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 361 차 진안 구봉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5. 10. 6. 09:53

제 361 차 진안 구봉산 산행기

1. 일자 : 2015년 10월 5일 월요일

2. 동행 : 동료 직원들 48명

3. 코스 : 구봉산 주차장(14:40) - 제1봉(15:30) - 구름다리(16:00) - 8봉(16:35) - 돈내미재(16:45) - 양명마을(17:45) - 구봉산 주차장(17:50)

4. 시간 : 3시간 10분

5. 지도

 

 

6. 산행수첩

* 구봉산 주차장은 초대형이며 무료이다.

*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 돈내미재에서 구봉산 정상까지는 500미터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대단히 가파르게 이어지므로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한다.

 

 

7 산길을 걸으며

1차고사 기간이라서

교우회 정기 산행이다.

모두 48명이 참석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8명은 하산하고

나머지 인원은 앞서 갔다.

뒤에 쳐진 몇 분과 간이 올라가다가

1봉 직전 삼거리에서 후미 그룹을 만났다.

 

뒤로 처지는 사람들이 그렇듯

돌아볼 것은 다 돌아보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올해에 처음으로 산으로 들어선 분들이 대부분이고

구봉산의 암봉과

구름다리에 팔려

오직 사진 찍기에 걸음을 옮기지 않는다.

 

돈내미재에

4시 45분에 도착하였는데

누군가 9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시간에 정상으로 간다면

하산은 어둠을 뚫고 해야 한다.

그것도 초보자들이...

되돌아오라고 소리를 질러 봤지만

대답이 없다.

일단 일행들을 양명마을 내려보내고 9봉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하다.

걸음도 빠르다.

숨이 턱에 닿고

종아리가 당긴다.

조금 후에

김샘이 내려온다.

전에 나와 같이 정상을 거쳐 바람재에서 하산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다.

정상에 갔다가 되돌아오다가

몇 분이 정상까지 간다고 해서

시간적으로 안된다고 말하고

되돌아 내려가자고 설득하여

모두 내려오는 중이라고 한다.

다시 돈내미재로 내려와

모두 세우고 양명마을로 내려오는데

뒤에서 한 분이 내려온다.

모두 다 내려왔다고 해서

몇 번을 확인하였는데

같이 9봉으로 올라갔던 사람들이

모두 다 내려왔다고 하여 내려왔는데

한 분이 뒤에 처진 것이다.

역시 내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믿어서는 안된다.

 

다행이

어둡기 전에 모두 내려왔다.

진안 홍삼스파 앞에 있는

우래 한우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전주로 돌아왔다.

 

 

 

양명리 주차장의 안내판

 

저 앞에가는 분은 대학 시절 멧돼지라는 대학 산악부에서 날렸던 선배다.

 

 

1봉으로 올라가다가 본 구름다리

 

 

 

1봉의 모습

 

1봉 앞에서 바라본 덕유산 능선

 

 

 

 

4봉에 있는 구름정

 

4봉과 5봉 사이에 있는 구름다리 100미터로 전국 최장이라고 한다. 봉화 청량산에 있는 구름다리가 90미터였는데 그 왕좌를 빼았았다.

 

 

셀카놀이

 

복두봉 방향

 

 

7봉을 오르는 계단

 

 

7봉과 8봉을 잇는 다리. 예전에는 8봉은 되돌아서 올랐어야 했는데 이제 7봉에서 넘어갈 수 있다.

 

 

 

돌아본 5봉

 

돈내미재

이정표에 구봉산 정상 0.5km라고 써 있어서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아주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또한 하산도 바랑재까지 간 다음 가파르게 하산해야 한다는 점을 알지 못하고

무모하게 산행을 하면 안될 것이다.

 

돈내미재에서 양명리로 하산하다가 만나는 이정표

 

천황암 터

 

천황암터 아래에 있는 저수지

 

저수지에서 바라본 구봉산

 

양멍리 마을

 

진안군 체육대회 투호 부문 대표로 양명리 아주머니들이 출정하게 되었다며

맹 연습을 하고 게신다.

꼭 우승하시라고 했더니 그게 마음대로 되느냐고 하시며 웃는다.

 

 

2015.10.5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