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단풍나무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가을이 떠나가고 있다. 올 가을은 그랬다. 붉은 웃음을 흘려 세상을 풍미하던 설악의 단풍 이야기를 만날 틈도 없이 가을은 참 매정하게 뒷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몇 해 전 가을 문경 주흘산이 펼쳐 놓았던 알록달록 고운 치마 자락을 반추해 .. 삶의 단상(斷想) 201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