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제 328 차 평창 계방산 산행기

힘날세상 2014. 9. 3. 22:31

제 328 차 평창 계방산 산행기

1. 일자 : 2014년 8월 30일 토요일

2. 동행 : 백두산, 해뜨람, 아내

3. 코스 : 운두령(11:20) - 쉼터(11:59) - 전망대(1,492m 12:35) - 계방산 정상(1,577m  13:00) - 전망대(13:27 - 13:50 점심) - 쉼터(14:16) - 운두령(14:50)

4. 시간 : 3시간 30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운두령에는 승용차 20여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매점도 있다. 운두령에서 계방산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비교적 부드럽다. 1,492봉 전망대를 오르는 약간 가파르게 이어지는 깔딱고개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아주 쉬운 산길이 이어진다.

2) 갈림길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모두 세 갈래이다. 지도상 아랫삼거리로 하산하는 길은 능선을 따라 하산하게 되는 길이고, 정상석 뒤로 이어지는 자동차 야영장 방향은 지도상 노동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길이다.

 

7. 산길을 걸으며

   다시 강원도 산행에 나선다.

   전주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여

   4시간 50분을 달려 도착한

   운두령.

   한낮의 적막이 감돌고 있다.

   산길로 들어서기도 전에

   와락 달려드는 차거운 바람.

   운두령에는 이미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깔딱고개를 올라

   1,492봉 전망대에서 만난 하늘은

   파랗다 못해 눈이 시리다.

   강원도 산등성이를 보듬어 밀려오는 가을 바람에서

   계방산의 속살을 들여다 본다.

 

   누구도 없는 계방산에서

   푸르고 푸르른 하늘을 끌어안고

   문득 가을 바람 깊숙한 곳으로 들어선다.

   그렇다.

   계방산은 이미 가을이 깊어 있었다.

  

   내려가기 싫은 발길을 돌려

   운두령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주저앉은 1,492봉 전망대에서

   점심을 핑계로 조망의 호사를 누린다.

   일망무제인가

   사방으로 끝없이 열려 있는 산하(山河)를 품어보는데

   문득 그리움 한 오라기가 가슴을 감아 온다.

  

    성큼 다가와버린 계방산의 가을을

    마음에 담아

    푸르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산을 나선다.

    또 다른 산행을 위하여

    산을 나선다.

 

 

 

운두령. 홍천 방향

 

운두령 평창 방향

 

 

이 계단이 계방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이다.

 

쉼터. 지도상 휴식장소. 운두령에서 여기까지는 아주 평평한 산길이 이어진다.

 

휴식장소의 이정표

 

지도상 휴식 장소의 산행 안내도

 

깔딱고개. 말이 그렇지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닐뿐더러 길이 또한 힘들 정도로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구절초도 피었다.

 

1,492봉 전망대. 눈이 시릴 정도로 하늘이 파랗다.

 

정망대에서 본 계방산

 

전망대에서 본 한강기맥

 

 

오늘 만난 친구들. 이름이 무엇인지?

 

정상 아래 헬기장

 

앵초라고 하던데...

 

계방산 정상. 최고의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문득 가리왕산이 생각났다.

 

계방산에서는 세 곳의 하산길이 열려 있다.

 

자동차 야영장으로 하산하는 방향이다.

 

계방산 주차장(아랫삼거리)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운두령 방향

 

계방산에서 바라본 1,492봉 전망대

 

다시 돌아온 전망대. 정말 비박하고 싶었던 곳이다.

 

다시 돌아온 쉼터.

운두령의 모습.

 

2014년 8월 30일 힘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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