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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1 차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7. 9. 12. 11:59

제 411 차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산행기

1. 일자 : 2017년 9월 10일 일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운길산역(08:15) - 등산로입구(08:30) - 대회정(08:37) - 수종사 갈림길(09:27 - 09:37) - 수종사(09:43 - 09:55) - 절상봉(522m 10:13) - 운길산(610m 10:36 - 10:58) - 새재고개(11:58) - 적갑산(561m 12:39) - 활공장(12:58) - 철문봉(635m 13:08) - 예봉산(683m 13:24 - 13:51) - 갈림길(팔당2리회관/새마을회관 14:33) - 사방댐(14:47) - 팔당역(15:05)

4. 시간 : 6시간 50분 13km

5. 지도



6. 산행수첩

*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은 운길산역을 등지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왼쪽으로 진중교회가 있고, 오른쪽으로 굴다리가 있다. 이곳에서 굴다리를 건너 직진하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 좌측길(이정표 있음)을 따라 직진하면 초록향기팬션 갈림길에서 초록향기 팬션 방향으로 올라가면 운길산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지나며 마을이 끝난다. 잠시후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슬로시티길 유기농대회정 이라고만 표시되어 있는 곳을 만난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가도 되고, 나무 계단을 올라 대회정 정자를 지나면 시멘트 도로와 만나게 되고, 리본이 달린 산길이 열려 있다. 

*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은 진중2리 마을 회관 앞에서 바로 오르는 길도 있었다. 아래 사진의 빨간색 부분.

* 운길산 역 앞에는 김밥이며 족발 을 파는 상인들이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게를 열고 장사를 한다고 한다. 김밥 1줄 2,000원이다.




* 예봉산을 들머리로 한다면 팔당역을 등지고 좌측 남양주역사박물관 방향으로 300 미터 정도 가면 예봉산입구 라는표지석이 있고 좌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음식점을 끼고 직진하면 마지막 음식점이 끝나고 화장실이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사방댐이 있으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를 거쳐 운길산을 오르는 길은 완만한 편이고 에봉산에서 팔당역으로 하산하는 길은 가파르다. 따라서 하산할 때 무릎에 부담이 있는 산객들은 예봉산을 먼저 오른 다음 운길산에서 절상봉, 수종사를 거쳐 운길산역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이때 차량은 운길산역 주변에 주차하면 된다. 팔당역 1일 주차 요금은 선불할 경우 8,000원이다. 그러나 운길산역 주변은 주차 공간도 많고 주차비도 없다. 산행 후에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으로 가면 된다.(20분 간격으로 운행)


7. 산길을 걸으며


조령산 휴양림을 예약해 놓고

연어봉, 할미봉, 신선봉, 마패봉을 돌아 조령 3관문으로 하산하려 했던 계획을 접고

분당 딸아이 집으로 갔다.

손자들을 보고 싶어하는 아내에게

토요일에

딸아이가 토익 시험을 보아야 한다며

긴급하게 SOS를 보낸 까닭이다.

휴양림을 취소하고

토요일 아침에 올라가

손자들과 놀다가

일요일 아침에 평소에 눈여겨 보아뒀던

운길산, 예봉산 연계 산행에 나섰다.


팔당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1일 주차비 8,000원- 주차시 미리 지불해야 한다.)

전철을 이용하여 다음 정거장인 운길산역으로 간다.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팔당역 플랫폼은 텅 비어 있다.


열차 맨 앞 차량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곳이다. 휴일에 라이딩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운길산역.


운길산역 긴너편의 모습.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많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곳에 차를 두고 팔당역으로 가야했다.

주차비도 아깝고

가파른 예봉산을 내려오지 않았어도 되었을 일이다.


운길산 역 앞에 있는 이정표.

왜 이렇게 숨겨 놓았을까.


운길산 방향은 역을 등지고 오른쪽 방향이다.

이른 시각이라서 산객들이 많지 않다.


잠시 후 왼쪽에 진중교회가 보이고


맞은편에 굴다리가 보인다.

그런데 위 사진의 산객들은 이곳에서 굴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하였다. 운길산역을 나오면서

음식점 명함을 나눠주는 분에게 들은대로 굴다리를 건너간다.


굴다리를 지나면 이렇게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간다. 사진 왼쪽에 이정표가 있다.


다리를 건넌 후 계속 직진하면

초록향기팬션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간다.


위 사진 지점의 이정표


위 사진 지점에서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갈림길.

운길산역 부근 항공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다.

진중2리 마을회관에서 빨간색을 따르면 이곳으로 오게 된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운길산 정상/수종사 방향을 따른다.


곧바로 이런 곳을 만난다.

운길산에 대한 안내는 없고 슬로시티길/ 유기농 대회정이라는 표시만 되어 있다.

한참동안 고민을 하다가 나무계단을 오른다.


잠시후 대회정에 이르게 된다.


대회정 앞에 았는 안내판.

어디에도 운길산에 대한 안내는 없다.

이정표 좌측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간다.

이때 오른쪽 종아리가 갑자기 아파서 걸을 수가 없다.

일단 스트레칭을 하고 주물러 보지만 통증은 여전하다.

절룩거리며 잠시 걸으면서 상태를 보고 판단하여 산행을 접을 지를 결정하기로 한다.

잠시후 시멘트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차량 한대가 와서 주차하더니 5분이 내린다.

운길산 방향을 물으니 맞다고 한다.

 

차량을 만난 곳 바로 앞에서 왼쪽으로 운길산을 오르는 산길이 열려 있다.

도로를 따르면 수종사로 오르게 된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인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전주, 익산, 광주가 고향인 분들이다.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같이 걷게 되고

한 분이 뿌리는 파스를 주신다.

흠뻑 뿌려주고 걸으니 조금 나아진다.

그런데 이분들의 걸음이 거북이 걸음이다.

수종사까지만 다녀올 것이라고 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의자가 셋이 있는 곳이 있고 이정표가 있어요.

그곳에서 오른쪽 길은 수종사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바로 운길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우리는 수종사를 가고 싶었다.

선답자들이 수종사의 조망을 극구 칭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곳이 수종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아무 표시가 없는 곳이 수종사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수종사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수종사 입구


수종사 일주문은 더 아래에 있고 이곳은 소종사 본당에 오르는 마지막 문인 불이문이다. 불이문은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대웅전 직전에 운길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곳으로 오르면 절상봉과 운길산 사이로 오르게 된다.

우리는 같이 올라간 분들이 권하는 대로 대웅전을 지나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서 절상봉을 거쳐 운길산으로 오르기로 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수종사 전경.


수종사 대웅보전

이 마당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최고라고 한다.


돌아본 수종사

왼쪽 건물이 찻집 삼정헌이다.


수종사 범종각

뒤에 보이는 은행나무가 거대한 자태를 드리우고 있다.


수종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남양주 봉선사의 말사이며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 초기에 중창한 사찰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1458년 세조가 신병치료차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올 때 밤이 되어 이수두(二水頭=兩水里=두물머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운길산 어디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다음 날 숲 속을 둘러보게 하니, 천년고찰의 폐허 바위굴에는 18 나한상이 줄지어 앉아 있었는데 그 바위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들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세조는 감동하여 지금의 자리에 절을 복원하게 하고 절 이름을 수종사라 부르도록 하였다. 조선 시대의 명문장가 서거정이 동방 사찰 중 제일이라 했을 정도로 절 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 경관이 빼어나다

                                                                                       - 수종사 홈페이지에서 인용함.


은행나무 앞에 절상봉으로 오르는 길이 열려 있다.



잠시 후 송초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 좌측으로 올라간다.



이어서 절상봉 정상이다.


절상봉에서 바라본 운길산



절상봉과 운길산 중간의 안부. 수종사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이곳으로 오르게 된다.

운길산역에서 올라오다 수종사 갈림길에서 수종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오르게 되면 이곳으로 올라오게 된다.


정상 직전의 헬기장


운길산 정상

날씨가 좋지 않아 조망은 전혀 없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올라온 분들이 많았다. 그 중에 한 분이 찍어준 사진


운길산 정상 데크 전망대


운길산 정상 바위에 누군가 성인봉이라고 새겨 놓았다. 



운길산 정상의 이정표

운길산 방향으로 20여 미터 내려가서 나무 계단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세월에 드러난 고통의 흔적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

순창 회문산 정상 부근에 있는 여근목 소나무가 생각났다.

새재고개

사거리 안부이다.

이곳에서 운길산역과 도곡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예봉산 방향은 앞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가는 길이다.

새재고개 이정표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없어졌다.

오래된 탓도 있겠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이정표에 배낭을 걸어 놓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배낭 무게를 못견디고 부러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제발 산행 중에 이정표에 배낭을 걸어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도상 적갑산 직전 도곡리로 하산하는 갈림길 지점의 이정표


적갑산으로 가는 길.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이르는 능선길은 대체로 이렇게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적갑산 정상.

이곳에서부터 신객들이 많아졌다.

팔당에서 예봉산으로 올라 적갑산을 거쳐 도곡리로 하산하여

전철을 이용하여 차량회수를 하는 산행을 많이 한다고 한다.

적갑산에 있는 이정표


활공장.

동호회원들이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덕소 방면


철문봉.

정상석은 없고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서 팔당 1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철문봉에서 바라본 예봉산.

예봉산 강우레이더 공사를 하느라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다.

예봉산 정상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운길산이다.


정상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찍어주신 분이 뒤에 있는 분들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찍어줬다.


정상 아래에 있는 막걸리집.한 잔에 2,000원씩 팔고 있는데

산에서 이렇게 술을 팔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산에 오른 사람들이 아무도 사먹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인데

산에 술 마시러 오는 것인 양하고 찾아 들기 때문에

이렇게 술집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예봉산에서 바라본 운길산



강우레이더 공사를 하느라고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


팔당대교가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 봉우리는 검단산이다.

팔당역으로 하산하는 길은 팔당 2리 회관 방향을 따라야 한다.

예봉산 정상에서 율리고개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은 확인을 하지 못했다.

예봉산에서 팔당역으로 하산하는 길에는 갈림길 더러 있었는데 정확한 이정표가 없었다.

갈림길을 만나면 일단은 직진하는 개념으로 하산하여야 한다.


휴일이라고 아이스깨끼를 팔고 있다.

300원짜리를 1,000원에 팔고 있는데 300개를 가지고 올라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 팔고 나면 21만원을 버는 것인가

이 아지씨는 가만있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특유한 억양으로 '아이스께끼'라고 외친다.

팔당 2리/새마을회관 갈림길


위 지점의 이정표

누군가 새마을회관 방향으로 팔당역이라고 써 놓았는데

팔당2리회관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위 지점에서 팔당2리 방면으로 내려서면 잠시 후 사방댐에 이르게 되고 도로를 만나게 된다.

지도상 율리고개에서 하산하게 된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위 지점의 사방댐 모습.


위 지점에 있는 화장실.

팔당역에서 예봉산으로 오를 때 산길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이곳에서부터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 길을 따랴 내려오면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우측길은 음식점들이 있는 길이고 좌측길은 밭이 있는 길이다. 

어느쪽으로 내려가도 나중에 만난다.

이어저 굴다리를 통과하게 된다.

굴다리를 통과하고 찍은 사진이다.

 

예봉산에서 내려도다 굴다리를 지나면 만나는 팔당 2리 표지석.

팔당역 방향에서 걸어온다고 가정하고 찍은 사진이다.

팔당역에서 예봉산으로 갈 때 이곳에서 좌측으로 돌면 굴다리를 지나 등산로로 가게 된다.

위 지점에서 200 여미터 걸으면 팔당역이다.

주차비가 1일 8,000원이다.

아무리 민영주차장이라고 해도 너무 비싸다.

그러나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으니 어쩌겠는가.



2017년 9월 10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