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련 여행기

제 3 일 금석탄 - IKEA - 대지춘병(2014년 5월 5일 월요일)

힘날세상 2014. 5. 7. 14:19

제 3 일 금석탄 - IKEA - 대지춘병(2014년 5월 5일 월요일)

 

TIP 금석탄 안내

금석탄 역에 내리면 오른쪽에 버스가 보인다. 이것이 관광 순환버스이다. 옆에 있는 매표소에서 버스표(1인 20위안)를 구입하고 타면 된다. 버스가 관광지마다 서는데 필요한 곳에서 내려 구경하다가 낼니 정류장으로 가서 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는 대략 15 -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관광지별 입장권은 버스표를 사는데서 자유이용권을 사거나 관광지마다 매표소에서 구입하든지 하면 된다. 물론 자유 이용권이 싸기는 하지만 생각해 볼일이다.

금석탄에서 볼만한 곳은 지질공원과 황금해변 정도이다. 물론 몇 곳이 더 있기는 하지만 일단 자유이용권을 구입하기 보다는 현지에서 필요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질 공원은 일단 전망대는 무료이다. 70위안이나 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해안을 따라 걸어가야 되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것과 직접 걸어 보는 것은 현지에서 판단하면 된다.

 

 

 

금석탄으로 가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숙소 앞에서 9시 15분에 택시를 탔다. 오늘은 대련역으로 가지 않고 북쪽 광장 경전철 역으로 갔다. 택시비 9위안.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경전철 역 옆에 있는 장거리버스 정류장 뒤(대련역 지하도에서 나오는 곳)에 있는 KFC로 갔는데 별로 먹을 것이 없다.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식당으로 갔는데 거기도 메뉴가 준비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아혜미식(亞惠美食)이다. 어제 식사한 곳보다 가게도 깔끔하고 메뉴도 다양하며 음식맛도 좋았다. 가격도 참 착했다.

 

장거리 버스 정류장 뒤에 있는 음식점. 이 사진 왼쪽에 대련역에서 오는 지하도가 있다.

 

KFC에서 나와 두번 째 들어간 집. 막상 주문을 했는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못한다고 해서 나왔다.

 

그래서 들어간 세 번 째집.  KFC와 붙어 있다.

 

필요한 음식을 가져다가 계산하는 방식이라서 주문에도 어려움이 없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맛도 좋고 가격도 모두 47위안이다. 두부가 아주 맛이 있었고 가운데 멸치는 우리가 가져간 것이다.

 

금석탄으로 가는 경전철을 타는 역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구입했다. 1,2,3 순서대로 지폐 넣고  수량 입력하면 3번으로 표가 나온다. 금석탄까지 8위안이고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우리는 11시 18분차를 탔다. 표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왜 그럴까. 경계심이 든다. 말이 통하는 드리가 하는 말. 삐끼라고 한다. 금석탄 자유 이용권을 자기한테 사면 차표를 그냥 준다고 한다. 망설이다가 사지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다. 자유이용권을 이용하여 전 관광지를 다 돌아보려는 마음이 있으면 괜찮겠지만 몇 곳만 보려면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해변의 바람을 즐기려는 마음이었기에 표를 구입하지 않았다.

 

 

금석탄 역.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이 전철은 금석탄에 놀러오는 사람도 타지만 중간에 있는 개발구로 가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잽싸게 타지는 않았지만 4명이서 같이 앉지는 못했지만 앉아서 갈 수는 있었다.

 

금석탄 역에서 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버스 정류소에 있는 안내판.

 

이곳이 버스표를 파는 곳이다.

 

매표소의 안내판.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관광지에서 내렸다 다음 차를 탈 수 있으며 막차는 16:00라고 서 있다. 붉을 글씨는 황금해안은 국빈 욕장역에서 하차하라는 말이다. 왼쪽에 각 관광지별 입장료가 표시되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황금해안 부근에 있는 놀이공원을 왕복하는 순환열차. 1회 왕복에 10위안이다. 그러나 걸어가도 될만한 걸이다.

 

매표소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에 타면 된다.

 

화장실 쪽에서 본 매표소

 

순환 버스 내부 모습. 구입한 버스표를 잘 간수해야 한다. 버스표가 없으면 다음 버스를 탈 수 없다.

 

첫번째 정류장으로 무슨 박물관이다.

 

 

이곳은 공룡원이다. 사람도 없고 바람만 불었다. 일단 해변으로 가보니 왼쪽으로 길이 있어서 따라갔다.

 

공룡원의 해안. 사진 끝부분으로 가봐야 하는데 모르고 왼쪽길로 올라가버렸다.

 

지질공원 방향

 

이렇게 길을 따라 간다. 5분도 안되어 지질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지질 공원 매표소

 

지질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뒤에 보이는 곳이 공룡원이다.

 

지질공원 전망대. 여기는 돈을 내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질 공원. 저곳을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공짜, 걸어서 가까이 가려면 70위안이다. 아이들이 가지 말자고 해서 이 전망대에서 바람을 즐기면 놀았다.

 

전망대에서

 

유람선도 탈 수 있다. 1인 150위안

 

저 너머로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가지말자고 해서 ㅠㅠ 입장료 70위안도 아깝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격포 채석강보다도 못한 것 같았다. 물론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은 어떨지 모르지만...

 

버스를 타기 위해 전망대 위에 금석탄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간다.

 

매표소 입구에 있는 건물. 요동반도 각 대학의 지질 연구소 간판이 붙어 있다.

 

 

국가 지질공원이라는 표시가 있다. 이 뒤로 올라가면 도로가 있다.

 

도로에서 바라본 버스 정류장. 이곳은 골프장 입구이다. 여기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황금해안으로 간다.

 

버스는 국빈욕장에서 내려준다. 해안가로 가는데 보이는 파란 건물은 비행 체험을 해주눈 곳이다. 바럼을 거세게 불어서 몸이 공중에 뜨게 되는 것 같다. 1인당 250위안이 넘는다.

 

4인용 자전거를 빌렸다. 1시간 60위안. 보증금을 내야 하고 반환할 때 돌려 준다.

 

놀이 공원에 있는 집이 멋있게 보인다.

 

4인용 자전거를 타고 슬슬 돌아 다닌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다.

 

여름을 겨냥하여 만들어 놓은 컨테이너 하우스.  상당히 많은 수량이 있다.

 

하늘은 맑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쾌적하게 즐긴다.

 

황금 해안 부근에 숙소가 많다.

 

황금해안

 

 

 

 

중국인과 다름없이 중국어를 구사하는 드리. 이제 돌아오면 저 유창한 중국어를 발휘하여 일을 할 것이다. 지금도 IT관련 번역을 잘 하고 있긴하다.

 

해변에 설치해 놓은 조형물

 

꽃게도 있다.

 

 

 

 

그런데 이런 조형물들을 왜 세워 놓았는지 모르겠다. 드리는 이것을 보고 중국풍이라고 말한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길.

 

저 다리를 넘어갈 자신이 없어서  우린 돌아섰다.

 

우리 앞에서 다리를 넘어가려던 젊은이들이 타고 가던 자전거가 체인이 끊어져 중간에 서 있다.

 

신발에 들어간 모래도 철어내고

 

마차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저걸 타고 다니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금석탄 관광을 마치고 대련으로 돌아오기 위해 금석탄 역으로 갔다. 우리가 표를 사가지고 나갔는데 열차가 출발하려고 하고 있다. 보니까 앉을 자리가 없어서 20분 후에 출발하는 다음 열차를 타기로 하고 역 구내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 왔더니 식구들이 맨 앞 칸 쪽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빨리 타라고 신호를 보내길래 뒷칸으로 올라타서 앞으로 갔더니 자리가 많다. 내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열차 앞부분으로 갔더니 자리가 많았다는 것이다.  

  열차는 개발구를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타기 시작했다. 통로에도 사람들이 꽉 들어 찼다. 우리는 대련까지 가지 않고 IKEA에 가기 위해서 대련역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렸다. IKEA는 내리자마자 바로 옆에 있다.

 

 

IKEA, 따띠춘삥 부근 지도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IKEA에서 따띠춘삥까지는 멀지 않다. 택시비가 12위안이었다. 식사를 하고 인민광장까지 걸어갔는데 좋았다.

 

대련 IKEA

 

IKEA가 좋은 이유는 전시된 소파나 의자 침대 등에 편히 앉아서 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침대에 누워서 자기도 한다. 그래도 된다. 우리도 돌아다니다가 소파에 앉아서 한참을 쉬고 놀았다. 또 하나 식당이 좋다. 값이 비싼 편이 아니고 음식의 질도 좋아 일부러 밥 먹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광명에 IKEA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중소기업 가구 회사들이 어떤 타격을 받을지 모르겠다.

 

IKEA에서 나와 동북로에 있는 따띠춘삥으로 갔다. 택시비는 12위안이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세 가지 삥(餠)을 시키고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하여 싸서 먹는 방식이다.

 

 

 

이렇게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주기 때문에 주문하기는 아주 편하다.

 

우리가 시킨 요리들. 가운데 꾹배기에 있는 것은 두부찌개 비슷한 것인데 정말 강추다. 아주 맛이 좋았고 따뜻해서 피곤한 몸을 시원하게 풀어 주었다.

 

두부의 비주얼이 참 좋다. 물론 맛도 좋다. 콩나물 무침 같은 것도 좋았다.

 

돼지고기 편육

 

닭고기 탕수육

 

게란 부침인데 지름이 30센티는 되었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의 전부. 파가 놓여져 있는 것은 가지 무침이다.

 

작은 배추 조림 같은 것인데 중국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들은 약간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 맛이다. 물론 나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삥을 펼쳐 놓고 그 위에 주문한 요리들을 올려 놓고 둘둘 말아서 먹는다. 넷이서 실컷 먹고도 남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조금만 시키고 먹어가면서 추가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로 옆에 종업들이 바른 자세로 서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부탁하기도 좋다. 식사비는 239위안

 

이른 시간에 식사를 하여 배도 부르고 해서 숙소 방향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부근에 있는 인민광장 방향으로 항해서 걷는다.

 

올림픽 광장.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대련시 인민청사

이곳을 지나 만나는 정류장에서 710번 버스를 탔다. 이곳에서 38광장으로 가는 버스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710번 버스를 탄 것은 인민로에 있는 발맛사지샵으로 가려는 이유이다.

 

인민로의 발맛사지샴으로 가려면 중산광장을 지나 멈추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 서 내리면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발맛사지 샵은 백화점 4층에 있다.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니 타이디엔(泰田)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예약을 안해서 자리가 있을지 모른다고 하더니 이내 들어오라고 한다. 1시간 30분 정도 맛사지를 했는데 발부터 등 다리까지 거의 전신을 다 해주었다. 넷이서 516위안이다.

맛사지하면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드리가 들어보니 월금이 약 우리 돈으로 1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왠만한 실력이면 이곳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한다.

 

 

맛사지사에게 몸을 맡기면 된다. 아주 편안하게

 

 

38광장 카루프 앞에 펼쳐진 야시장. 사진이 흔들린 것은 바람때문이다. 정말 지독하게 바람이 불어댄다. 대련 여행시에는 반드시 이 바람에 대비해야 한다. 간단한 바람막이 정도로는 안된다.

 

숙소로 돌아와서 내려다본 밤풍경

 

2014년 5월 5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