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차 무량산(전북 순창) 산행기

199차 무량산(586.4m 전북 순창) 산행기

1. 일자 : 2012년 8월 17일 금요일

2. 동행 : 아내

3. 코스 : 어치고개(10:35) - 용궐산 갈림길(10:57) - 어치고개 갈림길(11:35) - 무량산(12:00) - 어치고개 갈림길(12:18) - 어치

             고개(12:45)

4. 시간 : 2시간 10분

5.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어치고개는 강진에서 717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어치 삼거리를 지나 동계 직전의 고개이다. 고개에는 수영장까지 갖춘 팬션같은 건물이 있다. 고갯마루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있다. 고개에서 무량산으로 들어서는 길은 어치 마을 방향으로 30여 미터 내려가면 왼쪽으로 시멘트 도로가 이어지는데 그곳에 '무량산 입구'라고 쓴 작은 안내팻말이 있다. 나무 숲 속에 '등산로 입구 100미터'라고 쓴 안내판도 있다.

    임도를 따라 200여 미터 정도 가면 길가에 흰색 안내판(농작물에 손대지 말라는)이 있고 임도가 왼쪽으로 굽어지는데 이곳에서 왼쪽 과수원을 보면 리본이 걸려 있는 곳이 들머리이다.(나중에 이곳으로 하산하면서 확인하였다.) 나는 이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임도를 따라 20여분 가다가 용궐산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무량산으로 올랐다.

 

2) 갈림길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헷갈릴 염려는 없다.

 

7. 산길을 걸으며

     세심 휴양림 통나무집을 예약을 해두고 순창 아미산에 올랐다가 순창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휴양림으로 가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미산 입구에 가보니 88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굴다리를 막아 놓고 88고속도로 확장 공사를하고 있다. 어디로 갈것인가? 세심 휴양림 방향으로 가다가 적성의 책여산을 목표로 가다가 무량산이 떠올랐다. 예전에 용궐산에 올랐다가 차량회수가 어려울 것 같아 바라만 보았던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들머리인 용동마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할 수없이 네비에 '무량산'이라고 입력하니 어치고개로 데려다 준다.

     어치고개에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를 하는데 가져간 카메라를 차에 두고 가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들머리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카메라를 안가져온 것을 알았으나 되돌아 갔다오기가 귀찮아서 스맛폰으로 촬영하고 말았다. 임도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니 안내판이 있는 용궐산 갈림길이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무량산 정상 1.0km라는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진다. 10분 정도 오르니 커다란 바위 사이를 지난다. 산길을 안내할 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여 촬영을 하는데 배터리가 아웃이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오르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걸음을 멈추고 물을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한다. 잠시 오르니 왼쪽으로 어치고개롤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이정표와 작은 안내판이 있다. 그런데 이정표에는 어치고개 방향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이곳에서 어치고개로 하산하기로 하고 25분을 오르니 이정표가 서 있는 무량산 정상이다. 조망은 전혀 없다. 용동마을 방향으로 1.2km 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이정표가 안내하고 있다. 거기까지 갔다오자고 하니 아내는 그냥 내려가자고 한다. 이런 것을 불감청 고소원이라고 하던가. 

   어치고개 갈림길에서 어치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처음에는 길이 좁고 희미한듯 했으나 이내 길이 좋아진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던 산길은 통정대부 남원 양씨 묘지를 지나면서부터 가파르게 이어진다. 방향이 어치고개가 아니라 어치 마을 방향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이내 방향을 틀어 어치고개로 내려선다. 올라갈 때 모르고 지나쳤던 들머리로 내려서게 되었다.

 

 

 

어치고개

 

위 사진을 찍은 곳에서 바라본 들머리. 차량이 있는 왼쪽에시멘트 도로가 있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 표지

 

용궐산 갈림길. 리본이 달려 있는 곳이 무량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무량산으로 오르는 길 입구의 이정표. 위 사진에서 10여미터 들어서면 있다.

 

위 사진에서 10여분 오르면 만나는 커다란 바위. 여기에서 배터리가 아웃되어 사진은 이것으로 끝이다.

 

              참 알량한 산행을 한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