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싱가폴 여행기

2010 싱가폴 여행기 3

힘날세상 2010. 10. 5. 11:16

2010 싱가폴 여행기 3

 

 

3 일(2010.09.23)  숙소 - 아랍스트리트 - 부기스 - 리틀 인디아 - 숙소 - 페리 터미널 - 빈탄

 

  아침 8시 경에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을 보관했다. 큰 가방은 다음 날 돌아올 때까지 맡기는데 5달러를 달라고 하고, 오후에 찾아갈 작은 가방은 그냥 맡아 준다.

 

 

아랍스트리트로 가는 길. 숙소에서 아랍스트리트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린다. 

 

 월스 아이스크림을 파는 할아버지. 아랍스트리트로 가는 동안 우리와 같이 갔다. 사실은 싱가폴에서 월스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고 했지만 끝내 못사먹고 말았다.

 

무슨 호텔인데 거대한 건물 앞에 있는 새 조각이 특이했다.

  아랍스트리트로 가다가 만난 강. 도저히 생물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보였다. 

       

STAMFORD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횡단보도가 우리와 달라 헷갈린다. 

STAMFORD 초등학교 

 

 Sultan Mospue

 

지도를 보면서 아랍스트리트를 찾아간다. 아주 더러운 물이 흐르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가니 Arab Street. 눈에 띄는 아랍풍의 건물이 보인다. 바로 Sultan Mospue. 싱가폴에 있는 이슬람사원 중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한다. 1825년 새워진 건물로 황금색 돔이 있어 아랍 스트리트의 상징물이다. 사진을 찍다가 옆에 있는 식당을 발견했다. 아랍 전통음식점이다. ZAM ZAM이라고 써 있는 간판이 붙어 있고 싱가폴에서 제1이라고 써 있다.

 

 

 무슬림 식당인 ZAMZAM 식당

 

 

 벽에 걸려 있는 메뉴판.

 코란을 걸어 놓았다.

 우리가 주문한 Mutton Briyany(양고기 볶음밥이라고 보면 된다.)

 

 Chicken Murtabak

 

 Sardine Murtabak

 

    신문에 실려 있는 기사를 붙여 놓았다.

 

 이 사람이 주인인데 신문에 실린 분이다.

 Deer Murtabak이 대표 음식인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준비가 안 된다고 한다.

 

 

탁자가 7개 있는 작은 음식점이었는데 청결하지는 않았지만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벽에 걸린 메뉴 사진을 보고 음식을 시킨다. Mutton Briyany, Chicken Murtabak, Sardine Murtabak을 시켰다. Briyany는 볶음밥이고, Murtabak은 전 비슷한 것이다. Mutton은 양고기이고, Sardine은 생선이었는데 고등어 맛이 났다. 두 가지 소스를 주었는데 맛이 좋다.

벽에는 코란을 조각한 액자가 걸려 있고 메뉴 사진 옆에 음식점이 소개된 각종 신문을 붙여 놓았다. 카운터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의 사진도 게재되어 있다.

 

 

술탄 모스크 정문 쪽 

 골목 사이로 보이는 Park Royal Hotel. 그 옆에 북한 대사관이 있다.

 

 술탄 모스크 정문. 복장이 안 좋아서 출입을 하지 못했다.

 정문 앞으로 펼쳐지는 상가.

 

 

 상가 끝에서 되돌아본 술탄 모스크. 거리의 풍광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전시되어 있는 물담배 비우는 기구.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식사를 하고 술탄 모스크 뒤로 돌아가니 야쟈수가 심어져 있는 이국풍의 거리가 펼쳐져 있고, 카펫, 옷 등을 팔고 있는 가게들이 양 옆으로 늘어서 있다. 이상하게 생긴 물건을 팔고 있어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물담배 피우는 기계라고 한다. 서울에도 물담배 피우는 카페가 있으며 담배의 독을 제거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Bugis Street로 가면서본 건물. 잔디밭이 있어 여유가 있어 보인다.

 

 Bugis Jungtion.  거대한 쇼핑몰인데 Bugis MRT역과 이어져 있다. BHG라고 써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 후문으로 나가면 Bugis Street가 이어진다.

City Hall 근처에 있는 다섯 손가락 모양의 건물이 보인다. 지도로 확인해 보니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다.

 

 축구공 문양으로 장식한 건물.

 

아랍스트리트를 돌아서 Bugis Street로 간다. 가는 길에 첫날 보았던 다섯 손가락 모양의 건물이 보인다. 축구공 문양으로 장식된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벽에 iluma라고 써 있다. 독특한 디자인이 아직도 남아 있다.

부기스 MRT역과 연결되어 있는 부기스 졍션이라는 거대한 쇼핑몰로 들어갔다. 아침 시간인지라 막 문을 연 가게도 있고 아직 열지 않은 가게도 있다. 우리나라 가격이나 비슷하다.

 

  

부기스 내부

 

 

 과일 주스 파는 가게. 한 컵에 1.5에서 2달러이다.

 한복을 파는 곳도 있다.

 

 

부기스 정션을 나와서 부기스 스트리트로 간다. 아들이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하는데 동대문의 분위기를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옷가게들이 널려 있을 뿐이었다. 별로 사고 싶은 물건도 없었다. 과일 주스 하나씩 사서 들고 빠져 나온다.

 

 

 싱가폴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인력거가 있다.

 부기스에서 리틀 인디아로 가는 거리 풍경

 

 아! 끝내 못 사먹고 말았던 wsll's 아이스크림. 이것을 보고도 길거리에서 사먹어야 한다고 고집 부리다가...

 리틀 인디아 거리

 힌두 사원이라고 하던데..

 금은방의 모습

 

 리틀 인디아 상가

 

 

 

 리틀 인디아에서 걸어오니 늘 애용했던 시티 스퀘어 몰이나온다

 

 싱가폴 시내를 누비고 있는 소나타 택시

 

 

리틀 인디아로 걸어간다. 지도를 잘못보아 약간 방향이 빗나가고 있는 것을 드리가 알아채고 방향을 바로 잡는다. 싱가폴은 거리표시가 된 지도만 있으면 길 찾는 것은 아주 쉽다. 우리도 거리명을 붙여 놓고 주소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지도만 잘 만들어 놓으면 길찾기가 쉬울 것이다.

리틀 인디아는 인도풍의 건물이 있다기 보다는 인도 물품을 파는 가게가 모여 있는 정도였다. 힌두교 사원이라는 곳을 보기도 하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머물지 못했기 때문에 큰 특징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아랍스트리트나 리틀 인디아나 어딘지 허름하고 낮은 건물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다른 지역의 빌딩을 생각하면 좀 낙후된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비가 내린다. 다행이 건물에 처마가 있어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를 제외하고는 비를 맞지는 않았다. 숙소로 돌아오다가 Mustafa Center라는 커다란 백화점을 발견하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소지하고 있는 가방을 전부 입구에 맡겨 놓고 들어가라고 해서 그냥 돌아선다.

 

 

 숙소 옆에 있는 카레 음식점.

 우리가 주문한 음식. 기본으로 밥이 나오고 다른 음식은 주문해서 먹는다.

 모든 요리를 가위로 잘라준다.

 벽에 붙여 놓은 메뉴판. 손님이 음식을 직접 식탁으로 가져가라고 써있다.

 

 음식점 내부.

 

 숙소 앞 4거리에 있는 美芝律 剪刀剪 咖哩飯이라는 음식점으로 갔다. 그 동안 오가면서 식사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고 꼭 한 번 가보자고 한 집이었다. 음식은 주로 기본으로 카레밥을 주문하고 필요한 반찬을 주문하는 것이다. 손님이 주문하고 손님이 직접 받아다가 탁자에서 먹는 식이었다. 주문을 할 때 먹는 사람이 몇인가를 말해 주어야 반찬을 따로 접시에 담아 준다. 아무 말하지 않으면 1인분으로 알고 밥 위에 반찬을 올려 준다.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반찬은 가위로 잘라 준다. 우리는 카레밥 4개와 4가지 반찬을 더 시켰는데 푸짐하다. 밥을 먹고 있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든다. 카레 향도 진하지 않았고 반찬도 맛이 있다. 식사 대금은 우리 돈으로 1인당 6-7,000원 정도다.

 

 

 페리터미널에서 출국수속 중

 

 페리 터미널 내부

 

 출국 수속을 마치고 승선을 기다리며. 이 잘난 아들이 타이거 맥주 6캔을 배에 놓고 내렸다는

 

 빈탕을 오고 가는 배

 

 빈탄에 내렸다

 

 

 요기는 빈탄

 

 

예약한대로 도착비자 발급을 위해 리조트 직원이 나와 있다.

  

 페리터미널

 

 

 

 NIRWANA GARDENS RESORT에서 픽업 나온 버스

 

숙소에 가서 맡긴 짐을 찾아 들고 택시를 타고 페리 터미널로 간다. 싱가폴은 택시 정류장에서만 택시를 탈 수 있다고 해서 호스텔 카운터에서 물어보니 그냥 숙소 앞 길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라고 한다. 길가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니 바로 선다. 기아 자동차 로체이다. 택시는 토요타와 소나타가 대부분이었다. 나이가 든 운전사가 친절한 표정으로 드리와 이야기를 나눈다. 영어를 사용해서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싱가폴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 대회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았다.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고 조금 기다리다가 승선 게이트로 나갔다. 작은 면세점이 하나 있다.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리면서 면세점에서 타이거 맥주 6캔을 샀다. 반탐으로 가는 배가 먼저 출발하고 빈탄으로 가는 승객들을 태운다. 좌석이 지정되지 않았지만 승객이 많지 않아서 널널하다. 1등석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우리는 당연히 이코노미 클래스이다. 에어컨이 너무 세어 춥다. 50여분 항해하여 인도네시아 빈탄섬에 내렸다.

도착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4인 이상이 같이 입국하고 같이 출국하는 조건으로 리조트에서 예약 손님들에게 도착비자 대행을 해준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JEONG DERI라는 팻말을 든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 그 사람에게 여권과 미화 40달러(개인 도착비자는 1인당 25달러인데 단체라고 1인당 10달러이다.), 그리고 수수료로 싱가폴 달러로 16달러를 주었다. 그리고 별도의 출구로 데리고 나오더니 리조트 버스에 타라는 것이다. 여권은 리조트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리조트에서 체크 아웃하면 돌려준다는 것이었다. 여권을 맡기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데 아이들은 뭐가 걱정이냐는 것이다. 이래서 노파심이라는 말이 있는 모양이다. 정말로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가 걱정한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아이들이 생각한 그대로 진행이 되었다.

 

 

 NIRWANA GARDENS RESORT

 

직원들이 양쪽에 서서 악기를 연주하면 환영을 해 준다.

 체크인을 하고 숙소인 BANYU BIRU VILLA로 이동하기 위해 전동차에 탔다.

 

BANYU BIRU VILLA의 모습

 

버스에 올라타는데 싱가폴이나 인도네시아나 우리와 운전석이 반대 방향이다. 당연히 주행도 우리와 반대이다. 이로 인해 보행 중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다. 택시에서 내릴 때 운전석 옆에 탄 사람은 도로로 내려야 하는 것이다. 운전사들도 그냥 조심해서 내리라고 하는 것이다.

NIRWANA GARDENS RESORT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나니 우리가 묵을 숙소인 BANYU BIRU VILLA는 약 500여 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므로 작은 전동차를 타고 가야 한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작은 전동차를 타고 5분 정도 가니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리조트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널직한 공간에다 독채로 지어진 집에 두 세대씩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 1층에 거실과 부엌, 2층에는 침실 두 개가 있는 구조이다. 우리가 들어간 옆집에는 호주에서 온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수영장. 사람이 없어 우리 차지가 되었다.

 

 어째 놀란 표정을...

 

 숙소 내부

 

서둘러 짐을 풀어 놓고 수영장으로 갔다. 이미 6시가 넘어서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침에 보니 BANYU BIRU VILLA에 투숙한 사람은 우리와 우리 옆집 사람들 뿐이었다. 수영장을 완전히 전세내어 우리 가족 넷이서 놀았다. 드리가 접영을 배웠는데 잘하는가 보라며 폼을 잡는데 아직 멀었다. 접영을 하는 것을 가르쳐 주며 놀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프론트로 전화를 해서 전동차를 불렀다. 일정과 코스는 다르지만 싱가폴로 여행을 간 동료직원에게 전화를 해보니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리조트 야외 식당에서 이용필 샘 가족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한다.

 

 

 

 글이는 고3때  담임샘이었던 이선생님과 한 잔 술을 나누고 있다. 이샘은 서울대 들어 간 것은 자기의 1% 노력 덕분이라고 한다.

 

 싱가폴에서 이샘이 공수해온 일본 술

 샤브샤브를 먹으며 즐건 시간을 보낸다.

 

몇 가지 요리를 주문하고 스페셜 요리를 주문했는데 나온 것을 보니 샤브샤브였다. 식사를 하면서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것 외외에 외부에서 실시하는 정글 투어가 있다고 한다. 프론트에서 물어보니 우리 돈으로 1인당 4만원 정도이고 배를 타고 정글 숲을 탐험하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일단 계약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을 잤다.

 

                        2010. 09. 23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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