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잠깐 동안 인간 속세를 떠났으니 잠깐 동안 인간 속세를 떠났으니... 16일 토요일 오후 5 시. 따라오겠다는 마눌님을 떼어놓고 오직 혼자서 달려 볼 심사로 집을 나섰다. 밸트색에 매실차를 한 병 담아 허리에 차고 해성학교에 도착하여 제대로 해보자고 먼저 운동장을 한 바퀴 걷고 두바퀴를 조깅하고 난 후 스트레칭을 하자는 마음으.. 마라톤 문학 2009.07.28
[수필] 동해안을 달리며 동해안을 달리며 바람이 그렇게 거센 소리를 내며 불어 오고 있었다. 늘 그렇듯이 바람 소리는 날카롭고 예리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미 해가 솟아 오른지 두 시간이 지났건만 새벽부터 투덜거리는 바람 자락은 더욱 거세게 펄럭인다. 2월 22일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다른 교직원들이 설.. 마라톤 문학 200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