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동해안을 달리며 동해안을 달리며 바람이 그렇게 거센 소리를 내며 불어 오고 있었다. 늘 그렇듯이 바람 소리는 날카롭고 예리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미 해가 솟아 오른지 두 시간이 지났건만 새벽부터 투덜거리는 바람 자락은 더욱 거세게 펄럭인다. 2월 22일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다른 교직원들이 설.. 마라톤 문학 2009.07.28