저것은 책을 쌓아 놓은 것 같다는 책여산이고

저것은

요강바위를 품고 있는 용궐산이다.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며느리 친정어머니를 보는듯하다.

조망을 실컷 즐기고

내려서는데

부부 산객이 올라온다.


짧은 산행을 아쉬워할 것도 없이

산을 나서는데

충청도의 암봉들이

자꾸만 손짓을 한다.


들머리가 되는 김해김씨 비석


들머리는 88고속도로 옆인데 주변 도로가 거의 통행이 없고 넓어 주차하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덧붙임. 이 도로는 지금은 말끔히 포장이 되어 있다. 사진 오른쪽이 들머리이다.


시멘트 길로 들어서면 바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50여 미터 더 가면 2-3대 정도의 주차 공간이 있다.


이정표 바로 옆에도 2-3대 정도의 주차 공간이 있다.


길은 능선만 따르면 되고 중간에 갈림길이 있으나 직진하면 된다.


송정/백야/내동마을 갈림길 안부


거대한 바위가 있지만 산길은 돌아서 간다


정상직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원주택이 그림같다. 저 멀리 무등산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본 추월산, 강천산, 호남정맥상의 덕진봉(좌)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정상으로 가는 길 외엔 거의 통행이 없어서 길이 희미하다.


정상 직전에서 고추장 단지로 내려서는 갈림길. 예전에는 없던 이정표가 있다.


아미산 정상


셀카로 한 장


배미산으로 가는데 엄청나게 많은 개미들을 보았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


아미산 암봉에서 본 배미산. 배미산에서 못도고개로 내려서 가산을 넘어 순창으로 갈 수 있다.



배미산으로 가다가 만나는 신선바위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다.


배미산 정상


배미산에서 바라본 못도고개와 가산. 왼쪽은 순창읍내이다.


배미산에서 돌아본 아미산


다시 돌아온 신선바위


돌아오면서 바라본 아미산


아미산에서 내려다본 고추장 단지


아미산에서 본 추월산, 강천산, 광덕봉


회문산


순창시장에 있는 2대째순대집의 순대국밥. 사람이 너무 많아 겨우 먹었다. 우리 이후에 온 손님들은 재료가 없어서 그냥 되돌아 갔다. 다른 순대국집들은 빈 자리가 많았었다.



2016년 5월 8일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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