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제 397 차 강릉 괘방산, 바다부채길 산행기

힘날세상 2017. 3. 5. 20:49

제 397 차 강릉 괘방산, 바다부채길 산행기

1. 일자 : 2017년 2월 25일 토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안인삼거리(09:30) - 활공장(10:18) - 괘방산성(10:30) - 삼우봉(10:42) - 괘방산(345m 10:51) - 괘일재(11:05) - 당집(12:23) - 정동진(12:30)

4. 시간 : 3시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안인 삼거리에는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2. 산행로는 비교적 평평한 편이며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3. 하산지점인 정동진에는 초대형 강동주차장(무료)이 있다.

4. 정동진 강동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 아래 SK주유소 옆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안인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정동진으로 내려오면 자가용 이용시에도 차량회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버스 요금은 1,300원이다.



7. 산길을 걸으며


두 달 보름만에 나서는 산행길이다.

삼척에 사는 딸아이가 둘째를 출산하여

산후조리를 해주느라

통 산으로 들어서지 못해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산으로 가고 싶었다.

정말 산으로 가고 싶었다.

 

동해의 풋풋한 살아있음을 안고

걷는 산길은

온 몸에 가라앉아 있던 활력을 솟구쳐 주었다.

걸을 수 있다는 것,

산등성이를 따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는 그 자체였다.

 

바람이,

밤새 동해를 거슬러 온 바람이

건네는 청량감에

아늑하고 편안한 시간을 누린다.

좋다.

정말 좋다.

 



정동진에 조성되어 있는초대형의 강동무료 주차장.


주차장 바로 아래에 있는 SK 주유소.


 

주유소 옆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

 

정류장에 게시되어 있는 버스 시각표

08시 55분 09번 버스가 와서 승차하려 했으나 기사님이 109번 버스는 안인 삼거리로 가지 않는다며 10여 분 후에 도착하는 다음 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09시 15분에 112번 버스가 도착하여 타고 갔다. 요금은 1,300원.


 

 

 

후불카드를 사용하려고 삼성카드를 제시했으나 기계가 인식을 못하였다. 위에 적힌 카드를 준비하거나 동전을 준비해야 한다.


10여분 정도 소요되어 안인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택시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


 

출발지점. 산불이 두 번이나 발생했다며 출입자 인적사항을 적으라고 한다.


 

출발지점의 산행 안내도


 

위에서 내려다본 출발지점. 정동진에서 타고온 버스는 왼쪽 건물 앞에서 내려준다.


 

전반적으로 등로는 이렇게 평평하다.


 

왼쪽 쉼터 방향은 동해바다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조망지점에서 바라본 동해


 

백두대간으로 보이는 산줄기.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활공장.


넓은 나무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통일공원에서 올라오는 길의 이정표. 삼우봉 방향으로 간다.


 

오늘 걷는 길 대부분이 이렇다.


 

괘방산성


 

괘방산성의 돌무더기


 

좌우로 조망이 좋다.


 

힘찬 동해바다


 

삼우봉 정장. 이정표가 없었으면 그냥 지나칠 것 같았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힘든 길이 아니다.


 

괘방산 정상.

중계소 안테나 직전 오른쪽으로 10여미터 가면 있다. 등산로만 따라가면 지나치게 된다.

등명락가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왼쪽 시멘트길로 내려가면 등명락가사이다.


 

위 지점의 이정표


 

철조망이 쳐진 곳을 지나고


 

정동진 하신지점인 당집


 

위 지점의 산행 안내도


 

앞에서 본 당집


 

당집 앞의 이정표


 

정동진으로 내려가는 길. 아무런 표지가 없는 오른쪽 길은 청학산으로 가는 길이다. 


 

임도 삼거리에 세워 놓은 이정표


하산하는데 부담이 없을 정도로 밋밋한 길이다.


 

소나무 숲을 지난다.


 

돌아본 괘방산


 

정동진의 썬크루즈. 호텔과 콘도로 운영중이다. 저곳이 바다부채길의 시작지점이다.


 

정동진 하산지점. 이곳에서 우측으로 100여 미터 가면 강동부료 주차장이다.


 

앞에 보이는 식당에서 순두부찌개로 점심 식사를 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강동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사위가 손녀를 데리고 기다리고 있다. 손녀를 배낭캐리어에 태워 바다부채길을 걷기로 했다. 내차는 강동주차장에 두고 사위차를 타고 심곡항으로 이동했다. 나중에 보니 써크루즈 출발지점에 유료주차장이 있고, 심곡항으로 가는 길에 무료 주차장도 있었다. 그럴 줄 알았다면 내차를 무료 주차장에 이동해 두었어야 했다. 썬크루즈에서 강동주차장까지는 1km 이상되는 거리이다. 썬크루즈에서는 심곡항까지 연결해주는 셔틀버스도 있다.

 

 

바다부채길은 3월1일부터 5월 말일까지는 출입금지이다. 낙석 공사를 하여 6월부터 유료로 개방한다고 한다. 

 

 

 

 


심곡항 바다부채길 출발지점


 

거의 대부분 데크로 길을 조성해 놓았다.


 


동해의 물은 수정같이 맑고 바람은 참 정하하였다.


 



부채바위.

삼각으로 된 바위 때문에 부채바위길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전설도 이어지고 있다.

정말 특이한 모양의 바위


 

확대해 보았다.

무슨 모양일까.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안단구


 

사자바위라고 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바위이다.

1 시간 10분 정도를 걸어 바다부채길을 나온다. 이후부터는 가파를 계단을 올라야 하고 계단을 올라오면 썬크루즈 유료 주차장이다.

 

 

6월부터는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고하는데 그렇다면 가고싶지는 않았다.

 

 

 

 

2017년 2월 25일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