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코스 동강 - 수철(11.9km)
1. 일자 : 2015년 6월 27일 토요일
2. 동행 : 산정 산우회 백두산, 와룡서생, 산꾼되기, 해뜨람, 오후니, 아내
3. 코스 : 동강마을(14:05) - 추모공원(14:42) - 상사폭포(15:10) - 쌍재(15:30) - 642봉(16:14) - 고동재(16:48) - 고동재 농원(17:05) - 수철마을(17:40)
4. 시간 : 3시간 35분
5. 지도
6. 둘레길 수첩
이 코스는 동강마을에서 출발하여 추모공원 앞에 있는 식당을 지나면 수철마을까지 산길을 걸어야 하므로 식당은 없다. 쌍재 직전에 약초 재배하는 곳에 간이 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차량을 회수하는 방법은 산청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산청 - 함양 - 금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택시비는 35,000원이다.
산청 개인택시 016 - 650 - 8682 055 - 972 - 4848
7 둘레길을 걸으며
전쟁 중에
자기들이 보호해야 할
자기나라 국민들을
죽이는 군대가 있는가.
그리고 공을 세웠다고
상훈을 받았다면
우리는 그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함양, 산청 추모공원 앞에서
괜히 숙연해지는다.
저들의 아픔을 마음에 새기지도 못하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
상사폭포를 찾아간다.
가뭄에도
물줄기를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오르며
상사폭포를 그린다.
젊은 남녀의 비련의 사랑을 말하기에는
상사폭포는
초라했다.
그러나
깊은 산 속의 고요를 깨뜨리는
폭포수는
비운의 전설을 품에 안고
쉴 사이도 없이 떨어진다.
쌍재를 올라
길바닥에 앉아
다리쉼을 하고 있을 즈음
기어이 비가 내린다.
비내리는 산 속에서
지리산을 그려야 하나
왕산을 그려야 하나
둘레길은
지리산과 왕산 사이를 넘어간다.
임도를 걸는다.
안개비에 젖은 임도는
몇 차례 몸을 비틀더니
숲 속으로 몸을 감춘다.
동강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5코스 걷기에 나선다.
참 오랜만에 본 피마자(아주까리)
어렸을 때 어머니가 뒤안에 심었다가 이파리는 말려서 나물하고 열매는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시던 피마자를 오늘 둘레길에서 만났다.
덤으로 어머니의 추억을 돌이켜본다.
되돌아본 동강마을
추모공원으로 올라가다다 만나는 민박집
추모공원으로 가다가 만나는 담쟁이 넝쿨 집
추모공원
추모공원 내부
솟대를 향한 시
세떼를 기르고 있는 솟대
방곡 둘레길 체험 마을의 수영장
방곡 체험 마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위 지점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서면 길이 U자형태로 굽어진 곳에 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을 둘레길이 아니다. 사진은 길을 잘못들어선 모습이고 둘레길은 등위로 굽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라야 한다. 바로 오봉천을 건너게 된다.
오봉천의 모습
이렇게 다리를 건너야 한다.
상사폭포로 가는 숲길에 들어서기 전에 돌아본 추모공원
상사폭포로 가는 길
오늘은 백두산 누님 동생분이 참가하여 일행은 8명이다.
상사폭포
젊은 남녀의 애련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상사폭포 갈림길의 이정표 상사폭포는 둘레길에서 10여미터 들어가야 한다.
쌍재 직전의 간이 매점. 그러나 오늘은 문을 닫았다.
매점에는 약초를 재배하는 분이 살고 있다.
간이매점 옆에 있는 넓은 밭
이 길을 돌아서면 동의보감 둘레길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 있는 이정표
쌍재까지는 900미터이다.
쌍재를 지나서 조금 거가면 만나는 갈림길. 이곳에서 둘레길은 오른쪽 숲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왕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 모양인데 풀이 길을 덮어버렸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숲이 안개에 싸였다.
제법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이지만 시야를 가로막아 아쉽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641봉. 이곳에서 조망이 아주 좋다고 했는데 보이는 것은 오직 짙은 안개뿐이다.
641봉에 세워 놓은 조망도.
고동재.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수철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다시 추모공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고동재에 설치해 놓은 수철리 민박집 안내판.
고동재 농원.
고동재와 수철리의 절반 지점에 있다.
고동재 농원에서 막걸리를 과하게 마신 탓에 택시를 불러 금계로 돌아왔다.
택시비는 35,000원이다.
2015년 6월 27일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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