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78차 국사봉(전북 순창) 산행기

힘날세상 2012. 5. 10. 22:04

178차 국사봉(665m 전북 순창) 산행기

1. 일자 : 2012년 5월 10일 목요일

2. 동행 : 홀로

3. 코스 : 승어실(13:55) - 사방댐(14:03) - 폭포(14:17) - 제1철쭉군락지 능선(14:34) - 옥좌봉(14:47) - 국사봉(665m 15:00 휴식

             20분) - 헬기장(15:25) - 야생화 단지(15:27) - 터실마을 갈림길(15:28) - 목골산 정상/승어실 갈림길(15:34) - 사방댐

             (15:45) - 승어실(15:55)

4. 시간 : 2시간

5. 산행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쌍치면에서 정읍 방면으로 가다가 학선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요룡마을을 지나 승어실까지 간다. 승어실 마을 버스 정류장에 주차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사방댐 있는 곳까지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은 철쭉 제1군락지이고 우측길은 철쭉 제2군락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2) 갈림길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헬기장 지나 야생화단지 아래 삼거리에서 터실 마을 방향은 아무런 표지가 없다. 리본은 많이 달려 있고, 길은 뚜렷하다.

3) 터실 마을 코스

 

   돌아오다가 터실 마을 입구에 있는 산행 안내도를 봤다. 안내도 뒤에 잔디 광장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터실 마을 등산로를 확인해 봤다. 종암 마을 체험관 직전에 좌측(사진의 좌측)으로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이 열려 있고, 체험관 안으로 들어가 사진에 보이는 건물 뒤에서 다리를 건너면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승어실 방향의 산행이 짧다고 여기는 경우에는 터실 마을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7. 산길을 걸으며

철쭉을 기대하고 오른 것은 아니지만

뜨거운 햇볕을 안고 한낮에 땀을 흘리며 오른 것 치고는

실망은 컸다.

제1철쭉 군락지 능선에 올랐을 때 철죽은 없었다.

혼자서 걷는 길에는 무료하게 햇볕만 차곡차곡 쌓여 갈 뿐

걸음을 걷기가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한낮에 산행을 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힘들다. 능선을 걷고 있었지만 시계가 좋지 않아 조망도 별로 좋지 않았다. 정상에 가까워졌을 무렵 옥좌봉이라는 곳에서 조망이 터진다. 뒤돌아보니 구절재에서 개운치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줄기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힘들게 올라선 정상. 산불감시초소가 초라하게 서 있을 뿐, 정상 표지는 아무 것도 없었다. 땡볕 아래 삼각점만이 외롭게 산꼭대기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그 곁에 철쭉 세 그루가 분홍빛꽃을 활짝 피우고 홀로 찾은 나를 맞이해 주었다.

정상에서 터실 방향으로 살짝 내려선 곳에 시원한 그늘이 있고 벤치가 새 개가 놓여 있다.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와 지친 심신을 달래 주었다. 벤치에 앉아 물도 마시고 바람도 쏘이는데 힘들었던 산행을 보상해 주는 것같다.

하산길은 룰루랄라 기분 좋게 걷는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은 쾌적하고 비옥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승어실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승어실로 내려선다. 900미터를 잠시 내려서니 올라갈 때 보았던 사방댐이다.

돌아오다가 터실마을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확인해 보았다. 다음에 터실마을을 기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해보아야겠다.

 

                                              여름날씨 같은 한낮에 산행에 나서 지쳐버린 힘날세상

 

 

 승어실 마을. 정자 뒤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사방댐에 있는 등산 안내도

 

 

이런 폭포도 지난다. 비 온 뒤에는 대단할 것 같았다.

 

 이렇게 산길이 이어진다.

 

 철쭉 군락지 능선. 외양실 방향으로도 길이 열려 있다.

 

 이것이 철쭉 군락지의 모습이다. 도대체 철쭉이 보이지 않는다.

 

 떨어진 꽃잎도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아예 피지 않았던 모양이다.

 

 옥좌봉. 봉우리라기보다는 능선상에 솟아 있는 바위에 불과하다.

 

 옥좌봉의 바위

 

 옥좌봉에서 본 승어실 마을

 

옥좌봉에서 본 호남정맥. 왼쪽 봉우리가 고당산이다. 

 

옥좌봉에서 본 국사봉

  

 구절초 공원이 있는 진상골로 내려서는 길도 열려 있다.

 

 정상 부근의 철쭉

 

 

 국사봉 정상. 아무런 표지도 없었다.

 

 

 

 정상 아래의 철쭉. 이게 전부였다.

 

 

 

 

 셀카 놀이

 

 

정상 아래 쉼터

 

 묵은 헬기장

 

 야생화 군락지라는데 야생화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이곳에서 터실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 있다.

 

 

 이곳에서 승어실 마을로 하산한다.

 

 위 사진의 이정표 있는 곳에 있는 또 다른 표지판

 

 하산하면서 본 사방댐. 우측은 제1철쭉군락지로 오르는 길이다. 차가 있는 방향은 승어실로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승어실에서 올라오면서 본 갈림길. 왼쪽이 올라간 길이고 오른쪽이 내려온 길이다. 

 

 사방댐 뒤로 국사봉 정상이 보인다.

 

승어실 마을에서 본 국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