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93차 김제 구성산(487.6m) 산행기

힘날세상 2012. 7. 9. 22:28

193차 김제 구성산(487.6m) 산행기

1. 일자 : 2012년 7월 9일 월요일

2. 동행 : 홀로 산행

3. 코스 : 유각치(14:10) - 상목산(14:50) - 헬기장(15:10 약 15분 알바) - 싸리재(15:37) - 삿갓봉(470m 16:18) - 구성산(487.6m

            16:58) - 헬기장(17:06) - 운무정(17:18) - 도로(17:43) - 남산(18:11) - 금선사(18:16) - 금구 버스 정류장(18:20)

4. 시간 : 4시간 10분

5. 산행 지도

 

 

6. 산행수첩

1) 들머리

    전주에서 금산사행(79번 버스)를 타고 유각고개에서 하차하면 된다. 기사에게 물으니 유각고개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유각마을까지 버스 요금 1,360원을 내고 사정하니 유각고개에서 내려준다. 만약에 내려주지 않았다면 유각마을에서 걸어오려고 했다. 대략 10분 정도 걸으면 될 것이다.

    안내판 뒤로 난 길로 들어서면 두 갈래길이 있는데 왼쪽길로 들어선다. 곧바로 철조망으로 길을 막아 놓은 곳에 이르는데 옆으로 돌아서 통과하면 이내 큰 묘지를 만나고 묘지 뒤에 있는 철조망을 넘어가면 뚜렷하 길이 있다. 

2) 갈림길

   들머리에서 약 40분 정도 진행하면 의자 4개가 있는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길을 따라야 한다. 또한 상목산 지나 약 20분 정도 진행하면 철탑이 있는 헬기장을 만난다. 이곳에서 철탑 우측에 있는 길을 따르면 안되고 철탑 좌측에 있는 길을 따라야 구성산으로 갈 수 있다. 이후에는 이정표를 따르면된다.

   구성산에서 금구방향으로 하산할 때 구성산에서 5분 정도 진행하면 만나는 헬기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영천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약 10분 정도 내려서면 운무정이라는 정자를 만나고 운무정에서 약 25분 정도 걸으면 주차표시가 있는 도로를 만난다.

3) 남산으로 오르는 길

   영천 마을 도로에서 금산을 오르려면 오른쪽에 보이는 옹벽 방향으로 약 30미터 가면 옹벽 끝에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신아대 숲길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신아대 숲길을 지나 금구시가지가 보이면 왼쪽으로 숲으로 드러서는 길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걸어오던 우마차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구 시가지로 이어진다.

   어떤 산행기에서 영천 마을 도로에서 금산을 올라가지 않고 금구로 내려서려고 할 때  왼쪽(옹벽 반대쪽)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 경우 상당히 돌아가야한다. 금산을 올라가는 길을 택해 신아대 숲길에서 금산으로 오르지 않고 직진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4) 금구 버스 정류소

   금산에 올랐다가 금선사를 거쳐 내려오면 지평선 한우원이라는 식당 앞 4거리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100여 미터 가면 금구 버스 정류소이다. 금구에서 전주로 가는 684번 버스는 약 2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1,800원이다.    

 

7. 산길을 걸으며

 

    한낮에 산으로 들어선다.

    상목산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지독한 더위에 점령되어 버렸다.

    걸음이 내디뎌지지 않는다.

    덥다.

    정말 덥다.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이 정도면 산행이 아니라 고행이다.

    상목산 지나 헬기장에서 땡볕에 혼쭐이 나 앞 뒤 가릴 것도 없이 뚜렷한 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서 한참을 내려가는데 왼쪽으 

    로 보이는 지형을 살펴보니 구성산이다. 

    알바다.

    다행이 일찍 발견해서 얼른 헬기장까지 되돌아 온다.

    싸리재에서 삿갓봉으로 오르는 길은 정말 죽을 맛이다.

    중간 나무데크 계단에 앉아서 웃옷을 벗는다. 어디선가 달려온 바람이 제법 향그럽다.

    금구 영천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참 부드럽다.

    이런 길을 새벽에 걷는다면 정말 길을 아껴가며 걸어야 할 것이다.

    금산에 올라 지나온 산길을 돌아다 본다.

    감동이고 즐거움이고 모두 더위에 짓밟히고 말았다.

    오직 산을 내려가고 싶을 뿐이었다.

 

    돌아오는 버스

    냉방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여 온몸을 휘어 감아 돌리던 더위는 싹 가셨다.

    몸이 시원해지자 어느덧 다음 산행을 그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불쑥 실소(失笑)를 한다.

 

 

 

유각고개 들머리

 

유각고개. 이곳에서 김제시 방향으로 50여미터 내려가면 왼쪽으로 모악산으로 오르는 길이 열려 있다.

 

위 사진이 있는 곳에서 10여미터 들어오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길을 따른다.

 

위 사진에서 왼쪽길로 들어 ㅊㄹ조망을 넘어 진행하면 이런 묘지를 만난다.

 

잠시후 이런 굴 앞을 지나게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악산.

 

 

처음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좌측길로 가야 구성산 방향이다.

 

광주에 사시는 백계남님의 리본. 결정적인 곳에는 꼭 걸려 있는 리본으로 정확성은 말할 것도 없다.

 

얼마후 이런 고개(?)를 지나는데 땅밑에 굴이 있어서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 사진에 있는 바위

 

헬기장. 이곳에서 통신탐 우측길이 아니라 왼쪽길(사진 왼쪽 봉우리가 보이는 방향)을 따라야 한다.

 

알바하다가 되돌아와서 찍은 사진. 누군가 화살표시를 해놓았다.

 

싸리재. 오른쪽은 금구, 왼쪽은 귀신사 방향이다. 직진하여 100미터 가면 구성산 등산로가 열려있다.

 

위 사진의 이정표

 

싸리재에서 100여 미터 올라가면 만나는 구성산 등산로. 산길은 삿갓봉을 넘어서 가는 길이고,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면 산길과 다시 만난다. 비오는 날 귀신사에서 싸리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걷는 것도 큰 줄거움이다.

 

위 사진에 있는 이정표

 

위 사진에 있는 등산로 안내도. 점선이 임도이다.

 

                        

삿갓봉 오름길

 

 

나무데크도 올라간다.

 

삿갓봉 정상

 

삿갓봉 정상의 리본

 

삿갓봉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삿갓봉을 넘어오는 산길과 임도가 만나는 곳.

 

위 사진의 이정표

 

구성산을 오르다가 본 삿갓봉

 

삿갓봉을 배경으로 셀카질. 더위로 인해 얼굴이 말이 아니다.

 

 

 

 

 

지나온 능선. 뒤가 상목산. 앞이 알바한 헬기장

 

삿갓봉. 임도는 동곡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지나온 능선. 오른쪽 봉우리 삿갓봉 아래를 돌아가는 임도가 보인다.

 

김제시에서 조성한 전원마을

 

구성산으로 오르는 길

 

구성산 옆에 있는 제2삿갓봉

 

 

구성산 정상. 아래사진의 헬기장은 구성산 정상에서 5분 정도 더 가야한다.

 

금구로 하산길이 열려 있는 헬기장.직진하면 쌍용사를 거쳐 원평으로 하산하게 된다. 문득 이곳에서 야영하며 해넘이를 보는 것은 장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 사진의 이정표

 

금구 영천 마을로 하산하는 방면

 

하산길은 이렇게 부드럽다.

 

쌍용사로 하산하는 능선. 뒤에 보이는 저수지는 금평저수지이다.

 

아껴 걷고 싶었던 소나무 숲길

 

운무정.

 

운무정에서 하산하다보면 체육시설이 있는 또 다른 정자가 있다.

 

이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영천마을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런 도로를 만나게 된다.

 

위 사진에서 돌아본 날머리

 

남산으로 오르려면 이 옹벽 끝에서 좌측으로 올라야 한다.

 

위사진 옹벽 끝에 있는 이졍표. 이곳에서 신아대 숲길방향으로 오른다.

 

신아대 숲길.

 

이곳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서야 남산으로 올라간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금구 시가지. 위 사진에서 우마차길을 따라 직진하면 금구시가지로 내려서게 된다.

 

남산 정상

 

남산에서 돌아본 구성산

 

금선사. 대웅전 앞 계단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대웅전 뒤에서 하산하였다.

 

금선사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지평선 한우원. 오른쪽으로 100여 미터 가면 시내버스 종점이다.

 

날머리.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100여 미터 진행하면 만나는 금구 시내버스 종점.

 

 

더위에 죽다 살아난 힘날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