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밴쿠버 여행기

제 1 일 밴쿠를 열다

힘날세상 2014. 3. 9. 20:23

제 1 일(2014 .02.19)밴쿠를 열다

인천공항 - 밴쿠버 공항 - CNADA PLACE -  스탠리 공원 - 레이온 브릿지

 

  2014년 캐나다 연수단으로 참가하여 8박 9일의 캐나다 연수를가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단장인 교장 선생님을과 6명으로 단원으로 구성되었다. 같은 지역 학교인 전주 남중 선생님 4명도 동행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12시에 모여 전세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이다.

발권을 준비하고 있는데 드리와 박서방이 다가온다. 일부러 배웅을 나왔다는 것이다. 박서방이 200 달러와 목베개를 준다. 참 좋은 사위다. 정말이지 드리가 이렇게 좋은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은 평생 최고의 축복일 것이다.

  출국 수속을 밟으며 자동 출입국 심사를 신청하였다.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쉽게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면세점을 돌아다니다가 16시 35분 KE071편을 타고 캐나다를 향해 출발했다.

  10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두 번 먹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잠도 자고, 책도 읽으며 보낸다. 비좀은 기내에서 장거리 비행은 정말 힘든 일이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10시간 비행 후 도착한 캐나다 밴쿠버 공항.

 

밴쿠버 공항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가 타고 다닐 버스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를 하는데 한 선생님이 입국 목적을 비지니스라고 썼다가 직원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교장 선생님은 수배중인 범죄자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역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래저래 답답한 일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노승준 가이드님을 만나 차량에 승차했다. 12인승 벤츠이다. 일단 점심시간이 되어서 공항에서 가까운 한인 식당 "대장금"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우리의 숙소인 써리 컴포트인 호텔로 가기 전에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한다.

 

셀프 주차기. 이곳에 동전을 넣고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캐나다 사람들은 돈을 넣는지 안넣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다만 양심에 맡길 뿐이다.

 

 

개스 타운의 증기 시계. 매 시각 증기를 뿜으며 소리를 내는데 오후 2시에 가장 많은 증기를 뿜어내고 큰 소리를 낸나고 한다. 마침 우리는 오후 2시에 증기시계를 보았다.

 

개스 타운에서 바라본 NORTH  VANCOVER의 모습

 

 

 

증기를 뿜어내는 모습

 

증기시계 주변의 길거리 모습. 두 개 모두 우체통이다.

 

개스타운 바로 옆에 있는 CANNADA PLACE에 갔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관광 안내소 역할을 했다고 한다. 강 건너로 보이는 눈덮인 산에 자꾸만 눈이 간다. 나중에 보니 그곳은 예전에 드리가  캐나다에서 연수할 때 홈스테이를 했다는 노스 밴쿠버였다. 수상비행기아 자주 이착륙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빅토리아로 불리는 밴쿠버 섬까지  가는 노선도 있다고 한다.

 

당겨본 노스 밴쿠버의 모습

 

CANNADA PLACE. 이곳에 대형 크루스 관광선 3척이 접안할 수 있다고 한다.

 

 

캐나다 플레이스 반대편

 

이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캐나다 연수팀

 

눈에 덮혀 있는 곳은 스키장이다. 저 곳에 3 개의 스키장이 있다. 밴쿠버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스키장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부자들이 많이 산다는 웨스트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는 스탠리 공원으로 갔다. 캔쿠버에서 유일하게 주차비를 받는 곳이라고 한다. 주차비는 자발적으로 동전을 넣는 방식이다. 누가 지키지도 않았지만 모두들 스스로 주차비를 지불한다고 한다.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사람들이 많다. 그러고 보니 시내에서도 달리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스탠리 공원의 조형물

 

넓은 잔디밭이 눈에 확 들어온다.

 

 

 

오후 햇살이 참 좋았던 스탠리 공원 잔디밭

 

스탠리 공원서 바라본 캐나다 플레이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달리기하기에 참 좋다.

 

 

 

스탠리 공원 안내도

 

스탠리 공원 주차비를 지불하는 기계. 이곳에 25센트를 넣으면 된다.

 

 

 

스탠리 공원에 나와 다운타운과 웨스트/노스 밴쿠버를 연결하는 리온스게이트 다리로 갔다. 작은 현수교인데 교통 체증이 있어 다리를 확장해 준다고 해도  웨스트/노스 밴쿠버 사람들이 외지인들이 몰려 오는 것을 싫어해서 그냥 두고 있다고 한다. 다리 아래로는 대형 화물선들이 왕래할 정도로 수심이 깊다고 한다.

 

라온스 게이트 다리 입구에 있는 작은 공원의 휴게실

 

전망 포인트라고 되어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웨스트/노스 밴쿠버 전망이 좋았다.

 

라온스 게이트 브릿지

 

밴쿠버 부자들이 산다는 웨스트 밴쿠버를 배경으로

 

 

리온스 게이트 브릿지에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

 

저곳도 스키장이다.

 

저 멀리 보이는 능선 너머에 UNIVERSITY OF CULMBIA가 있다. 보이는 돌탑은 밴쿠버 원주민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로 갔다. 작은 섬이고 그 안에 있는 public market을 돌아보는 것이 주 목적이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다니는 일정이다 보니 충분히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여러가지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시장 안에는 여러가지 과일, 특히 블루베리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보던 냉동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생과일 그대로이기 때문에 맛이 아주 좋았다. 생선 젓갈 같은 것도 팔고 있었고, 각종 빵, 과자, 초콜릿 등을 팔고 있었는데 맛이 있어 보였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둘러 보며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몇 가지 과일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그랜빌 거리에 전시되어 있는 공예품

 

전기차에 충전하고 있는 모습

 

과일 가게

 

이것이 생선 젓갈일까. 연어를 많이 팔고 있었다. 이런 것을 사서 먹어봐야 하는데 아쉬웠다.

 

캐나다 원주민들과 관련이 있다는 돌탑. 밴쿠버 동게올림픽 엠블램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진수성찬이라는 한국 식당에서 해물 매운탕을 먹었는데 대구를 푸짐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인 것이 개운하고 좋았다. 밴쿠버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식사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아쉬운 것은 현지식을 많이 먹어보지 못한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주로 방문하게 되는 학교가 있는 SURREY  COMFORT INN HOTEL로 갔다. 201호에 김샘과 같이 투숙했는데 정샘이 가져온 매실주를 나누어 마시며 하루 일정을 돌아 보고 술이 취한 상태로 10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현지 시간 새벽 2시경에 잠이 깨었다. 그리고는 잠이 오지 않는다. 마침 와이파이가 되어서 한국에 있는 아내와 '라인'으로 대화를 하면서 놀았다. 어떻게 하다가 새벽 4시경에 잠이 들어서 아침 7시 모닝콜 소리에 일어났다.

  '시차적응'이라는 말은 많이 해봤지만 실제로 겪어보기는 처음이다. 피곤하면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밴쿠버의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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